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 제목이 친일파가 아니다.. 라고 쓰여 있어서 내용이 그럼 독립군이야? 이런 식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우리 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 같습니다. 프랑스는 사르트르의 사소한 친나치 행적 하나만으로도 치를 떨어했는데 우리나라에선 매국하면 3대가 떵떵거리고, 애국행위를 하면 3대가 빌어먹으니 표면상으로 비춰지는 것만 보면 뭐를 선택해야 할지 너무도 잘 드러납니다.
교과서엔 반공이다, 반일이다 주구장창 써놓고 어린 학생들에게 주입을 시킨 주제에 정작 상위 1%에는 친일파가 득시글하니 이거 참 아이러니한 거 같아요.
조금 뜬금없지만, 다른 나라야 몰라도 미국,영국, 우리나라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선 두 나라는 지도층의 노블레스 때문에 망하지 않고 우리 나라의 경우 백성들의 노블레스 때문에 망하지 않겠죠. 전란을 돌이켜보면 거의 백성이 주도되어 외세를 몰아낸 역사가 우리 나라 역사니 참 분통터질 일입니다. 상위 1%는 옛적부터 멀리 피난이나 쳐가고, 그 빈자리를 백성들이 막아 놓으면 다시 거들먹거리고 돌아오고.. 계속 이게 악순환 되는 거 같아요. 한때 떠돌았던 '전쟁날 경우 각나라 대처법'에 우리나라는 지도층부터 비행기타고 도피한다라고 나오는데 이거보면 참 씁쓸합니다.
제목만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만 마지막 까지 읽어보니 역시 도아님 이군요.
지금의 대통령도 오오사카출신이니..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번주 일본 방문시 천황에게 한 행동은 (오랜 기업인으로서 접대생활로 인한 무조건반응이었는지 마음에서 우러나온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 방문시 부시대통령의 골프카를 운전해 준것을 보니 전자같기도 하고 후자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만..)앞날을 걱정하게 만드는 군요.
[url=http://offree.net/entry/기회주의-청년-박정희]이글[/url]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b]오카모토 미노루[/b]라는 이름도 예전에 쓸 때에는 함께 표기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b]다까끼 마사오[/b]가 더 많이 사용되서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그의 행동과 그를 일본인이 어떻게 받아드리는 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발언과 일본인의 발언을 함께 인용한 것입니다.
오카모토 미노루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 당시 대구 사범학교에 재직 중 이었던 한 교무직에 종사했던 일본인의 이름이지, 박정희 당사자의 다른 일본식 이름이라는 것은 허위사실입니다. 이미 그 당시 교무부 기록의 공개로 인하여 밝혀진 사실이며, 이 이상 이 댓글을 방치하신다면 해당인의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정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친일파라고 하면 매국노를 말하는데 친미파라고 하면 매국노와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즉, 같은 조어인데 뜻이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저 역시 친일파 보다는 매국노를 좋아합니다.
다만 친일파라고 쓴 이유는 "다까끼 마사오"를 사용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까끼 마사오" 보다는 "오카모토 미노루"가 박정희를 표현하는데 더 적합합니다. 그런데 "다까끼 마사오"를 쓴 것은 이 이름이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더 적당한 단어 보다는 더 익숙한 단어를 선택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박정희는 친일파가 아니다"라는 제목과 "박정희는 매국노가 아니다"라는 제목은 글을 전달할 때 어감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매국노" 대신에 "친일파"를 "오카모토 미노루" 대신에 "다까끼 마사오"를 사용한 것입니다.
저는 친일파입니다.
일도 일본에서 하고 있고, 봉급도 일본에서 받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사이가 좀더 좋아지면 좋겠고, 그래서 일본의 사과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고, 우리네 고생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마음편히 눈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카키 마사오나 이명박과는 다른 인물이지요?
그런데 박정희나 이멩박이 한테 친일 친일 하면 저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군요.
이제 용어를 바꿔야 합니다. 도아님의 전에 이야기하셨던 언어는 살아있는 생물이니까요.
다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언론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진정한 선진화는 지구에서 안드로메다 거리에 있는것 같습니다.
일본육사출신이다 라는 한가지 이유로 이분법적 사고를 하며 돌을 던지는것은 옳지않습니다. 애국애족을 위해 노력한 역사상 전례가 없는 대통령입니다. 매국노이고 일본인에게 충성을 바쳤다면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와같은나라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기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조선소 하나도없던 나라에 세계최대의조선소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그로인해 지금의 세계1위의 한국조선업이 존재하는것이고 자동차산업도 육성하여 지금의 세계5위의 자동차생산국이되었습니다. 블로그를 돌아보면 이사람은 검은색 이사람은 하얀색.. 나쁜놈 좋은놈...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며 맹목적으로 행동하는게 보기 안좋습니다.
박정희가 친일파 혹은 일본인(어느쪽이든)인 줄 모르는 당신같은 사람을 볼 때마다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서 참 고맙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받을 청구권 다 포기하고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요량으로 외환으로 갖다 바른 고속도로나 조선소를 보고 애국애족이라 그러니 당신 부모님 세대가 죽도록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나라가 겨우 요모양 요꼴이지요.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일본이 2차 대전에 패망하고도 어찌 그렇게 단시간에 다시 세계무대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도 아마 모르겠지요.
남을 이분법적 사고니 어쩌니 평가하기 전에 제발 1년에 한번이라도 서점에 가서 책 좀 사서 읽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시 조선부 출신이 육사에 들어가려면 일본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반일적 기조가 전혀 없어야 했고요. 기타 등등 친일적 정신 자세를 갖추었다고 여겨진 조선부 출신만 육사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육사 출신"이라는 말은 곧 "친일파"라는 명확한 근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