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를 하면서 좋은 점만 보일 수도 있고 나쁜 점만 보일 수도 있다고 한 것은 사용하면서 느끼는 부분에 개인적인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저 역시 그렇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 리뷰를 할 때는 어떤 블로거께서 그런 얘기를 했었지만 다 나름대로의 존재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가급적이면 장점 위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끄집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장점만 주구장창 내놓는 것보다는 장, 단점을 조화롭게 잘 배치해서 비례를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아무래도 리뷰를 하다보면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돈이나 물품을 받고 하는 리뷰에서 정당한 관점에서의 리뷰가 나올 수 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마케팅으로 하는 리뷰이기 때문에 단점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의 상황이지만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이렇게 보안해줬으면 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도아님처럼 리뷰를 쓰면서 이런 단점들이 많이 보인다라고 쓸 수도 있지만 도아님의 경우에는 그에 대한 대안도 같이 제시해주지 않습니까? 저 역시 아쉬운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얘기도 같이 적어둡니다. 그게 옳다고 보고요. 정말로 아닌 부분에 있어서만 이건 아니다라고 얘기하도록 하지요.
그리고 가끔 어떤 블로거들은 제 리뷰에 단점은 없고 광고식으로 장점만 늘어놨다고 얘기하면서 까대고 다니는데 정말로 제 햅틱2 관련 글들을 다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더군요. 기능설명의 경우에는 단점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 하는 정도고요. 이렇게 했으면 좋았는데 안되서 아쉽다 정도밖에 표현할 수 없고 제 햅틱2 리뷰들은 대부분 그렇게 쓰여져있는데 그런 글들이나 댓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냥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네요. 그래서 더 짜증나고 힘빠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저는 T*옴니아 리뷰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왠지 삼성이 싫으니 그것에 조금이라고 관계되어있으면 무조건 싫고 어떻게든 깎아내릴려고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는 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삼성이라는 기업이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품이 좋으면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최근 어쩌다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를 직접적으로 욕하는 글을 썼던 블로거를 법적으로 고발할까도 생각했다가 취미생활로 하는 블로깅인데 그렇게 할 필요까지야 있을까, 또 이런 취향, 저런 취향 등 다양한 취향들이 있는데 다양성을 존중해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안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정말로 도를 넘어선다면 TNM 파트너 차원에서가 아닌 블로거 학주니로서 조치를 취해볼까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근데 왜 제가 이리도 욕을 먹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렇게 유명한 블로그도 아닌데 말이죠 -.-;
학주니님은 좋은점만 보이셨나보군요... 쩝 보통 WM기기를 쓰면 좋은점만 보이지는 않을텐데요...
진짜 WM모바일 기기를 쓰면서 좋은점만 보였다면 리뷰어로써의 자질은 상당히 불안정하다고 평가될수 있겠네요.
LGT는 어떤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사실 삼성핸드폰 최근에 너무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닐까 할 정도로 예전같지 않더군요... 게다가 삼성의 악행이 일년에도 끊이지 않아서 그의 반감은 하늘을 찌르겠죠...
도아님 블로그 구독합니다. 최근에 민주통신 때문에 알게됐네요..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ㅋ
원래 유명한건 알았지만요.
저는 삼성, LG 모두 휴대폰 제품은 그리 높은 평가를 하지는 않습니다. 써보면 오히려 3~4위 제품이 기능, 성능이 더 나은 때가 많더군요.
[QUOTE]도아님 블로그 구독합니다. 최근에 민주통신 때문에 알게됐네요..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ㅋ
원래 유명한건 알았지만요.[/QUOTE]
최근 제 블로그를 구독하는 분들 중 하민혁님 블로그를 통해 오신 분이 많더군요. "개똥도 약에 쓸데가 있다"는 속담이 딱 이상황인 것 같습니다.
학주니님의 블로그가 유독 공격을 당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명세의 그늘이라고 생각하면 되려나요 ^^;
블로그 마켓팅을 유치하는 것도 능력이고, 그걸 유지 해나가는 노력도 무시 못하는데 눈에 보이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임만 봐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얼마 받고 이 글 씁니다 라고 하면 악플이 조금 줄어 들려나요 ^^;(문득 쓰고 보니 연봉은 비밀리에 다들 사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느낀점이 많네요. 저도 얼마전이었다면 삼성에서 리뷰 청탁(그럴리가 없겠지만-_-^)이 들어왔다면 얼씨구나 하고 참여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 저라는 인간은 그렇게 열심히 정치적인 의견을 펼치는 인간은 아니지만, 삼성이라는 회사를 좋아하진 않거든요. 도아님 블로그나 다른 블로거분들이 삼성이 해왔던 파렴치한 짓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고 계신 관계로, 뭐든지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뇌를 탓하며, 혼자 '삼성이라는 회사는 정말 악질이야!'라고 생각하는 정도죠; 그렇다고 불매운동을 한다거나, 삼성이라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거나, 남들에게 삼성 제품을 사지 말라고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_-;;
그런데 최근 새롭게 깨닫게 된것은 그런 삼성의 해악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삼성 제품을 쓰고, 삼성 제품에 대한 거부감 없이 리뷰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모순된다는 점이네요. 어떻게 보면 다른 블로거분들 덕분에 더 유기적인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솔직히 저처럼 별다른 거부감 없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삼성을 욕하는(혹은 거기에 빌어먹고 사는 언론이나 정부를 욕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너의 행동에 모순이 있어!'라고 지적했을때 '그건 미처 생각을 못했네. 앞으로는 언행일치를 해야겠어.'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뭔 개똥같은 소리야? 삼성이 싫은건 싫은거고 삼성 제품이 좋은건 좋은거지!'라고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더 큰 논란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뭐랄까, 자신의 잘못을 대외적으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랄까요?; 물론 진짜로 계속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으시겠지만요... 그냥 요새 그런 생각이 들어서 도아님 블로그에 장문의 리플을 남기게 되었네요-ㅁ-;;
[QUOTE]그런데 솔직히 저처럼 별다른 거부감 없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삼성을 욕하는(혹은 거기에 빌어먹고 사는 언론이나 정부를 욕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너의 행동에 모순이 있어!'라고 지적했을때 '그건 미처 생각을 못했네. 앞으로는 언행일치를 해야겠어.'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뭔 개똥같은 소리야? 삼성이 싫은건 싫은거고 삼성 제품이 좋은건 좋은거지!'라고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더 큰 논란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드네요.[/QUOTE]
올바른 지적이십니다. 사실 TNM에서 삼성 광고를 대행하는 한 계속 불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설사 본인이 알았다고 해도 TNM을 탈퇴하거나 TNM이 삼성 광고를 하지 않는한 항상 그런 모순속에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게에 IT쪽의에서는 예전 부터 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거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TnM 파트너로써 이것저것 글들을 관심 읽게 읽고 있는데요, TnM을 비난하시는 분들 중 감정적인 증오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귀기울어야 할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 파트너 모임이 있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엘지가 상대적으로 기업 이미지가 좋다. 는 말은 일반적으로 인지되는 사실이자만, 삼성과 비교하면 엘지도 오십보백보 수준이라고 보는데... 특히, 주식에 관심이 많은 혹은 많았던 사람들이 바라보면, 구씨 일가는 삼성의 이씨 일가에 비할 정도가 아니지요. 엘지 카드 사태 당시의 행태를 봐도... 구조조정을 핑계로 구씨 일가들 지분쪼개기. 기업을 합병했다 분리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악질적이라고 밖에 표현하기 힘든 구씨 일가들의 철면피같은 행동. 그 명성은 익히 자자하지요. 삼성이 워낙 사고를 많이 일으켜서 그 덕분에 엘지가 욕을 덜먹었다... 뿐이지. 한국 사회에 존경받을 만한 기업이 없다는 건 정말 한국 기업문화가 100년이 되었음에도 - 물론, 일제시대까지도 넓은 의미에서는 포함할 수밖에 없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존경받는 기업은 국민들이 만들어야 하는데... 시민의식이 아직 미성숙 단계라... 악질기업이 국민기업으로... 뭐 이를테면 삼성일가가 망하면 삼성이 망한다고 한국이 망한다... 라는 말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니... 지나가다 태클 하나 걸었습니다. 결론은 엘지는 삼성만큼이나 이미지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