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피 디스크를 쓰던 시대에 다른 건 없어도 NDD는 필수품이었습니다 ㅠ.ㅜ
일단 친구가 새로운 게임을 사거나 구했다고 하면 복사해오기로 하고.. 플로피 디스크 보관함에서 몇 장을 꺼내서 NDD로 이상이 있나없나 체크부터 해야했죠 ㅎㅎ
나중엔 디스크가 잘 안 읽히면 무조건 NDD -0-;;
멋진 프로그램 ㅎㅎ 제가 PC Tools를 사용할 땐 91년도 였는데.. 그 때 국민학교 5학년 밖에 안됐었는데;; 역시 연배가 다르네요 ㅎㅎ
참 많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이죠. 특히 unformat이던가요? 하드가 깨지면 바로 복구가능했던 명령어 였는데, 제게는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 파킹할 때, 배치파일로 'image'였는지 하여간에 unformat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하드디스크의 이미지 뜨기를 매번 해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아님 정말 추억이 많으시군요.....
NU 잘쓰는 사람은 거의 신으로 인정을 받던 시절이었죠~
특히 DiskEdit 는 엄청나게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후 Norton Utilities 2002 에서도 도스용 DiskEdit 이면서 NTFS를 완벽히 지원하는 버전도 나왔더랍니다.
그래서 제 응급복구용 USB에는 항상 DiskEdit 랑 NDD 를 가지고 다니죠.. ^^
스샷만 보아도 미소가 지어지는 정말 그리운 화면들이군요..
NDD와 NCD, PC Tools는 정말 필수 유틸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
특히 PC Tools는 파일의 HexEditing 기능이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 게임데이터를 조작하거나 할 때 최고였죠...
PC Tools R4.2 버전에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실행라인에 /res 였나 옵션을 붙여주면 램상주형식으로 사용가능한걸로 압니다. 그담부터는 램에 계속 상주하기 때문에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PC Tools화면을 띄울 수 있었죠. 다만 DOS의 기본램(640kb)의 상당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활용도는 거의 없었어요.. :)
화면에서 보인 노턴이 몇 버전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버전1이라면 느린게 당연합니다. 360 버전1은 무거운 2008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360 버전2는 가벼운 2009기반으로 만들기때문에 가볍습니다. 제공하는 기능면에서 비교해보면 v3 lite가 360보다 무거우면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노턴제품을 보니 메인제품이라고 볼수 있는것은 고스트와 안티바이러스가 전부인것 같네요. 고스트는 트루이미지가 위협하고있고 안티바이러스는 카스퍼스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회사가 노리고 있네요.
여전히 기업용은 막강하지만요.
위의 프로그램도 가벼운 편입니다. 그리고 기능을 따져서 가볍고 무겁고를 논하면 사실 무거운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예를들어 바이러스 하나를 잡는 프로그램이면 다른 것보다 가벼운 것은 당연하니까요. 다만 기본적인 기능은 v3lite와 비슷하기 때문에 무겁고 가볍고를 이야기한 것이죠.
그시절 학원 대부분이 주력 컴퓨터가 XT 이었고요.
그나마 좋은 시설인곳이 AT이었죠.(아니면 절반은 XT, 나머지 절반은 AT)
80386은 잡지 상으로만 존제하고 주변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던 시절 이었습니다.
뭐 그렇고요.
여기서 중요한건 오타였는데..(...)
pctools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글을 맛나게 쓰던 분이 하이텔에 있었죠. 지금 그분은 뭐하시는지..그리고 pctools는 나중에 게임해킹할적에도 무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는 했죠. 그때 정말 하드디스크 있던 교수님방에 있던 그 피시는 꿈같은 장비였죠. 대부분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두대가 전부인... 정말 옛날 같은 이야기였고 90년대 중반만해도 웍스테이션에 있던 램이 1기가라는 보고서도 도저히 믿기지 못했죠. 램에서 수영을 하여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였었죠.
확실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 pctools로는 뭔가 색다른 용도로 썼던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래도 국딩때다보니 노턴 유틸리티로는 ncd만 잘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dos내 기본 프로그램인마냥 썼던 것 같아요. mdir이 나오기 전까지요. 그리고 가끔 조각모음 했었군요. 지금보다 더 불편했지만 왠지 그때가 컴퓨터 하는 맛이 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