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시절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이랍시고 했었는데(그때 컴퓨터 교육이 붐이었죠.) 그때 처음알게 된 프로그램이네요. 저도 산성비로 알고 있었는데..
전 그때나 지금이나 독수리 타법입니다..-_-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제대로 타자연습을 안한 결과죠. 지금은 독수리로도 300~400타 정도 나오네요.
그때 GW-BASIC도 교육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뭐가 뭔지 몰랐었는데.. 다 추억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추억의 한메타자교사네요. 줄여서 HTT 였던가요...
요새 게임들은 그래픽이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은 옛날 게임이 재밌더군요. 오락실에서 하던 그런 게임들 말이죠. 어렸을 때 재밌게 해서일까요.
이 옛 버전의 한메타자교사도 그런 느낌 때문인지 지금 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1000타를 넘길려면 세벌식을 써야 하더군요.
제가 초등학교때 다니던 컴퓨터 학원이 앞으로 미래의 컴퓨터는 무조건 쉬워지기 때문에 타자 빠른 사람이 컴퓨터 잘하는 거라는 (당시엔 윈도우를 예상 못했던듯) 생각을 해서 수업 들어가기전 타자연습을 10분씩 시키고 금요일마다 타자 시험을 봐서 1등부터 컴퓨터 좋은자리에 앉았는데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시작하고 손으로 하는건 어지간하면 금방 익히는 편이라 제가 줄곧 1등 하다가 어디서 굴러들어온놈한테 계속 뺏기게됐는데 그 녀석은 세벌식을 쓰더군요. 처음엔 이상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번 지니까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녀석이 들어온 시점에는 한메타자가 아닌 타자선생님이라는 프로그램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최고타 900타대에 머물렀는데 그녀석은 1000타를 멀찌감치 넘기더군요; 근데 참 타자 빨리 치다가 세벌식을 새로 익힐려니 인내심의 한계로 결국 못하고 있습니다;;
분당 500타 이상의... 이 부분에 댓글을 남겼다가 댓글 내용이 조금 안맞는 것 같아서 옮겼는데 카테고리 누르면 글 목록과 내용이 한번에 나오더군요. 일부러 그러신거라면 할 수 없지만 글 목록만 보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딩이 느려져서요;;
3벌씩 자판을 치면 초성과 종성이 분리 되어있기때문에 동시입력해도 상관이 없지 않습니까? '밥' 을 2벌로 칠려면 ㅂ ㅏ ㅂ 세번을 쳐야 되지만 3벌씩은 버튼 세개다 누르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한번만 쳐도 되게 만들면 좋을텐데요.. 이미 나와있는 개념인가요? 참고로 저는 3벌씩에 대한 경험과 관련지식이 적습니다. 단지 초성과 종성 배열이 다르다는것만 알아요..
제가 고등학교 기술 시간에 컴퓨터를 배우면서 사용했던 프로그램이 한메타자 교사였습니다.
당시 기술 선생님께서는 PC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의미있는 교육을 하시고 싶으셨긴 한데..
(아마.. XT에 하드 없고 플로피만 도는 환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통신도 안되고, 워드 같은 것도 별로 많이 사용되지 않던 시절이라..
오직 한메타자만을 이용해서 자판 익히기와 실습에만 시간을 쓰게 해주셨죠..
그때 열심히 익혀둔 덕에 나중에 우연치 않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 때,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바로 채팅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_-;;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쓸데없는 도스 명령어보다 타자만 가르치고 타자로 시험보고 성적매겨서...
미리미리 실용적으로 자판을 익히게 해주신 그때 당시의 기술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