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CDC 가이드라인을 조금 읽어보았는데 입원하지 않고 악화되지 않은 [b]건강한 상태의 성인[/b]에 대해서는 치료나 예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군요. 다만 유행한적이 없고, 전파력이 높아서 몸이 안 좋아서 취약한 사람이나 소아, 어르신들이 바이러스에 노출이 많이 되는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 트랙백을 보내드렸는데 미국에서는 백신에 대한 허가를 9/15일에 했다는 군요. 빨리 한국에도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감기와의 비교표를 보니 제가 10년 주기로 앓는 감기가 신종플루와 비슷하군요. 건강해서 감기는 잘 안걸리지만 어쩌다 감기가 들어도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정도 입니다만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감기가 있어요. 그땐 정말 죽을 맛입니다. 딱 저 신종플루 증상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더운 날 오한때문에 옷을 껴입고 이불까지 덮어쓰고 먹으면 바로 토하고 고열에 온몸의 뼈마디가 덜덜 거리고 분리되는거 같고... 이렇게 일주일 지나면 서서히 낫기 시작합니다. 약먹어도 소용이 없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거진 10년 주기로 찾아오는거 같네요. 이번 회(?)는 이미 했으니 다음 40대때 찾아올꺼같군요 흑흑...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들중 사철매일 먹을수 있는게 마늘과 녹차입니다...마늘은 보통 쉽게 먹으려면 마늘간장짱아찌로 만들어 놓으면 매일 계속 물리지 않고 먹을수 있죠..김치에도 들어있고 찌게에도 마늘은 들어가지만 하루한통정도(6쪽마늘큰놈으로) 먹으려면 짱아찌가 좋은듯합니다...마늘은 좋은 식품이지만 냄새때문에 남들이 힘들어 하는데 이렇때 좋은게 녹차입니다...
저는 술을 안마셔려고 노력하는대신 녹차.커피.한방차를 매일 수시로 먹는데 커피는 사무실에서 윈두를 갈아놓고 고상하게 먹기에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번거롭고 커피믹스로 먹기엔 칼로리가 높고 프림이라는 기름덩어리가 나쁘게 생각돼서 주로 녹차를 마십니다...우려먹는 스타일보다는 가루녹차를 찬물이든 쉐이커통에 넣고 몇번 흔들어서 마시니 좋더군요...우려먹는게 우리입맛에는 좋은데 녹차에든 좋은 성분이 우려먹는것 보다는 가루녹차에 더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 잘 먹는 음식입니다. 마늘은 어렸을 때부터 구워 먹던 음식이고 김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녹차는 마시는 것이 불편해서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역시 잘 먹는 음료죠. 다만 가루 녹차는 예전에 건강에 좋다고 해서 먹었었는데 맛은 역시 우려 먹는 것이 더 낫더군요.
도아님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매일같이 방문하는 사람으로써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부디 아드님 쾌차하길 빌겠고 가족분들 모두 무고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불과 이틀전에 도아님께서 표로 올려주신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언급하지 않으신 복통과 설사가 지속됐었습니다..(유일하게 '기침' 제외)
갑자기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열이 심하게나고 두통이 심했으며 몸살과 오한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설사를 반복했구요. 탈수 증상이 있어 계속해서 물을 마시게 됐습니다. 편도선은 붓지 않았고(본인은 느끼지 못함, 그러나 병원에서는 약간 부어있다고 함.) 걸을 힘조차 없을 정도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게 확실히 평소 제 몸이 아닌 것 같더군요.
저 역시 손씻기 등 신종플루 예방활동을 평소에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섯불리 신종플루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약국이나 병원에서 진단받기로 신종플루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당시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와 포도당 링거에 앰플을 투약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고 동행인이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보통 항생제 주사는 아닌지 이것저것 따지는데 당시엔 물어볼 힘 조차 없더군요. 주사맞고 포도당 수액 맞고있는데 서서히 낫는게 몸소 느껴지더군요. 열도 없어지고요..
지금은 보통 감기 후 몸조리 할때와 같이 충분히 영양섭취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있습니다. 완치 후 재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심히 염려스러워 지극히 조심하고 있는 중 입니다..;; 거점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을 받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네요..
아무튼.. 말씀하셨듯이 정부와 언론에서 분위기 조성을 해서 그렇지 병에 대해 잘 알고 예방 및 대처한다면 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유독 우리나라와 일본이 민감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몇몇 지인들은 신종플루 때문에 휴교까지 한다는 말을 하니까 안믿더군요. 신종플루 아니라도 보통 독감 한번 돌면 요즘 나오는 수의 앓는 사람 정도는 생기는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은 그렇지 않은가 봐요. 우리 해원이도 병원에서 의사가 "애기가 신종플루일 가능성이 있다"는 한마디에 앞뒤 안재고 검사를 받았거든요. 근데 검사가 좀 웃기더군요. 3만원짜리가 있고 13만원 짜리가 있는데 3만원짜리는 정확도가 50%랍니다. 3만원짜리는 안받는 거랑 똑같은거죠 머... 게다가 확정이 아니면 환급도 안해주니 신종플루가 아닌거 알면서도 괜히 그런 말 해주면 검사 안받을 부모가 없다는 걸 악용하는 병원도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우영이는 건강하니까 금방 좋아지리라 생각해요. 좋은거 많이 먹이시고 이참에 다이어트도 조금(-^^-;) 시키는게 어떤가 싶네요. 아하, 아하하, 하하하하하하!
증상으로 신종플루와 일반 감기는 거의 구분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막힘, 콧물 역시 40%에서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자료도 있구요, 그로 인해 재채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열 역시 90%에서만 일어나며 나머지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부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기보단, (정부 역시 백신 및 타미플루 비축 예산 문제로 사회적 파장이 크지 않음을 원할 것입니다.) 언론의 과잉보도를 정부에서 손놓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잡언이지만, 이번 유행은 30년마다 한 번 꼴로 있던 신종독감 유행 덕에 충분히 예측되었던 문제이고, (과거 스페인 독감시절 감염된 분들은 면역이 획득되어 현재 60세 이상에선 30%가 면역력을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전 감염내과 교수님도 앞으로 10년 내에 한 번은 꼭 발생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만, 그간 정부에서 타미플루등의 치료제 비축에 대해 아무리 요청을 하여도 충분한 예산을 배정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문제가 터지자 저 위쪽에서 한마디 하시니 곧 수백만명분의 치료제를 들여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콧물없는 기침**은 제가 작성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 표는 본문에 있지만 다른 분이 쓴 것을 인용한 것이고, 인용한 것을 제가 수정하기는 힘든 부분이니까요. 제 의견은
>다음은 신종플루와 감기 증상을 비교한 것이다. 다음 신종플루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과 발열이 함께 나타나면 신종플루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것은 열은 꼭 열이 나지 않아도 신종플루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입니다. 증상이 하나 이상 일어나며 발열이 있으면 신종플루를 의심해야 하지만 열이 나지 않아도 신종플루일 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감기와 구분이 가능하다면 **확진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확진 검사만 알아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에 나머지 정보 역시 이미 보도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니지만요.
>정부가 나서서 호들갑을 떠는 것과 별 관여없이 방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현상만 보면 그렇죠.
>제가 보기엔 이런식으로 공포감이 확산되어봤자 정부에게 별 이득이 없어 보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느냐야 개인차가 있겠지만 말예요.
대선전에는 주가 3000간다고 호들갑을 떨고, 촛불 때는 경제 위기라고 호들갑을 떨고, 북한이 핵폭탄을 쐈다고 호들갑을 떨고, 100만 고용 대란설로 호들갑을 떨고,, 그 다음 신종 플루로 호들갑을 떨었죠. 분명히 이득이 있습니다. 특히 신종플루로 호들갑을 떤 덕에 **미디어악법**에 대한 여론을 돌렸죠. 전략적 사고만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신종플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던 포스팅의 의도가 '남이 작성한 표'라는 근거에 의해 부정확한 사실이 전달되는 것을 방치한다면 그 원뜻이 훼손되는 것이 아닌지요.
'콧물없는 기침'이라고 명시됨으로 인하여 특정환자군이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살짝 지적해 드리고 싶군요.
뒤쪽 이야기는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건 단지 가능성일 뿐입니다. 미디어법등 현정부에 대한 악재가 한참 지나간 이 시점, 어디서는 지지율이 50%까지 올라갔다던 현재까지도 전혀 언론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해 선정성 보도를 자중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건에 대한 정부의 여론 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완전히 받아들이기에는 꽤나 의문입니다. 광우병파동류의 '사회 혼란'을 극도로 경계하는 그들의 입장에도 배치되구요.
관련 토픽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만, 오히려 동아일보에서 공포조장 자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경향/한국일보에서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네요.
기본적으로 이 글은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의료 정보를 다룰 수 있는 실력도 없고요. 본문에서 말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의료지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물론 아는 사람이 보면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용은 **원문 그대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한가지 잊고 계시는 것은 미디어법은 악재가 아니며 지나간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타오를 수 있는 불씨죠. 정부에서는 그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요.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보도가 줄었는데 그 것은 신종플루말고 신경을 돌릴 다른 게 있어서죠. 한예는 외환으로 따지면 똑 같은 삼성 전자의 흑자가 사상 최대라고 떠드는 것을 들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