저도 육류 중에는 닭을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굽네치킨 맛을 본 이후에는 거의 굽네만 시킵니다.
BBQ는 바베큐를 벤치해서 만든 브랜드지만 기름이 너무 많고,
교촌은 너무 느끼해서 싫고, 또래오래는 아이들이 먹기 좋더라구요.
네네치킨은 매운맛이 좋다고 하던데 아직 안먹어 봤구요.
저는 식탐이 많거나 음식을 즐겨먹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거나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고 고기도 특별히 좋아하는건 없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도 별로 안좋아하고
보신탕, 추어탕 이런것도 안먹고... 식생활에는 별 흥미나 관심이 없다는 ㅜ.ㅜ 흑흑~
그런 제가 그나마 유일하게 꺼려하지 않는 고기가 닭고기에요.
많이 먹거나 즐기는건 아니지만 돼지나 소고기 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아요.
그런데 저 설문에서 조사하신 굽네,BBQ,교촌같은 체인 영업점은 죄다 본사에서 다
조리된 상태에서 냉동된 닭을 받아서 단순히 해동하고 기름에 다시 튀긴후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기름도 기름값 아낀다고 썼던 기름 계속써서 튀기고 시커매지면 정유제써서 기름 희석해서
재활용하고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 BBQ, 교촌 영업점 뒤로 돌아서 조리실을 살펴보니 말로 다 표현못할 정도로
지져분하더라고요... 그거 보고나서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거요. 가격도 비싼편이지요.
그리고 맛의 중독성을 더하기 위해서 소금이나 고추양념같은 맵고 짠 조미료를 맛이 가미합니다.
맛에 중독되면 계속 시켜먹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도 교촌치킨 처음먹었을때는 한동안 계속
시켜먹었어요... 그런데 먹고나면 속이 그렇게 썩 개운하지가 않더라고요 ㅜ.ㅜ
그 이후에는 가끔씩 생각나면 어렸을때부터 알아온 동네 재래시장에 있는 닭집에서 시키는데
사러가면 눈앞에서 닭꺼내서 직접 칼로 썰고 양념하고 조리하는거까지 눈앞에서 다 볼수있어서
훨씬 더 믿음이 가고 깨끗합니다. 맛도 훨씬더 낫고요.. 가격도 좀더 싼편이고...
물론 제일 좋은건 생닭을 사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게 제일 좋을거에요...
만약에 다예공주하고 우영이에게 사먹이 실때, 혹시 모르니깐 이런것도 주의하시라는 생각에서
적어봅니다.
일단 굽네는 기름을 쓰지 않습니다. 또 어느 정도 기름을 재탕하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하면 치킨의 색깔이 다릅니다. 즉, 금방 티가나죠. 티가 나지 않는 경우는 교촌이지만 교촌은 요즘 거의 먹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쓴 글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집에서 해 먹는 것이 가장 좋죠. 그러나 왜 시켜 먹는지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는곳이 서울 방화역주변인데..걸어서 10분거리에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주말마다 와이프하고 시장에 장을 보면 항상 맛있는냄새가 나서 하루는 도저히 못참고 냄새의 근원지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해서 찾은곳이 보드람치킨입니다.
보드람치킨에서 나는 맛있는냄새는 지금까지 먹어본 치킨집중 최고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맛있는냄새는 닭고기를 소스에 재워두었다가 튀기는데 이 때나는 냄새입니다.
약간의 단맛에 감칠맛이 나는 소스인데 중독성 있습니다.
튀김닭이면서도 튀김옷이 거의 없어서 두터운 튀김옷의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좀 실망하겠지만
맛은 추천드립니다...꼭 한번 먹어보세요..^^
(튀김옷이 거의 없다보니 부피가 적어서인지 한마리 반이 나옵니다.
3번째 먹을때까지 이상하다 닭다리를 3개나 먹었는데..하며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치킨 매니아여서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3~4번 정도 먹으라고 해도 먹을수 있을 정도죠. 저는 개인적으로 본촌치킨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운건 경상도와 강원도, 미국에만 매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출장길에 들러서 먹어 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왜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 매장을 열지 않는지 이상할 정도입니다. 미국 매장에 갔을때 한국 사람은 물론 미국사람들도 아주 많이 와서 먹더군요. 구글 지도에 나오는 추천평을 보면 미국사람들도 좋아하는 치킨인것으로 보이더군요. 구글지도에서 "본촌치킨"을 검색하거나 "bon chon chicken"을 검색하면 나옵니다. 빨리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도 매장을 열기를 기대합니다.
친인척중에 굽네치킨을 하시는분이 있어서 들은 내용인데요....
초기에는 국산 냉장닭을 썼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체인점이 많이 늘어서인지 수입냉동닭을 쓴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시즈닝과 생닭을 납품받아서 점주들이 직접했었는데 지금은 본사에서 시즈닝된 닭을 받는다더군요.
저도 처음 오븐치킨으로 접한게 굽네인데 상당히 맛있어서 한동안 굽네를 애용(?)했더랬습니다.^^
최근에 굽네치킨을 먹어본 바로는 역시 초기보다 고기의 쫀득한 맛이 떨어지고 어떤땐 약간의 닭비린네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역시 닭의 질이 떨어진건 맞는것 같습니다. 어쨌던 다시 국산 냉장닭으로 바꾼다니 조만간 다시 시식을 함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맛을 본 치킨이 있는데...."치킨극장"이라고...이름은 참 촌스러운데, 굽네처럼 오븐치킨입니다. 상당히 맛있더군요. 초기의 굽네치킨의 맛이랄까요...^^...닭고기를 좋아하신다니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