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싼 것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해야 된다는 개념이 기본 중의 기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이런 기본 개념을 장착한 업체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인 듯 하네요. 대기업이든 일반 소규모 점포든간에요..쩝. 기본 개념에만 충실해도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서 좋을텐데 말이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모든 전자제품에는 파워가 가장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죠.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 어떤 것은 오래써도 문제 없고 어떤 것은 AS기간만 넘기면 홀랑 망가지는 이유가 알고보면 파워회로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죠. 공급되는 전원도 깨끗해야 되거든요. 싸구려 제품 파워출력단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파워의 용량도 용량이지만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항상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워는 일단 교류 전기를 직류전기로 바꾸어주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바꾸어줄 때 잡음신호를 얼마나 잘 차단해 주느냐에 따라 파워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일단 전압과 전류를 물에 비유해서 설명해야겠군요.
전압은 물관의 굵기라고 보면 되겠고 전류는 물관에서 물이 흐르는 속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물관에 5개의 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평소에는 3개의 관으로 시간당 100 L을 쓰다가 갑자기 5개의 관이 모두 사용되면서 300L을 사용했을 때 정상적인 물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안정적이라 할 수 있고 못한다면 불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00W 파워가 있다면 이는 시간당 전압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교류를 직류로 바꾸어 주면서 효율이 50%라면 250W가 안정전압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80%효율이라면 이는 400W가 안정전압이겠죠.
일반적으로 저가의 파워라면 60%정도, 중저가라면 70%정도 고가라면 75%~80%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전류인데 전압을 얼마나 일정하게 유지하느냐의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가 사용하는 전압은 12V, 5V, 3V 등을 여러 가지 장치에서 사용합니다.
이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이 전류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D 게임을 사용한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경우 100W~200W를 갑자기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순간적으로 전압이 안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고성능 파워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하겠습니다.
풍부한 교류 전기를 직류전기로 바꾸는 과정에서 1차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장치가 있고 2차로 과전압을 충전해서 저전압을 채워주는 물통 같은 장치도 있고 3차로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전압을 감지하여 전압을 유지하는 장치 외에 4차로 파워가 정상작동을 유지하도록 냉각시켜주는 장치 등으로 구성됩니다.
1차 장치는 열이 많이 발생해서 4차의 냉각장치가 충실해야하며 가정용의 경우 2년이면 바꾸든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장치는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냐에 따라 무조건 값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3차 장치가 파워제조사의 노하우로 회로의 설계나 부품의 배치 부품의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CPU(65W), 그래픽 카드(125W), 하드디스크(10W), 기타장치(50W)를 쓰는 컴퓨터라면 총 250W이고 60%, 70%, 80% 효율의 파워라면 417W, 357W, 312W가 인 파워를 골라야 하겠지요.
만일 이 이상의 전기가 필요하다면 컴퓨터 금액도 만만치 않으니 70% 미만 파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부분 예로 드신건 조금은 안맞는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에서 소모하는 전력은 12V 가 많죠 하드디스크도 12V 5V 의 전원을 인가하지만 요즘하드디스크의 매커니즘은 12V 를 소모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2V 는 모터구동에 5V 는 데이터를 읽고 쓸때 신호로 쓰지만 12V 를 전압을 내부적으로 낮추어서 쓸 정도이니까요. CPU 65W 는 TDP 이죠. 열설계전력이지 사용 전력량은 아니지요. 당연히 알고 예로 쓰신것이겠지만. 조금 설명을 붙여봅니다.
하다못해 고등학교때부터 열심히 조립한 저조차도 그러니까요 ㅋㅋ
메인보드야 원래 중요한 부분이니 좋을걸 썼다고 해도 파워는 좀 무심했거든요.
하지만 최근 점점 원가절감으로 인해서 저가형과 고급형 파워의 질적 차이가 너무 두드러져 이제는 더이상 무시할수 없게 되었나 봅니다.
싸구려 묻지마 파워를 사용하는 컴퓨터들이 몸이(?) 종종 아픈것을 보면요...
하드디스크도 그런데... 요즘 PC부품들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건 저뿐이낙요?
솔찍히 파워는 cpu나 vga에 비해서 우선순위를 낮게 잡고 견적을 뽑은 경향이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싼걸 감안해서 넉넉한 파워를 사는 편이랍니다. 최상급은 안사다 보니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파워보다는 케이스가 더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가형 뒤틀리는 케이스의 경우에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보드까지 끌고 뒤틀리는 바람에 간격이 조밀한 그래픽 카드가 자꾸만 접촉불량을 일으켜 조금만 이동해도 삑삑거리는 현상이 발생을 하더라구요.
저는 항상 파워를 남게 사용하는 게 병인듯하네요..왜이리 업글병이 심한지 남들 300W쓸때는 450W써야 직성이 풀리니....적당한 선에서 마쳐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ㅠ.ㅠ
지금 울푸데일도 그리 파워를 많이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50W를 쓰니 파워걱정은 없네요...ㅎㅎ
아! 저런 사실이 있었군요. 몇 달 전에 TV에서 싸고 좋은 컴퓨터를 판매하는 곳이라 해서 아싸컴을 광고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광고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상당한 깔끔한 회사, 소비지에게 마진을 많이 남기지 않는 곳과 조립컴퓨터의 대명사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저런 회사와 컴퓨터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도아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_- 작년 9월에 조립을 했는데요.
아이온이나 블루레이급을 돌리면 비정기적으로 컴이 다운이 되더군요.
큰맘먹고 마이크로 케이스로 한건데. 머리가 아프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건지. 맘 같아서는 부품별로 다 팔아버리고. 미들케이스로 다시 조립하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웅~
전 파워외에 케이스도 봅니다.. 워낙 열문제에 시달린 적이 많아서 무조건 앞뒤에 120밀리 이상 팬을 달지 않으면 구매리스트에서 제외합니다... 저발열형 pc의 경우라면 후면 120밀리 정도로 타협보기도 하지만.. =_=
또 메인보드의 경우 시퓨전원 공급을 제대로 해줄수 있는형태인가 5페이즈이상 메인보드 회사가 믿을만 한가 가격대는 좋은가 등등 을 보죠. 생각없이 9페이즈 솔리드콘덴서 라고 해서 안정적인건 아니더라는... 물론 ASUS상위 제품군 같은 경우는 걍 이름값 믿고 구매해도 쓸만하기도 했지만 어쩔댄 이름값 믿고 구매했더니 뒷통수 맞는 경우도 있어서 역시 메인보드는 힘듬...
추가로 NVIDIA기반 메인보드에 AMD 그래픽카드를 달아주셨더니 두분이서 사이좋게 충돌 크리티컬을 내준다던지...
최근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좋아져서 내장그래픽기반 보조 컴을 만들었더니 내장보드에 달린 사이드포트메모리가 불량이 나서 무한정 리셋되는걸 받았다던지..
그러고 보니 대부분 문제는 인텔보드보다 AMD계열보드에서 많이 아팠던... 역시 기능많은 보드들이라 그런가;
인텔계는 대부분 사운드나 랜포트 불량외엔 거진 못본듯...
그러고보니 메인보드 선택이 가장 힘든듯...
파워는 걍 믿을 만한 메이커의 고성능 파워면 넘어갈만 한대...
FSP계열,에너맥스,600와트군 이상의 헌트키(예는 국내유통 550W버전 이하는 다들 좀 문제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이버에 "아싸컴"을 검색하니 님의 글이 나오더라구요..
천천히 읽고 보니 저랑 너무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어요..
작년 7월에 구입했는데 하드를 두번, 메인보드를 한번 교체 했어요.
아싸컴 측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줬는데(1년간 무상a/s해준데요) 일년이 다되가는 지금 마음이 급해요..
이글을 읽고 어찌나 반가움에 눈물이 나던지..
제 컴퓨터에 뭐가 문제 인지 아싸컴 측에서는 가전제품이 자주 고장난다고 이야길 하는데
도대체 돈 백만원짜리 물건이 이리도 속을 썩인다면 안사고 말았지요.
아니면 더 무리해서 브랜드를 샀었을텐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 컴의 사양을 보시고 파워를 추천해 주실수 있으실런지요?
문제가 파워인가요? ㅠ_ㅠ
저도 2006년경에 아싸컴에서 컴퓨터를 구입했었습니다.
좋은 글들만 있고 군대가기전까지 말썽없이 1년정도는 잘써서 만족했는데
군대있는동안 동생이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더군요.
이 글을 보니 역시 제 컴퓨터 경우에도 메인보드와 파워에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익스플로러 창 한 10개 띄우거나 니드포 같은 게임을 좀 돌리다 보면 그냥 꺼지는 겁니다.
동생이 고치려 했더니 뭐 수리맡기려 한데서는 못고친다하구요. 그러면서 메인보드도 한번 바꿨었지요.
아직 그작자작 참으면서 그대로 사용은 하고 있구요.
요즘에 영상편집을 배우게 되어 데탑,노트북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이런글을 보게 되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학교 실험실에서 심심해 파워서플라이 출력 테스트(오실로스코프 측정)를 해보았습니다.
듣보잡 메이커 vs. 시소닉. 결과에 깜짝 놀랐습니다.
듣보잡 메이커에서 정전압으로 출력해야할 파워 서플라이의 전압 파형이 출렁 출렁.
테스터기로 간단히 측정해 보면 12V가 나오지만. 오실로 스코프로 자세하게 측정하니 출렁 출렁 요동을 치더군요.
시소닉은 그때 당시 제가 사용했던 제품에서는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구요.
처음 구입했을때부터 그래픽카드가 말썽부려서 동일제품으로 교체후엔 잠잠하더니..
지금 컴퓨터 구입한지 딱 1년6개월 되가는데 이제 슬슬 파워는 망가졌고~
메인보드는 말썽 부리기 시작하네요 ^^ㅋㅋㅋ
무상 AS도 안되는 시기라.. 이제 돈 들여가며 부품 바꿔야 하는데 ㅜ.ㅜ;;
진작에 이런 블로그 봤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