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참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적외선 오븐은 오로지 겨울에 고구마 구울 때만 사용해서 올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버리려고 했었는데 먹다 남은 피자를 데울 때도 요긴하길래 그냥 두고 있습니다. 먹다 남은 피자는 전자레인지보다 오븐에 데우니까 덜 축축해지고 좋더군요. 그래도 피자 먹을 일도 많이 없고 하여간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도아님이 받으신 오븐은 꽤 좋아 보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걸 다양하게 할 수 있던데 잘 활용하시겠네요.
도아님 일전에 충주가 고향이라던 사람입니다.
글 내용과 관련 없는 쌩둥맞은 제안입니다만, 도아님 블로그가 워낙에 유명하니 이글 이슈 링크좀 걸어주시면 어떨지요?
제가 처음 문제 제기한 건인데....! http://scanmac.textcube.com/36 (기사화로 뜨긴했지만 확인 사살을 위하여 링크 또는 도아님의 필력으로 확실한 논조로 밟아 주시면 ?? ㅎㅎ http://scanmac.textcube.com/35 (최초 문제 제기의 글)
제 전공이 전자공학입니다. 그리고 물분자의 공진이라는 것은 물리학적 관점일 뿐입니다. 익혀지는 모든 것이 물분자의 공진으로 익혀집니다. 그러나 가스레인지도 **물분자의 공진으로 익혀지는 장치**겠군요. 쉬운 이야기지만 물분자가 왜 공진할까요?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스를 태운 에너지를 받은 것을 가스레인지라고 하고 전자파의 에너지를 받은 것은 전자레인지라고 합니다. 글자를 읽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내가 이해한 것은 옳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르다**고 주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위에서는 전자레인지에서 반사되는 전자파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 투과되는 전자파를 고려한 것입니다. 금속은 모든 전자파를 투과하지 못하고 표면 전류가 되기 때문에 금속 용기만 뜨거워집니다(이해는 못하시겠지만 투과율은 도전율의 역수입니다). 님 말대로 모두 반사한다면 금속 용기는 뜨거워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 물분자는 아예 없으니 차디 차야 정상이겠죠. **읽고 이해한 뒤 글쓰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