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파워블로거 논쟁에 끼여들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불난집 구경하는 사람으로써 제 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블로그가 개방화와 분산화를 지향하는 것이라면, 블로거가 뭔 일로 돈을 벌든, 기업과 결탁을 맺든 말든 '그저 그런가보다' 하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숫자를 매기고 자기들끼리 파워블로거가 어쩌구 저쩌구 하든 말든, 그냥 독자나 다른 블로거들은 맘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라는 것이지요;;
아니,, 이렇게 서로간의 의견이 오가고, 논쟁이 있으니까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말씀대로 파워블로거라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인기블로거, 유명블로거는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아님만 하더라도 여러 블로거들에서 혹은 여러 서비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니까요.
즉, 잘 알려진 블로거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힘을 상징한다고는 볼 수 없겠죠.
최근에 블로그마케팅들이 많아지고 좀 과열된 현상을 보이면서 이런 문제가 붉어지는거 같은데 좀 아쉽다는 생각은 듭니다.
TNM 얘기를 많이 하는데 거기에 속해있는 블로거들이 몽땅 쓰레기라고 치부당하는 것도 좀 어이없기도 하고요.
(물론 일부분은 동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말이죠.)
예.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블로그마다 똑 같은 스킨을 사용하는 것을 빼면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아서 광고한다고 해도 그 것을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죠. 또 몽땅 쓰레기 취급을 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기분 푸시고 그러려니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뭐든 그 수가 늘어나면 여러 잡음도 생기고 본디 순위 매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그런 듯 싶네요.
그와중에 기업들은 이거다 싶으니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고..ㅎ
대놓고 상업적인 활용이 되는 블로그를 보면 개인적으로 좀 씁쓸할 때가 많긴 하지만 그려러니 하고 지나갑니다.
안 보면 그만이려니 하구요..ㅎㅎ 뭐 때론?가끔은... 제게 도움이 될때도 있으니까요.
초면인 놈상들끼리 술을 마시게 되면 이런 야그 저런 야그를 하며 탐색전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군대는 어딜 갔다왔냐, 고향은 어디냐, 학교는 어딜 나왔냐 하며
저 인간 나이가 나 보다 위일까 아래일까 서로 저울질을 하게 되더라고요.
연상 연하가 확연하게 드러나면 그런 탐색전이 필요없지만
비슷한 또래이다 보면 서열을 구분지어 놓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동하나 봅니다.
한국 놈상들 대부분이 군대를 갔다와서 그런지도 모르겠고요.
이런 심리가 파워 블로그라는 것을 만드는데 거들고 있는 것도 같고요.
하지만 한국 블로거들은 워낙 똑똑할 뿐만아니라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파워 블로그와 블로그 파워를 분명히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진정... 파워블로거인지 아리송 아리송...
그러던차에 도아님의 파워블로거의 실체가 없다는 말에...
움... 어떤면에서 보면.. 힘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그러니 파워블로거니 뭐니.. 이런 이야기를 올리며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면요...
파워블로거... 아마도 이 블로거스피어에서도 힘을 가지고 싶어하는 아니. 누군가는 힘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파워블로거에 관한 글... 참... 사색을 많이 해주게 해주시는 이 글.. 잘 읽고 갑니다.
글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제 컴이 어떻게 된 건줄 알고...^^
저는 아직 태터툴스 1.1.3에 머물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못느껴서 말이죠.
단 한가지, 카테고리를 누르면 글 목록이 10개 씩 나오게 했는데, 페이지 표시가
맨 밑에 나옵니다. 그걸 목록 바로 아래로 옮기려고 이것저것 손보고 있습니다.
아직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못찾았네요.
간만에 왔는데..스킨이..^_^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블코 인터뷰도 잘 봤습니다.
최근 뜨거운 감자는 파워 블로거군요....
파워라는 단어의 뉘앙스가 정치,권력,무리 같은 이미지라 별로 않좋아하는 편입니다..ㅡ,.ㅡ
열심히 글 쓰고 소통하면 그냥 되는 거 아닌지...ㅎㅎㅎ
제 블로그를 보시고 스킨을 갈아타셨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
처음에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ㅎ
파워블로그/블로그파워를 구별하신 취지에 대해선 크게 공감합니다.
전체로서의 블로그는 여전히 알콩달콩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정감을 교류하고, 또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그러니 현재 이토록 뜨거워진(?) 마케팅과는 큰 연계를 갖지 않는 것인데... 이런 블로그 본래의 가능성 영역보다는 상업적인 이윤창출 모델에 너무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이 논의도 매우 긴요한 논의이긴 하지만요... )
현실적으로 파워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하는 이상 그 마케팅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아주 작은 '힘'에 대해선 좀더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추.
아 그리고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객관적인 영향력 표준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누구나 대체로 합리적으로 긍정할 수 있는 영향력 표준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건 메타나 관련 업체에서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 바탕은 상호 비평을 통한 블로그 문화가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등수놀이'에 대해 그다지 찬동하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등수놀이가 갖는 '안내적 효과'랄까, 용어 자체처럼 '놀이적 효과'랄까... 그런 것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블, 블코, 야후... 이 등수놀이는 (특히 야후는 더더욱) 좀 신뢰하기가 어렵죠.. ㅎ
본문과 아무 상관없는 댓글입니다.
이틀인가 사흘만에 왔는데 디자인이 싹 바뀌었네요.
방문자의 댓글과 그 댓글에 붙은 도아님의 댓글이 잘 구분이 안 된다는 것만 빼면
-물론 신경쓰고 보면 구분 안 될 수가 없지만 빠르게 스크롤 내리면서는 확인이 잘 안 되네요.-
아주 산뜻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파워블로거라는 단어는 선호하지 않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일반화가 되어버려서 ㅠㅠ 인기 블로거, 스타 블로거, 알파 블로거 등등 좋은 말도 많은데~
그렇지만 서열을 매기는 걸 워낙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것이 인간이라(당하는 사람은 기분 나쁘지만..), 그리고 효용도 높기때문에 사라지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미국의 경우도 구글 페이지 랭크와 테크노라티, RSS구독자수 등으로 Matrix화하여 순위를 매기고 있던데요, 관련 내용 트랙백 놓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남기는 첫 댓글인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어떤 명사 앞에 Power를 붙여서 '전문가'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Microsoft Windows NT 시스템의 계정 그룹 이름 중에도 'Power Users'가 있으니까요...
물론 어디까지나 '전문가', '실력이 좋다'라는 수식어는 주관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되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말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김인호돼지박사 명함이 김인호동물박사 로 바뀐 날입니다...홀로서기가 시작된 뜻깊은 날이기도 하고요...동물원 컨설턴트 활동이 아지랑이삼십일(새끼전용 동물사료) 제품 공급 때문에 필요해졌습니다...이 곳 댓글을 해마다 달고 간 것 같네요...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