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사용하다 집에 오면 꼭 집으로 연락이 온다. 그리고 하는 한마디는 "야 키보드가 이상해", "글자가 이상해"등등이다. 하도 겪은 일이라]
-> 간혹이 아닌것같은데요. 이걸 보면 님기준보다 훨씬 더 "노력"하셔야 할듯. 그정도는 당연한건데 노력이라고까지 하시니 참..여중생들의 말에서 몇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상황을 좀 파악하셔야겠습니다. 쓰고 돌려놓지 않아 싸이코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을 고인이되신 공박사님께서 보신다면 무슨생각을 하실까요?
왜 난데없이 뜬금없이 머피의 법칙이 떠오르냐면, 머피의 법칙이 잘못될 일은 항상 잘못되게 되어있다고 믿는 일종의 신념인데, 사람이 실수를 할 확률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실수라는 것 자체는 기억에 오래 남기에 차후에 어떤 특정일을 판단할 시, 실수가 더 많았다고 느끼게되는 뭐 그런건데... 비슷한 사례이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저도 세벌식을 한 번 배워봐야겠는데... 외국이라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한타 500타를 치는 입장이라 빠른 타수는 문제가 되지않지만, 세벌식 자체의 과학성과 좋은 것은 수용해야한다는 제 나름의 신념에 기인하여..(아 죄송 자랑이었나요?)
제 댓글 다시 한 번 읽어본 결과, 두서없이 제 할말만 지껄여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바른 말, 옳은 말을 하시는 분을 만나면 가슴이 뛰어 말이며, 글이며 잘 나오지 않는 심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어서요... 이해해달라는 말은 하지않겠지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피시방 얘기가 나와서 컴 고수인 도아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
화상키보드는 키로거 프로그램에 안전한가요?
aklog라는 프로그램을 띄우면 키로거 프로그램이 띄워져도 안전한가요?
공용피시를 쓸 때 최소한의 대책으로 띄우는 프로그램이긴 한데
이것만으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화상 키보드는 그래도 안전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화면도 감시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프로세스는 모두 죽이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url=http://qaos.com/article.php?sid=2174]Windows가 기동한 프로세스 이외의 모든 프로세스 종료하기[/url]처럼 기본 프로세스 이외의 모든 프로세스를 죽여 버리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BHO도 모두 삭제하는 것이 좋고요. 다만 aklog는 저도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은 님이 Submit단추를 누를 때 옆에서 있는 QNA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이란 시궁창 사회에선 효과없음이 십수년 증명된 '냉철한 이성'이란 고리타분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원칙이 통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두고도 원칙만을 내세우며 안주하는게 진정한 보수주의는 아닐것으로 생각합니다. 똥물이 낭자한 세상 한가운데에서 '무균실'에 들어앉아 세상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치는 격이랄까요?
글고 욕설로 달라질게 없다는 말은 증명된 적없는 도아님만의 추측일 뿐이지만, 이성의 목소리는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는건 너무도 오랜동안 증명된 사실입니다. 더구나 군사쿠데타까지 성공한 나랍니다. 뭐 쿠데타를 좋게 본다는 말이 아니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시는듯 하여 하는 겁니다.
[i]어쨌든 욕설에대한 말을 괜히 덧붙인듯 합니다. 제 말의 핵심이 '욕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거칠어진 근원적 이유'란걸 짚어내지못할 분이 아님에도, 그쪽으로 몰아버리시니 참 거시기 합니다.[/i]
자라라는 초딩들은 살포시 즈려 밟아야 잘 클텐데 말이죠 ^^;
솔찍히 저역시 세벌식을 알지 어떻게 찍히는지 몰라서, 그러한 상황이라면 꽤나 당황했을 듯 합니다. 이럴때는 자리 바꿔주세요~ 하면 빠를텐데 말이죠 ^^;
그리고 욕설이야 서울에 살면서 조금 거부감이 생겼지만, 쥐박이의 위장전입 고향인 포항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저로서는(젠장!) 욕설이 주는 구수함이 오히려 더 좋더군요. 거기서는 그리고,그래서,그렇지만 등등의 접속사가 전부 시발이었답니다. 말이 막혀서 할말이 없으면 아이 시발 그거 있잖어~! 이러니 욕이 생활이었죠 ^^;
그래도 표준어라는 미명하게 사라져가는 지방사투리/욕설들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아쉽기만 합니다.
게임이나 하러 피씨방가서 별것도 아닌걸로 욕하는 건 진짜 보기 않좋아요.
세벌식으로 변경해놨다고 욕하는 사람은, 실수로 어떤 사람이 브라우저 기본설정을 바꿔놓아도 그사람을 "미친놈, 사이코"라고 할 듯허네요..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거겟지 하면서 마음에.. 담아두자구요..
PC방에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
요즘 중고생들... 정말 내가 저맘 때 소위 잘 나가는 부류의 내 또래들도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하지만 저의 부모세대들은 그 당시 제 또래들을 보면서 한탄을 하셨겠죠.
돌고 도는 게 세상살이 이치 아니겠습니까? ^^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 갑자기 호명하셔서.. 냉큼 달려와 댓글로 출책합니다. ㅎㅎ
PC방에서 아이들 노는 것보면 정말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군요. 나도 그랬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 PC방은 못가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세벌식 자판으로 하면 어느 정도 빠른가요? ^^
저도 아이들끼리 PC방은 그래서 못 보내겠더군요. 그리고 세벌식은 같은 기간 연습했을 때 두벌식 보다 30%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빠른 것 보다는 타자의 리듬감이 아주 좋습니다. 마치 연주를 하는 것처럼 경쾌한 타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훨씩 적습니다. 다만 한번 배운 것을 바꾸기는 정말 힘듭니다.
좀 뜨금하네요. 몇년전에 고등학교 PC 네트워크 잡고 있었는데 음악실인가 좀 요상한 교실에 갔어요. 전위적인 분위기 까지 느껴지더군요.
컴퓨터를 키고 네트워크 세팅을 하고 있는데 이거 원 키보드가 이상한것입니다. 아 이거 뭐야!!! 왜 이래 혹시 이거 설마! 3벌식 ㅠ.ㅠ
회사직원중에 3벌씩 쓰는 직원 있는데 그 직원 타자 속도 따라갈자가 없더군요. 저도 3벌식 연습해볼까요. 가끔은 생각속도보다 타자가 느려서 답답합니다.
글의 본의를 잘못 읽으신 듯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욕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과 이들이 성인이 되고 바뀌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이 글의 본의입니다. 아이들 버릇과 PC방이라는 공간, 이로인해 성인이 되서도 나타나는 습관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여학생이 한 말은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을 이야기한 것이지 '사이코'라는 말에 큰 거부감을 느낀 것은 아닙니다. '존나'나 '씨팔'에 비해 훨씬 덜하니까요. 마지막으로 걱정하는 부분은 맥주집에서 '존나구'를 연발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성인이고, 성인 중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quote]...사람이 약간 억지부릴수도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남의 무지로 단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는 뭡니까? 무슨 완벽함의 자기도취도 아니고 말입니다.[/quote]
글을 읽고 이해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이 글은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을 쓴 글입니다. 그런데 -_-님은 이 글을 제가 여학생을 욕하는 글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억지'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그러나 세벌식 사용자는 두벌식 사용자와 공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중하나가 세벌식으로 바꿨다 두벌식으로 빠꿔놓는 노력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이 것을 모르고 썼습니다. 그래서 '무지'라는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quote]그 학생들이 원래대로 설정 돌리려고 몇시간동안 고생하면서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quote]
이 문구가 이 글을 [i]저 여학생을 비난하는 글[/i]이라고 단정했다고 유추가 가능합니까? 동문서답이 따로 없습니다. -_- 님께서 무지하다는 논리 비약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한두마디로 사람 무지하다는 말은 쉽게 쓰는게 아닙니다.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방대한 자료를 포스팅하고 계신 도아님 블로그를 접하고, 몇 일에 걸쳐 정독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좋은 자료들을 제작하시고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번 글의 내용에 대해서 -_-님의 댓글에 대한 도아님의 답문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1년 반이 넘은 글에 댓글을 답니다.
도아님께서는 본문이 기본적으로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을 적은 글이라고 하셨지만, 실질적으로 전반부 대부분의 글이 초중생의 피시방에서의 욕설에 관한 언급이고 마지막 남은 이야기 분 역시 세벌식 사용과는 전혀 무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반부의 내용은 << 제목 “피시방에서 싸이코가 된사연”이 도아님이 공공장소인 피시방에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벌식 자판을 개인적 사용을 위해 3벌식으로 바꿔놓은 후 다시 원상복귀 시켜놓지 아니하여, 그 뒤에 사용하게 된 학생이 원인을 제공한 신원미상의 자에게 뱉은 욕설로 인한 에피소드 >> 라고 생각합니다.
그 뒷부분의 글 역시 << 다른분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개인적 편의를 위해 설정을 변경하여 그들이 겪은 고생 >> 에 더욱 공감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로서 밝혀놓으셨듯이 2벌식 사용자분들과 공생을 위해 노력하신다고 하셨지만 피시방의 사연을 포함하여, 인용 하신 글에서는 세벌식 사용자의 공생 노력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오히려 3벌식 사용자의 불편함이라는 부분보다 비표준인 3벌식 사용자로 인한 표준인 2벌식 사용자의 의도치 않은 곤경이라는 글에 더욱 어울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학생이 홧김에 무심결에 뱉은 말을 비난하려고 글을 쓰신 글이 아니란 점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의 글부터 순서대로 도아님의 글을 읽어오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타 3벌식 사용자에 관한 글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 글들을 읽는다고 해도 이 글에서 도아님의 의도하신 바와 같이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을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혹시 그와 같은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미 포스팅 하신 다른 글들을 읽어야만 하는 걸까요... 어쨌든 그런 측면에서 -_-님은 도아님의 이 글이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씀 하신 게 아닐까요? 동일한 맥락에서 저 역시 -_-님이 쓰신 댓글과 같은 의견입니다. 본 글만을 읽어보았을 때 세벌식 사용자의 애환이라는 도아님의 의도에 공감하기는 힘듭니다.
게다가 이 글에 댓글을 다신 분들의 대부분의 글이 3벌식 자판에 대한 논의 보다는 초중생의 언어에 대한 글들임을 본다면, 도아님의 의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글쓴이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예술작품은 존재하지 못하겠지요.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무지를 꼬집기 보다는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좁히는 노력이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누가 이상하게 바꿨놨어~ 라는 소리는 군대에서 학교와 직장과 PC방까지 십여년을 들어왔던지라 심하게 공감이 되는군요 ^^
저 같은 경우 결국 고민 끝에 남의 PC를 사용할때에는 항상 sandboxie 를 사용하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원래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왔는데, 입력기설정을 직접 바꾼다든지, 아니면 전용 전환프로그램을 실행하든지, 또는 아예 USB에 버츄얼오에스를 심어서 아예 독립된 환경에서만 실행하든지 (CPU파워만 빌려쓰는것이죠) 했지만, 결국 속도와 편이성 문제 때문에 sandboxie 로 해결합니다.
USB도 필요없이 sandboxie를 아예 하나의 화일로 포터블하게 실행시켜주는 프로그램 다운 받을수 있는 곳을 (구글로 한번에 바로 찾을수 있는) 알아두고 바로 다운 받아서 실행해서 그 안에서만 작업합니다. 끝나면 지우기만 하면 되니 (USB면 그럴필요도 없이 바로 빼면 되고) 깔끔하게 사용이 됩니다. 진짜 그 십여년간 뒷말 들어왔던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세벌식의 비애라고나 할까..
저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두 원격 데스크탑으로 제 PC를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 sanboxie는 가상화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상화가 필요하면 SVS를 이용합니다. 물론 제 PC에서는 VMWare를 사용하고요. 참고로 sanboxie의 한글화는 제가 한 것이랍니다. 오타 교정이 되지 않아 오타가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