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쿼티와 세벌식을 비교하면 세벌식이 쿼티 보다 빠르다. [/quote]
실수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쿼티는 연타가 많고 세벌식은 연타가 별로 없기 때문에 문장을 치며 계산하는 타수 계산을 하면 세벌식이 훨씬 빠르게 나옵니다. 드보락은 쿼티의 연타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당연히 쿼티 보다 빠르고요.
조합형은 북한에서 사용한다고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원래 도스 시절에서는 조합형과 완성형이 팽팽했었지만 윈도우로 넘어 오면서 윈도우에서 조합형 대신 완성형만 지원한 덕에 완성형으로 굳어진 것이지요. 따라서 이 책임은 사실 MS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기도 했고요.
두벌식이 저런 이유 과정으로 정착된거였군요.
예전에 세벌식에 관한 글을 보던중 현 두벌식은 MS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는 글을 봤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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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댓글을 제대로 안읽었습니다. 흠흠
결국 정부와 MS의 잘못이었군요.
2. 세벌식파워업(?)사용
- moogi.new21.org에 들어가 보시면, 간단한 명령행 유틸리티로 두벌식과 세벌식을 바꾸는 명령을 제공하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윈도우 스타트업 디렉토리에 두벌식으로 시작하도록 명령을 넣어주고, 님께서 사용하실때에만 세벌식으로 명령을 주어 바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군에서 전역하기 몇 달 전부터 심심(?)해서 세벌식을 연습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 쭉 사용하고 있답니다. 세벌식을 익히는 단계에서는 자꾸 두벌식에 익숙한 손가락들 때문에 고생했는데, 세벌식이 편해지기 시작하니 제 컴퓨터가 아닌 곳에서 두벌식을 사용하게 되면 힘들더군요. 세벌식을 쓰기 전에는 두벌식으로 450타정도 였는데 세벌식을 배우고 나서 두벌식 타수가 100타 겨우 넘겼지요. 그러다가 지금은 두벌식도 쓰고 세벌식도 쓰고 하니 둘 다 편해요.
참. 제가 세벌식에 알게 되고, 익히게 된 계기가 qaos에 han3tool 소갯글을 보면서였지요 ^^
참고로 일본어 키보드같은 경우는 글자가 새겨져 있지만,
영어 발음으로 키보드를 칩니다. 자판의 글자는 완벽하게 사문화 되었죠,
중국의 입력기는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아예 막장이죠.
그리고, 드보락 이야기를 하자면... 드보락은 미국인만을 위한 자판일뿐이죠.
영어권인 영국, 프랑스, 독일 자판은 우리가 사용하는 쿼티와도 확연히 다릅니다.
만약 드보락이 성공한다고 해도 미쿡 한정이죠.
PS> 왜 공병우 박사만 한글을 "특별히" 사랑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은 버립시다.
PS> 쿼티 자판이 없었다면 타자기는 10년은 더 있다가 나왔을 겁니다.
이미 수백개의 타자기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타자기를 만들겠다고"
쿼티만을 위해 수십번 금형을 새로만든 개발자가,
단지 "좀 더 편하자고"만든 드보락 개발자보다 낮게 평가되고
심지어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자판 재배치 따위(?)는 중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quote]95%의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2벌식이 편합니다.
그들은 키보드를 빨리 칠 필요도 없고, 매우 정확하게 칠 필요도 없습니다.
업무상 필요한 수준만 익히면 되죠.[/quote]
2벌식이 편하다는 논거로는 아주 부정확하군요.
[quote]쿼티와 드보락이 공평하게 싸운다면 (미쿡에서는) 드보락이 이기겠지만,
공평하게 2벌식과 3벌식이 싸운다고해도 결국은 2벌식이 이깁니다.[/quote]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요? 정부에서 똑 같이 표준으로 정하고 똑 같이 사용하면 당연히 세벌식이 이깁니다.
[quote]참고로 일본어 키보드같은 경우는 글자가 새겨져 있지만,
영어 발음으로 키보드를 칩니다. 자판의 글자는 완벽하게 사문화 되었죠,
중국의 입력기는 한국 사람이 보기에는 아예 막장이죠.
그리고, 드보락 이야기를 하자면... 드보락은 미국인만을 위한 자판일뿐이죠.
영어권인 영국, 프랑스, 독일 자판은 우리가 사용하는 쿼티와도 확연히 다릅니다.
만약 드보락이 성공한다고 해도 미쿡 한정이죠.[/quote]
그런데 뭐가 문제죠? 아무런 논거도 없이 2벌식이 이긴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요?
[quote]PS> 왜 공병우 박사만 한글을 "특별히" 사랑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은 버립시다.[/quote]
머리를 밥통 0.1에서 0.2로 판올림하기 바랍니다. 어느 누구도 그런 주장을 한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받아드리는 것은 님의 머리탓이고요.
[quote]PS> 쿼티 자판이 없었다면 타자기는 10년은 더 있다가 나왔을 겁니다.
이미 수백개의 타자기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타자기를 만들겠다고"
쿼티만을 위해 수십번 금형을 새로만든 개발자가,
단지 "좀 더 편하자고"만든 드보락 개발자보다 낮게 평가되고
심지어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자판 재배치 따위(?)는 중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quote]
그래서 더 나은 자판을 고려하는 것이죠. 한가지 자신이 아는 허접한 지식을 세상 모든 지식으로 아는 어리석운 우는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권이 없었다면 세상은 바른 길로 갔겠죠.
세벌식이 빠르다는 주장은 지금은 거의 신뢰를 잂어가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타자속도는 개인의 손가락 근육의 발달정도에 따라 다르다는게 지금은 거의 정석이지요.
그런데도 세벌식이 우수한건 사용자의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인 한글자판에서 오른손에서 타자가 시작되서 왼손으로 타자가 끝나는 리듬감.. -이건 세벌식 사용자가 아니라면 모릅니다- 이는 왼손에 자판이 집중된 두벌식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장점입니다. 또한, 세벌식 최종의 경우 두벌식 표준보다도 신형의 자판으로 타자시 양손의 부담비율을 최대한 평준화 시킨 자판입니다.
추신. 영문자판 빼고서 한글자판 만이 도깨비불 현상이 없는건 아주 대단한 장점이죠. 일본어자판이 알파벳이 나온다고 한글 자판이 그래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quote]3벌식 주창자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착각이
빨리치면 좋은 것이다...라는 것이죠.[/quote]
주창자가 무슨 뜻인지는 아시나요? 세벌식을 좋아하는 사람을 주창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이런 주장을 하고 싶다면 단어의 뜻부터 알고 써야겠죠. 두번째 세벌식이 두벌식 보다 빠르지만 빠른 것만 장점은 아닙니다. 흔히 아는 것도 없고 혀만 산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며 이런 주장을 하죠.
[quote]타이피스트가 아닌 이상 빨리 칠 필요없어요.
서류를 만들때 필요한 것은
"생각을 옮기는데 필요한 수준의 속도"면 충분하죠.[/quote]
그러나 참 바보 같다는 소리죠. 두벌식으로 200타가 나오는데 같은 기간 연습하면 300타가 나옵니다. 빨리 칠필요 없죠. 이미 빨라졌으니...
[quote]도깨비불?
영어빼고 도깨비불 안일어나는 언어 없습니다.
일어는 아예 첫글자가 "알파벳"으로 뜨죠.[/quote]
친구가 죽으면 따라 죽으세요. 그리고 한글에서 도깨비불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죠. 다만 님의 머리가 이런 간단한 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죠.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검색해 보았더니 일부러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타시 키가 서로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군요.
...the tendency of the typebars to clash and jam if struck in rapid succession was a particularly serious problem....<http://en.wikipedia.org/wiki/QWERTY>
예. 꼬임을 방지하기 위한것이고 결과적으로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당시는 아무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처럼 운지법이 발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벌식은 종류가 세종이 아닙니다. 타자기, 390, 최종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종입니다.
이외에 안마태, 순아래글, 모아쓰기 등이 있지만 모두 변형입니다. 그리고 세벌식의 특징중 하나는 이들 중 하나를 사용할줄알면 나머지도 바로사용할수있습니다. 제가 390을 사용하지만 최종도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3종이라고 종을 구분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벌식을 단지 속도만 빠르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3벌식은 한글 창제 원리에 입각해서 만든 아주 과학적인 자판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글자들은 손가락의 움직임이 최대한 덜 일어나도록 배치되어 있고 손가락 분배가 균등하게 이루어 지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할 때도 피로도가 상당히 덜하도록 설계된 자판입니다.
단지 익힐 때 종성용 자판이 한벌 더 있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그건 2벌식을 처음 배울 때 드는 시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3벌식 스티커가 필요할지도 모르나 그냥 자판 연습 프로그램으로 스티커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표시해주는 자판모양만 보고 연습해도 큰 차이가 없거든요.
익숙하게 자판 치는 분들 중에 자판 보고 타이핑 하시는 분들 없으시죠? 3벌식도 처음에만 헷갈리지 20일 정도 지나면 자판 보지 않고 다 칠 수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키보드에 붙어 있는 3벌식 스티커가 지저분해서 보기 싫을 겁니다. 그러니 스티커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프로그램 하나 구해서 연습해 보세요. ^^
이미 2벌식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저도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3벌식으로 넘어오신다고 해도 말릴 생각 역시 없구요 ^^.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과학적이고 편리한 3벌식으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세벌식을 모르는 분들이기 때문에 단지 속도만으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세벌식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그 중하나는 바로 타자할 때 발생하는 리듬감입니다. 그래서 세벌식으로 타자하면 꼭 음악을 듣는 것 같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습니다.
또 자판의 수가 많다는 것은 배울 의지를 다소 위축하게 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타자는 머리로 외우는 것이나 아니라 손으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야기하신 대로 20일이면 두벌식 보다 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자판이 세벌식입니다. 여기에 속도는 사실 덤이죠.
오랜만에 "삼벌식" 글을 읽는군요! ^^ (첨에 삼벌식이라고 하는바람에...)
그때가... 아래아 한글(이하 한/글) 0.9 이었던거 같아요!
애플 II를 주로 사용할 때였으니 80년대 후반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한/글을 사용해 논문작성하다 왼쪽어깨에 통증이 오더군요.
아~~~ 세벌식으로 바꿀 때가 되었구나~~~! ^^
한 3년인가 쓰다가 바꾸었습니다.
390으로...
왜?
ㅎㅎㅎ 아시는 분은 아시죠! ^^
이 곳은 알게 된지는 얼마않되었지만 좋은 글이 많군요!
이제는 하루 한번씩 들어와보지만 영~~~ 댓글 올리게 않되네요. ^_=
세벌식 확산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공병우 박사님이 그립습니다!
제가 더 읽지 않아서 못본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공병우 박사님의 큰 도움이 없었으면 컴퓨터에서 제대로된 한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대표적인 공병우 박사님의 치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합형 한글 코드
2. 세벌식
3. 빨래줄 글꼴 (본문에서 언급된...)
제일 떨어지는 것이 세벌식 자판인데 모두들 노력해서 주위사람들을 세벌식의 유토피아로 인도해야겠습니다. ^^
빨래줄 글꼴은 새로 만들어지는 빨래줄 글꼴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그 정신이 계승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혜택은 조합형 한글 코드겠지요! (설마 혼자 생각은 아니겠죠?)
정부에서 당시 표준으로 채택한 KS-5601은 완성형으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 암튼 실생활에서 쓰는 문자도 표현않됨.)
당시 대학을 다니던 젊은 프로그래머들로 시작된 조합형의 토론과 노력이 당시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유니코드에서 한글 영역을 대폭 늘리는 결과물을 낳았습니다.
모두들 알고 있을 한/글 개발도 공병우박사님의 지원(당시 공병우 박사님의 한글 문화원에서 개발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한/글 개발에 참여했던 프로그래머들이 최근 IT분야의 주요 CEO를 하고 있군요! (난~~~?) ^^
당시 컴퓨터용 프로그램에 한글처리를 개발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 완성형과 조합형의 논리대결은 조합형의 압승으로 끝났으며 덕분에 일찍부터 조합형 한글의 코드화에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한글처리를 위해 2바이트 코드에 대한 다양한 시험무대가 한/글의 옛한글 처리에서 얻어진걸로 기억납니다.
(물론 당시의 한/글에도 세벌식을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획득한 2바이트 코드에 대한 경험이 유니코드제정 당시 약소국으로는 불가능할 정도의 영역을 차지하는 계기가 되었던 거죠! ^^
그 때 만일 공병우 박사님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 2천여자의 완성형 한글밖에 사용할 수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공병우 박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다시 연 "한글 문화원" http://moonhwawon.ye.ro/
본문에 언급되지 않았으나 세벌식이 가진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 이벌식으로 프로그램하는 30%정도의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세벌식으로 프로그램할 수있습니다.
- 한글을 표현하기 가장 적합한 조합형한글 코드는 세벌식 자판과도 너무나 잘 맞습니다.
- 한글을 검색할 때 조합형을 사용하면 자음이나 모음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집니다.
(이걸로 프로그램 만들어 돈벌어야하는데... ^^)
예. 완성형은 2000여자 밖에 표현을 못하고 정렬에도 문제가 있었죠. 그런데 정부와 MS에서 완성형을 밀었고 결국 확장 완성형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한글 프로그램인 한글 도깨비도 한글 문화원에서 개발했고 이 개발에 참여한 분 상당수가 IT 업체 CEO로 변신했죠. 그런데 그런 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벌식에 대해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전 세벌식 390 쓰고 있어요. ^^ 전 특이하게도 세벌식을 고등학교 컴퓨터시간에 배웠네요. 그래서 저희 학교 출신들은 대부분 세벌식을 쓰죠. 그때는 지금처럼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있지 않은 때였는데(지금부터 10년도 지난 때여서..), 타자 배울 때는 왜 두벌식이 아닌 세벌식으로 배워야하나..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스승님의 그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 모두 동의하구요.
선생님이 '최종'이 아닌 '390'을 익히게 하셨다는 것도 한번 짚고 생각해볼 문제겠네요. 위에도 390과 최종중에 뭘 연습해야는지 하는 분이 계시니..
뭐, 전체적으로 차이는 큰 없지만 숫자 위치라든가.. 특수기호라든가.. 그런걸 입력하는데는 390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최종이 겹받침이 조금 더 많은 정도지만, 쓰는 빈도가 미미하다면 차라리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 요즘 세대에겐 390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남겨봅니다. '세벌식최종'은 특수기호 쓰려면 한/영 키를 눌러서 바꿔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죠..(윈도에서 키보드 드라이버를 설정하면 shift+space로 한/영 키 대체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둘 중에 아무거나 하나 배워서 맘에드는 걸로 갈아타셔도 무방해요. 큰 차이는 없으니까.. 세벌식 배우실 분들은 참고로 하시면 좋겠네요. ^^
저는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바꾼 케이스가 아닌지라 두 타자 방식의 차이를 비교할 입장은 안되네요. 사실 두벌식은 독수리타법 아니면 치지도 못하거든요. ^^; 공용컴퓨터같은 경우엔 세벌식 쓴 다음에 필히 두벌식으로 전환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벌식으로 갈아탈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그건 세벌식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타자칠 때마다 느껴지는 이 음악같은 리듬감은 절대 버릴수 없을테죠. ^^ 두벌식은 손가락이 꼬인다느니 오타가 많다느니.. 그런 말로 두벌식을 폄하할 뜻은 없어요. 다만 세벌식이 확실히 타자칠 때마다 오타도 적고 또 특유의 리듬감 때문에 왠지모를 즐거움(?!)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은 분명해요. 그 덕분에 두벌식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 우월감(?) 같은 것도 살짝 느끼기도 하구요. ㅋ ^^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시절이면 세벌식 최종이 나오기 전입니다. 390이라는 명칭은 90년에 나온 세벌식 표준안을 말합니다. 즉 세벌식 390이 90년에야 보급되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390을 배우게 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또 저도 390이 숫자 입력이 더 편해서 저도 39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90의 숫자입력은 어떤 자판 보다 편하죠.
저는 대학생인데 중학교시절부터 이에 관한 내용을 읽고 그 때부터 바꿔서 세벌식을 사용하는데 이제 거의 10년째가 되어가네요.(처음엔 390을 썼는데 몇년전에 최종으로 바꿨다가 다시 특수기호때문에 390으로 바꿀까 생각중이네요.) 군시절 행정병이었는데 세벌식을 고수하다가 선임과 같은 컴을 쓰게 되는 바람에 가끔 급할 때는 선임이 쓰던
두벌식을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세벌식과 두벌식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속도는 여전히 세벌식이 월등히 빠릅니다.)
다만 세벌식이 불편한 점은 몇몇 특수기호가 없어서 그런것들을 쓸 대는 영어로 바꿔서 써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하지만 그 외에는 빠른 숫자키 입력이나 키보드에 없는 기호 예를 들면 큰 따옴표같은거..) 사용에 정말 편합니다.
트롬 검색을 하면서 도아님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이리저리 보던 중에 세벌식도 보게 됐네요.
우연하게 세벌식에 대한 글이 있으니 정말 반갑고 기분이 묘하군요^^
중학교때 즈음 2벌식에서 세벌식으로 전환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네요.
아래아 한타 연습 프로그램에 390으로 자판으로 무리없이 연습 하고 나서야 최종이 있다는걸 알게 됐네요. 하지만 최종은 연습 지원이 안돼 390으로 계속 연습하게 됐죠. 그때는 세벌식 정보를 얻을 수 없어 390과 최종의 장단점을 알 수 없었죠.
자판 배열이 다르고 이름에서도 그렇듯이 최종이 들어가기 때문에 후에 개발 되었으니 총종이 더 완성도가 있지 않을까라는게 제 생각이었어요.
세벌식이 공병호 박사님이 개발한 도깨비 불 현상이 없고, 손에 무리도 덜 가고, 타자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장점이 을 가진 과학적인 자판 정도로만 알았었는데 여기에서 더 많은 것을 깨달았네요.
세벌식이 우리나라 최초의 자판기였다니 정말 놀랍군요.
세벌식 쓰면서 학창 시절, 군대, 회사 에서 외계인 취급을 받아 왔는데.. 댓글을 보니 저 외에도 은근히 세벌식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기분이 좋은데요^^
처음 접한 홈페이지인데 운영자인 도아님도 세벌식이라니 친근감 마저 드는군요.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 좋은 글 두루두루 읽고 많은 정보 얻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