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십시오. 싫은소리 한다고 무턱대고 다 잡아들이겠습니까? 아무리 현정부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출연섭외가 들어온것 자체도 부럽고, 방송출연의 결단 존경스럽습니다.
(덧 : 제가 댓글 다는걸 껄끄러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만 제가 피해가면 도아님은 배울것이 많은 분이기도 하고, 옳은 일 하시는데 사소한 힘을 실어 드릴까 하고 한마디 달아 봅니다. )
핫핫... 저는 저번 김교수 석궁사건때..
기존에 만들었던 동영상을 새로 컨버팅 해서 보내 줬었는데..
따로 기념품을 안주더라구요.
imbc쪽에 일을 하고 있기 땜에 나중에 기념품을 USB카드를 준다는 걸 들었는데..
PD수첨 나온걸로 만족했었는데...
기념품이 4G USB카드 였군요.
아... imbc담당자를 통해서라도 받을 걸 그랬을까요?
갑자기 부러워지네요.. ^^
도아님, pd수첩 잘 보았습니다. 자기검열과 인터넷 망명. 핵심을 찌르는 메세지 멋있었습니다. 도아님의 쌩얼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보면서 아..도아님은 저기서 글을 남기시는구나 알 수도 있었구요. ㅎㅎ 마우스와 키보드가 탐났습니다. ^^;; 미네르바 사건과 앞의 이야기였던 용산 용역 사건은 참 암울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다는 곳의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가 더 눈에 확! 들어오네요!
피디수첩 보고 미네르바 검색하다가 "도아"라는 낯익은 이름에 끌려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도아님 말씀대로 미친정권도 싫지만 연장되는건 정말이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인터뷰에 따른 부담은 안가지셔도 될껍니다. 미네르바로도 시끄러운데 도아님에게 해를 끼친다면 아마 촛불에 휘발유를 붓는 겪일테니까요.. 저도 촛불집회에 몇번 참가해봤지만 여러명이 함께하니까 두려움도 없어지더군요.. 도아님과 함께 하며 이 정권이 국민과 제대로 대화하는날까지 버텨보겠습니다. 아직 4년도 넘게 남았지만 정의라는게 살아있다면 심판하겠지요.. 꼭 그럴껍니다.
원래 미네르바 사건에 대해서 갠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던터라 오늘 피디수첩은 꼭 챙겨보았는데 도아 블로거님이 출연하셨더군요. 일부러 찾아온건 아니었는데 미네르바 검색을 하다가 도아라는 이름이 들어와 이렇게 들어와봤습니다 :)
뭐, 말할 것도 없이 미네르바 사건은 정말 민주주의의 뿌리째 흔들어 버린 일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강림의 신, 쥐박씨 정권이 들어선 후엔 힘없는 사람들이 자꾸 피해를 입고 역사가 거꾸로 흘러서 가슴이 아플따름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구시대의 싸이코패스격, 전두환 시대의 법이 아직도 현존하고 있었고 미네르바가 그 법아래 잡혀갔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웃긴건 쥐박씨가 한말이 더 공익에 해가 된건 아닌가 하는겁니다. 주가 3000간다고 그럴땐 언제고 그거땜에 피해본사람 엄청나잖아요.. 정말 돈있고 힘있으니 뭔 말을 짓껄여도 버젓이 잘먹고 잘싸고 계십니다. 반면, 미네르바의 부모님들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ㅠㅠ 그리고 도대체가 정부가 미네르바의 예언때문에 20억을 썼다는 자체도 진짜 기가막히더군요. 아니 한낫 인터넷 논객 한사람이 경제부에 있는 무슨 하버드 서울대 명문 뭐뭐이런데 나온 자신들 보다 더 뛰어나니깐 빡돌아서 이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정말 2mb가 정권잡고나서 이런 일들이 자꾸터지니깐 어떤 말을 해도 전 믿을 수가 없더군요...ㅠ
전 정말 뭐 좌파 뭔파 무슨당 을 지지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그냥 평범한 대학생일 뿐인데 요즘은 정말 진심으로 나라가 걱정되네요 ...... 제2의 전두환 시대가 온것만 같아 답답하고요.. 휴... 어떤 곳에도 이런 글을 올린적 없고 그냥 저도 두렵기도 하고 그러다가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이거보고 답답한 마음 두서없이 이렇게 풀어봅니다.
아직 mbc가 한나라당에 넘어가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벌써부터 kbs는 뉴스 보도 색깔 부터 바꼈던데... 끝까지 엠비씨가 싸워줘서 제발 국민들의 눈과귀가 되어줬음 하구요..ㅎㅎ
아이구..제가 개인 블로거 홈피에 와서 이렇게 한탄하고 가서 죄송스럽네요.. 어쨌든 오늘 방송 잘봤구요.. 용기있는 선택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어젠 정월대보름이었는데 도아님, 오곡밥과 나물 그리고 소원은 비셨는지요? ^^ 참 안타깝게 좋은 날에 또 무서운 사고가 일어나서 더욱 착찹한 날이긴 했으나....ㅜ_ㅠ
어쨌든 오늘 방송에 나왔다고 하셔서 너무 검찰이 끌고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껍니다. 미네르바 사건과 관련해서 어떻게 좀 도움이 안될까 하는 고민도 있는데... 뭐가 있을까요?
[QUOTE]글을 읽어보니 질문지를 미리 보여드릴걸 그랬나봐요 ㅋ
안그래도 워낙 달변이셔서 굉장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과학 교구까지 만드셨는데 예쁜 애기들이 노는 모습 못살린 것은 아쉽지만 프로그램 성격이 그러니 이해해 주시구요.[/QUOTE]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것이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가족이 나오지 않은 것은 오히려 더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부담이 된 부분이었으니까요.
[QUOTE]제 소원은 피디수첩이 더 이상 다룰 아이템이 없어 폐지되는 겁니다.
앞으로도 피디수첩이 필요없어지는 그 날까지 건필하시길!![/QUOTE]
예. 이제 믿는 것은 MBC 밖에 없습니다.
저도 어제 공부하다가 늦게 와서 못봤는데 지금 보네요.
집에 오자마자 TV틀고 11번 트니, 막 끝나려던 참..
도아님 실제 얼굴 보는 것이 처음인듯 합니다.. ㅎㅎ
확실히 지금 나라에서 법률따위 제정하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다들 통제 받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뜨이지요.
저도 가끔가다가 댓글달며 '이거 문제되는거 아닐까'하는 마음에 지우고 다시 쓰기두 하구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언론의 자유'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간건가요.. ㅠㅠ
요즘 저도 이런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다 보니, 부모님과 자주 말다툼을 하네요.
부모님은 전형적인 보수주의자고 전 이제 세상에 눈을 뜨다 보니..
어제도 오자마자 PD수첩 트니, '너 요즘 공부 안하고 왜 이런데 신경쓰니'란 잔소리가 날아오지요. ㅠㅠ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는 PD수첩에서 황우석 교수에 대해 방영하기 전부터 "황우석 교수는 과학자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들이 PD수첩을 죽이려고 할 때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연히 성역은 없습니다.
우연히 웹페이지 팁을 찾다가 들어왔습니다.
청경지수같은 현실감에 촌철살인같은 은유법에 감탄하여 글을 남겨 봅니다.
크고 평화로운 물을 건너 있지만, 참 답답합니다. 잠깐 쓰신 글을 조금 읽었지만, 정말 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특히나 황우석 같은 사이비가 과학자로 추종을 받았다는 사실에 정말 한국이 부끄러웠는데, 이젠 온나라의 뛰어난 정기가 모여야 할 북악산 자락이 근시안으로 가득찬 장사치들이 자기들만의 조그만 이문을 놓고 모략과 술수만 판치는 장소로 오염되었으니.. 그 썩은 물이 흘러흘러 한반도 백두지간을 흙탕물로 만드는 작금의 현실.. 이 글을 읽는 데도 몇번이나 오류가 생기는게 검열이 확실한 듯.. 너무나 슬픈 현재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