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하면 올갱이 해장국이 대표음식이었죠.. 향어회무침이랑, 꿩고기는 대표라고 하기에는 좀 쑥스러운 음식이었는데...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도아님께서 대표음식으로 올려놓으시니 고개가 끄떡여 집니다. ^^ 도토리 음식은 워낙 흔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정말 맛있는 집인가 보군요.. 위치를 보니 제가 아는 곳이군요.. 허.참... 충주를 언제나 한번 가보려나.. 간다간다하면서 맨날 말뿐이군요.. 쩝...ㅡ,.ㅡ;;
안녕하세용~~
통나무묵집 되게 유명해졌네요~
사실 제가 거기 사장님 조카되거든요 ㅋㅋ
사장님 아들이 지금 중학교2학년인데...
그 애가 사장님 뱃속에 있었을때 통나무묵집 장사를 시작했어요
그때는 이모가 충주토박이 이모부를 만나 경상도에서 올라왔는데요....
돈이 너무 없어서 그 시골(옛날에는 도로가 딱 1차선이었을때고 사람들도 거의 없었을때죠) 로 와
초가집 하나를 얻어 거기서 거주를 하시며 묵밥 딱 한그릇만 팔았어요
그러다 점점 유명해지고....근데 갑자기 그 묵밥집을 탐내던 초가집주인이 이모부랑 이모를 내쫓으셨쬬
그래서 그 집에서 쫓겨나와 밑으로 내려온게 그 통나무묵집입니다.
점점 자리도 잡아가고 장사도 잘되어 유명해지면서 가게를 좀더 업그레이드 하시고 점점점 넓어진거죠
이제는 주차할 공간도 없어서 어떤분들은 시내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를 타고 올라오신답니다.
서울에서 오는 분이 거의 반이상이고...
통나무묵집을 가기위해 피서지를 충주로 잡은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청풍에서 영화나 드라마 찍고 제작진들과 연예인들도 많이 오시구요....
참 그 초가집주인도 예전그 이모부 장사하셨던 곳에서 묵집을 차리셨는데 5년정도 하시다 망해서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답니다.
역시 남에꺼 탐내면 벌받아요~
이모부는 옛날가옥을 짓는 분이세요
그래서 골동품가게에서 옛날나무와 옛날물건들을 비싸게 주고 사오시고, 그 통나무묵집에 있는 통나무들도
하나에 몇십만원씩 하는 진짜 통나무입니다.
참~~~그리고 얼마전에는 그쪽에 도로가 생겼죠
그래서 장사를 하니마니 했었는데......
다행이 그 도로가 이모네가게앞에서 딱 끊겼어요^^
그것도 정말 하늘이 도와주신거 같애요~~~
몇년에 한번씩 사람 다리통만한 구렁이가 가게를 한번씩 싸악 살피고 간다는데.....
처음에는 이모랑 이모부 그리고 가게 아줌마들이 많이 놀래셨다고 하네요
근데 지금은 가게 복덩어리라고 생각한답니다.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모네랑 똑같은 가게를 의정부에서 하셨어요
그 곳에도 단골 연예인들이 많으셨죠
갑자기 도로와 공원을 짓는다는 바람에 거의 5-6년하다가 그만두셨지만......
이모네 시어머니께서 항상 묵을 쏘아주셨는데...이제는 정말 감당이 안되어 어쩔수 없이 사다가
음식그때 저희엄마는 이모네 가게처럼 손님이 많지 않았기때문에 묵을 직접쏘아만들었어요
이모네도 을 만든답니다.
그래도~~정말 야채도 항상 신선하고 좋은걸로 만드시구요, 묵도 제일 최상급인걸로 10년단골집에서 항상
가져다 쓰시거든요
그러니 많이들 찾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