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크를 써봤는데 질레트의 품질을 도저히 못 따라 가서 앞으론 질레트만 쓰기로 했습니다. 이미 연두색 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 글을 읽고서 팬텀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알겠지만 국산 면도기의 선구자인 도루코가 외국 제품이 밀려 들어오면서 점점 매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점입니다. 면도기뿐 아니라 칼 종류도 만드는 데 품질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회사 제품을 질레트나 쉬크 때문에 잊고 있었는데 최근 우연히 이 회사에서 세계 최초 6중날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이벤트도 했다는 소문을 듣고 일단 샀습니다.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는 http://pace6.co.kr/ 인데 가격도 착한 8300원((인터넷 검색 최저가)입니다. 외국 제품은 거의 2만원에 육박하는(면도기 포함하여, 날만 4개 사도 1만6천원대) 가격 때문 좀 망설였는데 도루코도 한 번 옛 추억을 더듬어 사용해 봐야 하겠습니다.
물론 매일 면도라는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 그것도 피부나 털의 특성상 전기면도기가 안 맞아서 꼭 크림과 물 면도기를 사용하기에 품질은 중요한 대목입니다. 팬텀과 더불어서 함께 시험해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