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이명박 정권이 생각하는 것 만큼 어리석진 않습니다만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지역감정이야 아직 바뀐게 없는 듯 하고 병신짓 하는 사람은 여전히 병신짓을 하고 게다가 국가에서 뒤도 봐주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워 하고요.
(촛불은 삼단봉으로 밟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불쇼하는 양반들은 그냥 내비두더군요.)
특히 20대의 정치적 무관심(전 무관심의 탈을 쓴 무지 내지는 무식이라 생각합니다.)은 앞으로도 사회가 자꾸 시궁창으로 갈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을 가지게 합니다.
20대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서 한양대 김용민 겸임교수가 충남대학교 신문에 기고한 글을 링크합니다.
읽어볼만한 글인것 같습니다. http://press.cnu.ac.kr/news/?news/view/id=5512
북한에 10년간 엄청난 자금을 퍼줬다고 거짓말해대는 딴나라당과 찌라시들에 반박하는 글을 읽었었는데, 공감이 가더군요. 돈으로 주고 살수 없는 평화를 정말 싸게 들여왔죠.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그만큼 국내시장이 안정화되니깐 대외투자도 늘고 훨나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데, 망할 MB는 10년간 쌓아놓은 모든걸 한방에 날려보내려고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바보같은 지도자 하나때문에 나라꼴이 정말이지..
이명박 정부는 아직도 과거속에 사는 듯...예전 전두환이가 평화의댐으로 온국민을 속여서 홀랑 퍼먹은 그 시절처럼, 지금도 조금만 조작하면 온국민이 자기의지대로 움직일거라고 착각하는 것같아요. 지금은 이명박이 말해왔던 세계화와 영어 집중교육 덕택에 온갖 세계의 정보가 속속들이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퍼지는데, 조금만 조작하면 다 속아넘어가는줄 아는 사람들로 정부가 꾸려진 듯해서 씁쓸합니다. 20세기 머리로 21세기 국민들은 다스릴려고하다니...ㅡㅡ
전 고딩인데요
뭐랄까, 슬퍼저요. 솔직한 심정으론 이 나라에 살고 싶지가 않아요. 비논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언변을 당위로 치장해서 당당하게 행하고 다닌다는데 분노하지만, 그 행동에 박수를 쳐주고 "정의의 이름으로 사정없이 반대를 속출해주"는 그들을 보고 있으려니 희망조차 보이지 않아요. 촛불시위같이 뿌리민주주의가 시궁창으로 떠밀려 들어가니, 큰 인물이 나와 뒤엎어주면 시원하겠다 싶어요. 자아합리화일까요,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독재를 이겼다는 이야긴 소설에나 나오는 것이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