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저만 불쾌해 하는 건지 알았는데, 도아님도 그러셨네요.
개인적으로 MS의 끼워팔기와 독점술은 정말 싫어합니다. 물론 MS가 SW와 OS계의 정상에 선 후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지만, 그들의 [b]무작정 끼워팔기[/b]로 인해 발전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몇몇 기업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죠. 저같은 경우 넷스게이프 쓸때만 해도 정말 브라우저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MSIE가 대세가 되니 솔직히 어이도 없구요.
물론 정상에 선 후 많은 발전이 있다곤 하나, MS가 정말 실력과 질로 넷스케이프를 뛰어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인 프로그래머가 DFX를 KMP용으로 만든게 있더군요, 지금은 이것을 써보는 중이지만,
그냥 음악을 재생할 일 있으면 MP3로 옮겨버립니다. 음악에 식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속이 편해요...
Calseran'Zuliud Caesar
칼세란 줄리어드 캐사르(다르게는 시저, 카이사르...)
그리고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필립스 고기어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물건에 음악을 넣는 방법이 탐색기를 이용하는 방법과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 몇번 플레이어 11을 쓰다가 포기하고 그냥 탐색기 씁니다. 아이튠스 처럼 드래그앤드롭도 아니고 상당히 낯선 sync 기능을 이용해야 합니다. 게다가 음악 집어 넣을 때마다 방법을 쉽게 까먹어(선택관련된 부분이 메인 페이지에(?) 없기 때문에!) 매번 헤맨다지요.
사실 저는 WMP11은 Snagit으로 동영상을 잡은 뒤 동영상을 확인할 때만 씁니다. 그러니 정말 필요없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코덱을 따로 깔아야하고요. 그런데 워낙 쓰지 않아서 그런지 도대체 어떤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WMP는 6.4가 아닌가 싶습니다.
XP와 방식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제가 알기론 WMP 연결 파일형식 체크해제가 안되는 것은 다른 프로그램과 연결이 되지 않았을때 그런걸로 압니다. 만약 다른 프로그램과 연결이 된 상태라면 자유롭게 체크/체크해제가 되더군요.
그리고 다른 미디어용 프로그램 파일형식을 지정하는건 프로그램에서 개별적으로 비스타의 "기본 프로그램"에 나타나게 해야 하는것으로 만들어져야 하는것 같더군요. 예전에 쓰던 KMP나 곰플레이어같은 경우 "기본 프로그램" 항목에 나타나지 않아서 혹시 MS의 독점야욕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iTunes나 팟플레이어같은 경우 제대로 나타나는걸로 봐서 프로그램을 만들 때 비스타에 대해서 추가적인 작성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뭐 저같은 경우 파일형식을 바꿀땐 저 방법보다 해당 파일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연결 프로그램"을 즐겨씁니다만... 최근 프로그램들을 보면(팟플레이어의 경우) XP 방식으로 그저 플레이어 자체옵션상에서도 연결 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하더군요. 그냥 구형 어플리케이션들이 비스타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해프닝(?)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나저나 미플에 대한 이야기라면, http://maanmaan.tistory.com/16 에서 제가 예전에 글을 썼지만 요즘엔 꽤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iTunes를 쓰다가 태그정렬방식 플레이어에 매력을 느껴서 다른 프로그램은 없나 살펴보다가 윈미플을 보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윈미플이 더 편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소위 "인터페이스의 애플"이라면서 윈도우에 비해 편한 사용법을 자랑하는 애플 계열 프로그램이, 유독 iTunes와 WMP간에는 그 관계가 바뀐듯한 인상도 받았습니다. (iTunes의 커버플로우를 보면 화려하기만 할 뿐 실용성에서 떨어지는 Flip3D가 생각나고, WMP의 큼지막한 아이콘들을 보면 오히려 익스포제가 떠오르더군요...)
본문에도 있고 아크몬드님이 동영상까지 올렸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이 있으면 체크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저는 KMP나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수동으로 설치합니다. 따라서 설치 프로그램은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위의 WMP 역시 KMP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두번째로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해서 강제로 체크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WMP를 기본으로 사용하지 않고 설정을 하겠다는 것으로 진행했다는 것은 WMP에서 기본으로 사용할 확장자를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체크할 수 없도록 했다는 것은 역시 WMP를 기본 플레이어로 독점하겠다는 의사 표현으로 보입니다(참고로 알집도 이런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WMP는 제가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 좋다, 나쁘다는 제가 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iTunes는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는 있지만 iTunes 역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iTunes보다 낫다고 해서 그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iTunes를 싫어하기 때문에 [url=http://offree.net/entry/iTunes-Replacement]iTune 대치용 프로그램[/url]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iPod Touch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iTunes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