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소환대상자가 투표하러오면 찬성하는 사람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버렸죠.
선거불참운동도 합법은 맞다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치명적이더군요.
투표소 업무자들이 공무원이고 대부분 동네 아는 사람들이다보니... 결국 비밀투표가 침해되는 결과가 생겨 버렸죠.
공무원들은 투표하러가는 사람 볼 수가 없는게 현실이죠. 가봐야 다 아는 얼굴인데 눈치보여서 못가죠.
여기에 댓글 다신분들의 의견을 보면, 제주지사의 경우가 꽤나 불만스러운 것 같은데요. 뭐, 제 생각엔, 그게, 그 동네 수준인거죠. 결코 욕하거나 비난하는 건 아니구요. 현실을 제대로 보자는 뭐 그런 겁니다. 친인척(혹은 동네 주민)간에 어떤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을 방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현재 사안이 그 반대 급부 대비 별 볼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 개개의 판단이 틀렸고 맞았고를 떠나서, 그런 것들이 먹어준다는 것 자체가 이미 더 이상 기대를 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구요... 한편으로는 현시점, 우리의 수준인것 같구요. 2Mb 가 대통령 된 것이 사기를 친것도 아니고, 쿠데타를 일으킨 것도 아니니, 사실 촛불 시위 같은건 그다지... 자신의 선택을 몇달만에 뒤집는 다는 건... 제 생각엔 정상은 아니죠. 뭐, 정몽준이가 울산에서 계속 국회의원 당선되었던 것도 참 불가사의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런 불가사의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이해 안되는.
비록 저도 현정권을 싫어하지만 글 제목이 좀 그렇습니다.
선거시 투표에 불참하는것이 민주주의의 부정이라...
이 표현은 왠지 버스노조가 파업할때 준법투쟁하는거하고 오버랩 되는거 같네요.
엄밀히 말해서 버스 운영은 법에 의거해서 해야 하죠. 즉 지금의 버스 운영이 법에 저촉되면 이건 법치국가를 부정하는 것아닌가요?
그러나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오히려 준법 운행을 하면 시민들이 불만을 갖죠.
전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투표하기 싫으면 안하는 것도 전 투표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투표 불참하는게 민주주의의 부정이라면 우리나라 국민의 70%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나 보네요.
글쓴이의 의도는 알겠지만 제목을 너무 자극적으로 달았습니다. 4.19를 거쳐 지금에 이를동안 우리의 선배나 어른들이 이룩한 것을 간단하게 씹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저것도 엄연히 선거운동의 일환입니다. 자신들과 뜻이 맞지 않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것은 현정권과 딴날당과 별차이 없습니다. 자신들 입지만 줄어들 뿐입니다. 왜 현재의 진보세력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할까요?
IMF 이후 진보세력은 큰 성장을 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왜 국민들에게 버림받았는지를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날 생각을 해야 함에도 이런 식의 상대방 비난하기를 한다면, 현정권의 실책으로 인해서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되가져올 기회를 다시 놓이는 우를 범할꺼 같네요.
IMF 이후에 진보세력이 버림받은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선택받지도 못했는데, 무슨 버림을 받습니까?
2000년 총선에서 여당은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야당은 겨우 30%를 조금 넘는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그 선거에선 야당이 전체 60%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때 이미 우리 국민은 나라를 말아먹어도 야당, 딴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보여주었습니다.
11% 투표율로 개표도 못해보고 주민소환은 물거품이 되었군요..
제주도지사가 불참운동을 한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한데..
그렇다고 달랑 11% 투표율은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1% 투표율이 제주도의 정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만 그렇겠습니까... 한국의 다른 지역이라고 해도 20%를 못넘길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거일이 평일이고.. 오전6시~오후8시까지 해서 투표하기 번거롭다는 점이 있다고는 해도...
정치 조금만 더 관심이 있었더라면... 이정도 까지는 아닐텐데... 참 안타깝네요...
하늘에 계신 두 전대통령 분들께서 통탄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