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는 체험을 들려주셨네요.
말씀처럼 과거의 백골단과는 다른 모습일테고, 또 그래야 마땅하겠지만...
과연 과거 군사독재의 유물인 '백골단'이 다시 등장해야 하는 사회적인 필요가 과연 존재하는지...
백골단이 다시 등장해도 좋다는 사회적인 합의가 존재한 적 있었던 것인지 이메가와 경찰청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는 현실입니다...
추.
종종 하는 말이지만, 미닉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블로그에서의 오타는 당대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왕 발견한 거 알려드립니다. : )
사소한 오기가 있네요.
우선 저도 필자와 동문이라 반갑군요. 기계과 87학번. 1학년1학기때 민주화 시위열풍이라 중간고사 한번에 학기 땡~ 2학기되니 또 중간고사는 보고나니 학내민주화라고 또 학기 땡~, 2학년되니 통일운동으로 역시나 중간고사로 학기종료.. 참 힘든 시기였지요. 명동시위도 나가봤지만 인근학교 지원나간다고 중대로 통하는 채플뒷편 산을 화염병 박스 짊어지고 뛰던 시절이 기억나네요. 이젠 두딸의 아빠가 되어 평범하게 먹고사는 걱정하며 사는 소시민인데 우연히 이글을 보니 5월말 되면 교정에 하얗게 뿌려지던 노란 sy-44탄(격발 최루탄)과 일명 사과탄의 잔해가 널려있던 학창시절이 아련히 떠오르는 군요. 우리 딸들은 이런 모습을 절대 다시 봐서는 안되는데...
92년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연대 종합관 사태때 전경들이랑 농담따먹기 하면서 밤새우고, 같이 노래 이어 부르고 하면서, 잠시나마 같은 남자라는 동질감을 느낀 적도 있었지요.. 아르바이트하고 학교옆 하숙집으로 가다가 그냥 학교가방 메고 있다는 이유로 전경 2명에게 흠씰나게 두들겨맞고 다음날 학교에서 투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학교다닐때 취루탄 냄새를 하도 맡아서 군대 화생방 훈련도 나름 쉽더라구요..ㅋㅋㅋ 하지만 백골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경까지는 이해해도 백골단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건 정말 불법을 합법이라는 미명아래 보란듯이 자행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이건 머 정부가 깡패집단도 아니고... 걱정입니다.
90년대 백골단 출신입니다..
사실 저희때만 해도 백골단이란 말은 거의 안썼지요..
그냥 특수 기동대 소속이였습니다.
70~80년대라면 모르겠습니다...앞으로 이명박 정부또한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은 못하지만
글쓴분 시대와는 많이 동떨어진 시대임은 틀림없겠지요
90년대만 해도 절대로 저희가 먼저 나서질 않습니다.
실제로 2년2개월 근무 하면서 누굴 때리거나 한적은 몇번 없습니다.
체증(사진)이 심해서.. 대부분 저희가 부들려 맞은게 전부죠
나이가 어려서 아무리 군대라 할지라도 어른들한테.. 특히 여자분한테.?? 그렇게 못합니다.
조용히 선생님.. 저희랑 같이 가주십시요..이렇게 애기하고 90% 이상이 거대마(버스)에 태우고 경찰서 인계하는게 대부분이죠..
앞으로 또한 크게 달라 지진 않습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존재한 특수기동대(백골단이란 말은 안쓴지 오랩니다)가..
앞으로 의경들이 전부 직원화 되기에 지금의 젊은 청년들을 직원으로 전원 교체 한다는것 뿐이지요
직원들로 이루어진 특수기동대 또한 거의다 직업도 있고 가정을 가진분들이라.
여러분이 생각하는것처럼 .. 그렇게 할수도 없습니다.
민주화 시대 라면... 군인들이 시민에게 총질하던 시대인대 .. 그때와 지금과 비교는 맞질 않습니다.
최송합니다.. 저때만 해도 하도 시위대들한테 맞고 .. 다치고 .. 욕먹고 ..
이런게 많이 서러웠던 지라.. 전진압부대원 입장에서 애길하게 되네요.
93년 봄 새내기시절때일입니다. 연세대에서 서울 서부지역(연대,서강대,이대,홍대,경기대,명지대,항공대 등) 학생들이 모여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결의대회를 한 뒤였습니다. 연세대 교문을 나서서 행진을 하려는 데 전경들이 막아섰지만, 당시 학생들은 쇠파이프나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는 말그대로 행진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독수리다방 쪽으로 나가던 학생일행의 선두를 전경들과 백골단이 가격하기 시작했지요. 눈깜짝할사이에 백양로 일대가 완전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와중에서 백골단의 가격으로 안면이 함몰된 한 학생을 가까이서 보게되었습니다. 결국 급하게 근처 세브란스 응급실로 실려갔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큰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가 이미 감옥에 갔다온 지금 시점에서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 당시 그런 주장을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두들겨맞는 게 당연시(?)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온, 만족스럽진 않아도, 이정도 만들어놓은 우리나라를 감히 '잃어버린10년'이라는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현혹하더니, 이제 과거로 역사를 회귀하려 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백골단 절대 부활시키게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과거와 다르다는 건 별 의미 없습니다. 결국 국민들을 그런 무력으로 탄압하는 기제가 재등장한다는 것 만으로 이건 역사의 후퇴입니다. 그리고 93년 화창한 봄날 연대 정문 앞에서 백골단에게 맞아 안면이 함몰되었던 그 사람이, 2013년 또다시 화창한 봄날 당신의 자녀가, 조카가 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백골단.... 말만 들어도 심장이 뛰고, 분해서 눈물이 납니다.
어디 제주도에서 근무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기분이 좀 나빠서 비아냥 거리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94년에서 96년 초반까지 화염병은 커녕, 돌맹이 하나도 못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가장 앞에 서서 막던 선봉대조차도 아무런 장비나 무장 없이 맨몸으로 나섰습니다.
시위중에 가장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맨몸으로 백골단 앞에 서서 옆사람과 어깨동무 하고 누워서 눈 감는겁니다. 연와시위라고 하죠. 그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수 없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말 그대로 군화발에 밟히고 방패에 찍혔습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무슨 경험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맞은 사람이고, 당신은 때릴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쥐꼬리만한 경험을 가지고 '백골단 별거 아니네요'라고 말하지 마세요, 백골단이라면 아직도 자다가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93,94학번 님들 저 96년 연대 종합관 들어간 의경입니다.
쇠파이프 없다고요;; 에허.. 제 친구랑도 동기인데
친구 쇠파이프에 맞아서 등쪽 대각선으로 멍들어 2개월 갔습니다. 그리고 종합관 들어가던 의경 옥상에서 던지 냉장고 맞아 죽었습니다. 먼저 시작을 했으면 그런말을 못할듯 하신데
[quote]당연히 아는 사실이겠지만 시위대가 쇠파이프질하거나 몸싸움 걸어오지 않는 한 시위대와 진압대의 사이에는 폭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화염병 좀 던져보셨다니 더 잘 아시리라 생각 되네요.[/quote]
어디에 살다 오셨는지요? 학교에서 스크럼짜고 나가면 최루탄 쏘고 몽둥이로 패던 시절입니다. 몸싸움요? 걸 생각도 못합니다. 맞아 죽는데 몸싸움을 누가 걸겠습니까?
93년1월 군번으로 그쪽에서 말하는 백골단 출신입니다 처음부터 백골은 아니었고 기동대 있다가 단증때문인지 차출되어 갔습니다 부대 명칭은 보안수사대 였고 외형적으로는 국제문제연구소 였습니다
우리는 사복검거조라고 불렀습니다 직원들끼리 이름은 제외하고 성 에다가 부장 과장 반장이라고 불렀죠~
저때는 그렇게 많이 심하게 구타를 하거나 하지는 않앗습니다 되려 많이 많았지요
여학생한테 귀때기도 맞아보고 침 뱃는 치욕도 당하고 잡혀서 두들겨 맞고 무릅끓고 앉아있는 상태에서 동기들과 함께 많이 맞았지요
부대 복귀후 경위소 작성하고 직원들과 욕과 고참들에게 적쟎은 기합을 받은것이 기억에 납니다
당시 학생이었는데 11개월만에 첫 휴가나가 학교가서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백골이라는것도 말 못하고...,
뭐 우리는 하고 싶어서 하나~ 마음 고생많이 했습니다 시민들한테도 욕 먹고~
그리고 우리때는 그렇게 사람들을 때리지도 못했습니다
국회의원들 우리부대 심문실와서 심문실마다(12개정도) 욕조가 있는것을 보고 물고문 한다고 해서 다 막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도 좋아서 한거 아니니 너무 욕하지 마시길
앞으로 님과 같이 권력에 의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나올까요? 님은 때리지 않았다 하시지만 님을 향해 돌을 던지고 울부짖고 죽일듯이 덤벼드는 시위대를 보고 가만히 맞아 줄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똑같이 대응하거나 좀더 질서잡힌(?)폭력으로 대응했겠지요. 이런것들이 걱정 되는것이겠지요.
....전체 집회건 역시 2002년 1만165회에서 2003년 1만1837회로 늘었다가 2004년 1만1338회로 감소하는 추세다. 참가인원 역시 2002년 268만여명에서 2003년 291만명, 2004년 303만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부터 줄고 있다. 또 불법폭력시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02년 불법폭력시위 건수가 118건에서 2003년 134건으로 증가했으나 2004년 91건, 20005년 77건으로 급속히 줄었다....
저는 지금 그 최루탄 냄새 자욱했던 그 학교의 중앙도서관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도아님은 학과는 다르겠지만 까마득한 선배뻘쯤 되시겠네요... 그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그 일을 잊지 못하시고, 저는 그런 것을 잊지 않아야 하는 사명을 지닌 학문을 배우는 사람이라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올림픽 열릴땐 아직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이었으니까요) 저도 간접적으로나마 그 시대를 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이슈화되면서 억울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없어져야 할, 그리고 한동안 없어졌던, 그러나 결코 잊혀져선 안되는 것 하나가 부활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다른 이름의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해도 충분히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20년 전의 흐릿한 기억이라 할지라도 그 시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시위대의 대척점에 있는 백골단의 기억도 흐릿해야 마땅하겠죠...
그래도 도아님께서는 이번 일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거나 노여워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6월항쟁 이후 대학가는 아주 많이 변했고, 특히 어떤 사람들이 잃어버렸다고 하는 10년 동안 역사의 수레바퀴가 쉽사리 뒤로 갈 수 없도록 수레에 가속을 붙여놨으니까요... 이번에 도입한다고 하는 백골단과 같은 일들이 역사의 수레바퀴가 굴러가는 것에 방해가 되는 자갈돌 정도는 될 수 있어도, 역사의 흐름을 멈추거나 역류시키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쉽사리 어떻게 될 민주주의라고 말한다면 그것을 위해 목숨걸고 싸운 분들에 대한 모독이겠죠...
현재 숭실대학교의 상황을 보자면, 제가 입학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학교 근처에 전의경이 투입된 경우는 단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기간은 좀 길지만요) 근처 상가 재개발 문제를 둘러싼 점주들의 시위를 옛 정문 앞에서 했고, 전경은 시종일관 길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전경도 점주 아주머니들도 모두 길 건너 도시락 가게에서 도시락을 시켜 드시곤 했는데, 그 모습을 보셨다면 아직 우리 사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비록 새 정권이 들어서고, 저희 현대사 교수님이 각종 과거사 위원회들이 공중분해될 판이라고 분개해 하실지라도, 여전히 이 사회는 잘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뉴스 기사를 보면 육두문자가 나오려는 것을 목구멍에서 삼키고, 마지못해 투덜거리는 것으로 끝나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요...
제가 기억하는 백골단은 전경들이 아니라 직업경찰들이었습니다만,
윗분이 전경 특수 기동대를 이야기하시면서 앞으로 바뀌는건 직원화되는 것 뿐이다, 라고 하니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93학번입니다만, 93년도만 해도 백골단의 활약은 거의 없었죠. 시위중에 그렇게 두들겨패거나 그러는 것도 별로 없었구요. 저도 한번 맞아봤지만, 일단 버스로 끌려들어가서 군홧발로 한번 밟힌 것 정도입니다. 그때 밟힌걸로 한 2~3개월 통원치료 받았어야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바로 몇년전까지도 전경이 시위대를 두들겨 팬 사례가 없지 않은데(물로 전경들도 많이 맞고 그럽니다만), 과연 뻔뻔하기로는 이미 경지에 오른 2MB 정권하에서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을까요?
일단 자기자신의 이익을 위한 운동을 왜 부정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집회 결사의 자유는 타인을 위한 행동에서만 허용된다고 하면 그게 먼넘의 민주주의입니까? 명분이라고 하는 것을 얼마나 숭고한 목적일때만 인정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내가 당하기 싫은 일에 반대하고 그 것을 타인에게도 적용해 나가는게 운동 아니겠습니까?
많은 댓글이 달려있군요.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해서 쓰여진 글이라서 그런지 눈앞에 더욱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제발 날로 격해지는 시위문화에 걸맞게 그에 대응하는 진압대의 체제도 일반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의 개편이 있다는 보도가 와전되어서 발표된 것으로 믿고 싶네요. 그것이 아니라면 분명 시대를 역행하는 우매한 발상이 틀림없을테니까요.
저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이곳의 의료보험은 완전 죽도 밥도 아닙니다..
보험회사는 환자들 등쳐먹고.. 어떻하면 치료비 거절해서 회사 이익남길까 하는 사고방식...
이래도 미국 의료보험을 하려는 한국정부... 한심합니다..
딱 1년만 미국에 와서 살아보시고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내요...
더도말고 딱 1년만...
그리고.. 저는 나이가 어려서 쌍팔년도 사정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들은건 있어서 알껀 다 압니다..
억울한 죽음들과 말못할 사연들...
더이상 누군가 고문실에 끌려가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하며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분들께 배신감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
운하가 뭐 그리 대단한건진 모르겠습니다.. 자연파괴 자체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몇십년후 지구상의 해수면이 상승하면 운하를 따라 침수지역은 늘어날 것이고 그때가서 후회해봤자 때는 이미 늦습니다.
그냥 경제나 좀 살리고 조용히 살면 안돼나요?
남산 조사실이 왠 말입니까?
강력한 정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죄없는 시민들이 다칠까 걱정입니다.
제 걱정은 쌍팔년도에도 그랬듯이 유학생들에게 북한과 접선했다는둥 공산사상을 갖고 있다는둥...
그런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개죽음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인 친구들이 많은 저로썬.. 걱정입니다..
암튼.. 교회다니시는 분이니 옛날같이 지저분한 짓은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같은 기독교인으로 장로님~!!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잘못하시면 하나님께 벌받습니다.^ ^
난 86학번이고 86년 4월 입대해서 전남에서 전경생활한사람입니다. 그때의 입대동기들 아직도 만나고 있습니다. 전대협 1기가 전남대학에서 있었고 6.10대회 6.29를 지켜본사람입니다. 백골단= 직업경찰입니다.그리고 그렇게 잔학무도하지않습니다.진압시 상대가 위협을 많이 느끼는건 사실이지만
그 시절에 그랬는데 또 그리하면 엄청난 혼란과 인권침해가 올 것이다.라고 이 글 쓴이의 논조가 보이네요...
ㅎㅎ 그런데, 전혀 그 논조에 동조할 수가 없네요. 요즘 학교에서도 학생들 함부로 못 때립니다. 선생이 흥분하여 손지검을 하려고 하면 학생들이 촤좌작...하고 핸펀 꺼낸 답니다.^^
물론 시위과정에서 과격하게 진압하는 과정이 있을수도 있겠지만...님이 말씀하신 의도를 보면 과거 백골단이 무시무시해서 지금 그것이 부활한다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는 말이지만...
백골단이라는 말은 90년대 오면서 없어진 말들일 뿐만 아니라 그 시절처럼 시위가 독재나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요즈음은 기득권층...민노총 수뇌부나 이익집단의 우두머니들을 위해서 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과격 불법시위를 엄단하고 대다수의 시민들을 보호하려 한다면 당연히 불법행위자들의 체포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직장동료나 선배들중 특히 86-90년대 초반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운동권 이야기가 나오면서 당시의 기억들을 나름대로 부풀려가면서 서로 어느시대가 더 순수했다.. 이런 논쟁을 하곤한다...
나는 그런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구석에서 조용히 술잔에 술만 따르곤 한다..
1989년 경희대 뒷골목에서 갑자기 사복을 나누어주며 갈아입고 저쪽에가서 똑같이 움직이며 하는거 따라하라는 명령으로 키크고 덩치 좀 있다는 이유로 나를 비롯한 동기 몇몇이 차출(?) 되었다...
시위가 격해지고 어느덧 정신을 차렸을때에는 홍릉국민학교와 삼육국민학고 사이 골목길에 피 범벅이 되어있는 내 손과 곤봉앞에... 나보다 한두살 어릴거 같은 친구가 얼굴에 피와 눈물이 뒤범벅되어 살려달라고 빌고 있있었다... 그는 내 얼굴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고 있었으나 나는 떨리는 그 친구의 입술을 보면서 정말...끔찍한 나의 잔인성을 발견했다.. ... 야.. 니 저리로 가라...고 하며 골목에 공간을 터주었고.. 그친구는 금새 사라졌다.
이제 십수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가끔 꿈에서 그사람의 얼굴이 나오면 배란다에가서 담배를 물면서 잊으려고 하지만... 대학시절 그렇게 사랑했던 그녀의 얼굴은 잊어버려도.. 그사람의 피묻은 얼굴은 잊을수가 없다..
오만가지 무용담을 늘어놓을수 있는 그 흔한 군대 동기들도 없이... 솔직히 찾고 싶지도 않은...
오빠는 군대어디였어 라고 묻는 아내에게도.. 그냥... 웃으면 아..그냥... 갔다왔어라고 얼버무릴수 없는..
그시대의 수많은 피해자와 또다른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두번다시 그런 단체가 생겨서는 안된다...어떤 이유에서든지..
89년입대하여 92년도 사복기동대에서 제대했습니다.
제대해서 전의경 특채로 경찰 공무원하다가 3개월만에 때려치고 해외에서 좀 공부하고 직장 다니다가 지금은 한국에와서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는 일주일에 2-3일은 시위진압이었습니다,고참들이 그러더군요. 많이 줄었다고..
이한열 열사가 죽고 전경이 시위진압에 이용되었다고 구케의원들이 떠들어대자,,,저희는 연병장에 모여서 하얀헬멧(하이바)을 파란 페이트로 칠했던 기억도 나고,,,
울산 현대중공업시위,부산 ,광주,심지어는 강원도 태백까지 시위진압을 다녔습니다.
참...내가 머하러 군대왔냐,,생각 한 적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 뿐...하루하루가 초 긴장속이라 ,,,어떻게 하루가 갔는지도 몰랐지요,,.
그때는 시위군중과 저희는 적대관계였지요
저희 대원이 다치고 구급차에 실려가면 저희는 눈이 돌았습니다.
저희 임무는 진압중대가 대열를 갖추고 페파포그(다발탄)을 쏘면 ,,,저희는 후방에 있다가 뛰어가서 한사람씩 잡아오는것이었습니다.
뛰어나가서 빈손으로 오면 고참들한테 반 죽었지요.그래서 심지어는 구경꾼 잡아온적도 많습니다.
잡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신못차릴정도로 때렸지요.
저희 또한 사상자도 많았구요.시위군중에 맞아서 병신되고 고참한테 맞아서 병신되고...
저도 군대에 있으면서 머리 세번 빵구나고 ,,,,정강이뼈 두번 작살 났습니다.
덕분에 병원생활도 좀 했구요...
대학생 시위는 껌입니다.근로자 시위는 너무 살벌했어요,,,울산,부산,태백,광주 잊지못하지요.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누구에 잘못도 아닌데,,,누가 책임질사람도 없는데...역사의 부끄러움이지요...
과거를 잊어버리는 우리나라 특성이 있다고 하지만 ,,불과 십여년전 이야기 입니다.
백골단 부활 하면 안됨니다.
절대~~
그런데 다들 간과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명박이가 말한 '체포조'는 '백골단'이 아닙니다..
말그대로 체포를 하는거죠.
앞으로 5년 안에 전의경이 폐지되면서 시위 관리가 어렵게 될것을 대비해서
선진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방법 같은데요...
예전 필자님이 데모할때는 민주화를 위해서 과격 시위를 했다지만
요즘의 시위는 다들 자기 밥그릇입니다.
폴리스라인은 넘으라고 있는 거고 전의경은 때리라고 있는 것이라는게 과격 시위대들의 생각입니다.
뉴스에 나오기 위해서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론에서 신경을 안써주기 때문에....
암튼 체포조를 백골단으로 표현해서 논점흐리기...
조중동에서나 하던 짓을 한겨레에서 이용하다니 개인적으로 한겨레에 대 실망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써클(동아리)선배중 한분도 언더에서 사상운동하다 경찰서 잡혀갔다 왔는데
그선배, 얌전해지고 말 수도 없어지고..아웃사이더가 되가더라구요...
경찰서에서 겪은 고초가 대단했다 싶어,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옛날일은 그져 옛추억일 뿐 지금은 그때일들을 애써 기억해 내려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시대 그렇게 살아왔던 결과물로 현대를 또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요즘 불법시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한다는 대통령 지시도 있고 하니 혹자는 옛일을 떠올리며 백골단얘기가 등장하는데 기우일 것 입니다. 그때는 전단 시대이고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선진국에서는 "민주"와 "독제" 라는 단어가 거의 등장을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개도국 또는 후진국 일 수록 많이 등장하지요...
너무 확대 해석하지 않는게 어떨까 합니다.
다만 시대가 변하다보니 예전에 미군부대 옮기는과정서 전의경,심지어 군인들까지 일방적으로 시위대에 맞는 모습과 더불어 죽창을 들고 설치는 혼란스러운 광경을 매스컴을 통해 접한적이 있는데
이럴때는 공권력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우리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않을까...그런 시점인 것 같습니다.
시위를 막은 사람의 입장에 서서 말함 같을것입니다.
.
코피터져가며 대학들어갔음 공부해야겠죠..
.
대학입학금 마련한 부모들 생각안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외치고 있는
.
입장만 생각하시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
물론 모든사람이 자신의 입장만 애기할줄알죠...
.
어쩔땐 안기부가 다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할때도 있었습니다.
.
개나 소나 툭하면 시위니..
전 데모나 투쟁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백골단에 대해 제가 경험한 게 있어서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전 여의도의 모 대형 교회에 어렸을때 부터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당시 아마도 초등학교 4-6학년 정도 됐을 나이인데 교회앞 한강 고수부지는
저희들 놀이터였습니다.
그 당시에 고수부지에서는 데모 집회가 자주 있었는데 제가 기억하는 그 날도
여전히 데모집단과 전경들이 대치 중이었습니다. 그 때 약간 대치 시간이 평소와 다르게 좀
길었었는데 뒤에서 어느 분이 무전기로 뭐라뭐라 하시더군여. 한 십여분 후에
전경차가 두어대 왔었는데 몽둥이 하나 든 청바지 입은 분들이 버스에서 막 내리시더군여.
근데 내리자 마자 갑자기 몽둥이 들고 대모하는 사람들을 패기 시작하는데
여자고 남자고 가리지 않더군여. 전 무서워서 멀리 도망가서 보고 있었는데
여자분들이 머리에 피 질질 흘리고 머리끄댕이 잡혀서 바닥에 끌려다니는데
어린시절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불법 데모 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진압한다면
앞으로 자유롭게 집회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까요?
백골단 정말 한심한생각입니다. 정치판이 생각이 있는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백골단이 이슈지만, 밖으로는 중국의 티벳 폭력진압사태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이슈며 독립운동을 했었던 국가로써의 의무감으로도 티벳사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제 글을 트랙백 하였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의경이 폐지되면서 직원중대 창설되는걸 백골단 부활이네 어쩌네라고 말하는걸 보니 웃음이 납니다.
요즘 시위가 80.90년대 처럼 민주화나 노동자를 위한 시위이기 보다는 특정 이익 집단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지나질 않는데(오죽하면 돈받고 데모 해주는 꾼들이 있겠습니까)차라리 직원중대 창설로 이런 불법시위들이 단속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요... 저도 학생일때 있었고 전경일때 있었는데 96연대사태때 진압하러 들어 갔다 파이프 한방 맞고 기절해서 쓰러 졌는데 학생들한테 잡혔었죠... 다행이 그기 나이많은분들과 기자분들이 학생들 말려서 무사히 나왔지만 다음날 일어 나질 못했어요 쓰러 졌을때 등에 쇠파이프 16방 맞아 멍이 선명하게 검은색으로 생겼죠...
데모하시는분들.. 386세대들 우리당 정권 잡았을때 맘에 드셨나요? 그분들 다 데모 하시던 분들 아닙니까? 몰론 아닌 분들도 계시지만... 데모하시는분들 좋은데.. 편협한 사고만은 다들 공통점인거 같아요.
님들도 한번 전경되서 다른각도에서 보게 된다면 결코 이런 글들을 올리지 못합니다.
내길만 다 옳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사고인지 ... 어떤 불합리적인것에 불합리적으로 대하면
그게 오십보 백보가 된다는사실입니다. 전의경도 데모 진압하다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이 시위대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위대들이 폭력을 쓰지 않으면 경찰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제가 80년대는 아니지만 90년대 시위 역사의 한가운데 있던 놈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몇몇의 예외는 어디에도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런 것들로 전의경을 매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90년에 노태우와 김영삼이 삼당합당을 했죠. 학생들은 엄청나게 시위를 했고, 대학신입생인 저는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최루탄때문에 괴로워만 했습니다. 제 고교시절엔 학원과 과외가 금지되었었기에(고2-3때 풀렸지만 많이 하지는 않았던 듯) 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밤 12시에 끝났었죠. 신문, TV는 거의 본 적이 없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 없었던 것같아요. 청문회스타 노무현은 알지만 그 사람이 왜 스타가 되었는지는 몰랐으니까. 그래서 시위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입학했었는데....
기숙사에서 백골단의 방패에 어깨가 패인 선배들을 보며, 학교앞 지하철역에서 3일동안 빠지지 않는 최루탄을 마시며, 대학 교문앞에 줄서있는 전경들을 지나쳐가다 가방수색을 받다가 집회에 참여하지 않던 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곤 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을 보고 어떤 평론가가 그랬습니다. 권력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2mb 하면 느껴지는 추진력 때문에 선출한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추진을 위해 희생되는 것들이 내가 될 수 있고, 내 아이가 될 수도 있고, 내 부모도 될 수 있는데...... 5년을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걱정됩니다. 남산조사실이 문열고, 백골단이 부활한다고 해도 예전과 똑같진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자신의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항상 불법을 저지르면서 어떻게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 같아요.... 5년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언론을 계속장악하면 50년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걱정되는 맘입니다.
전 올해부터 댓글이나 그런거 거의 달지 않거나 달아도 조심스레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고 단답니다.
왜냐구요? 이 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주요인물면면을 보세요. 아마 짐작이 갈겁니다.
권력전엔 필부에 지났는지는 몰라도 이제 막강 권력을 쥐고 있는 이상 더 이상 필부가 아니거든요.
참... 뭔가 갑갑해서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싶지만 하....
백골단 출신들 전역후에 군시절 얘기 않합니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가게된곳 남들과 같은 군생활을 바랬지만 그럴수 없던곳 얘기해봐야 사람들이 이해할수없는그곳... 군인이기때문에...
미군의 만행을 보고서도 시위대와 맞서야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보면서도 외면해야하고
군인 신분만 아니면 저기 저 학생들과 함께 서있을텐데...
참... 머리속이 복잡한 나날들 이었습니다
이제와 누군가의 입에서 다시금 옜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가 나온 지금..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 감정..
속이 언친듯 갑갑 합니다.
6월항쟁 막바지에 앉아 있는데 동네 선배가 발로 툭툭 차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절루가 쉐캬.' 하는 수 없이 길을 건너 반대 쪽으로 가는데 이미 아수라장이 되었더라고요. 저 있던 자리가... 하여간 그나마 동네 선배라고 봐준 모양입니다. 맞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마구 밟히는 시위 학생들에게 부끄러웠죠. 두고두고... 그 선배도 왕년에 복싱 무슨 챔피언까지 했었다는데.... 지금도 가끔 만납니다. 그 얘긴 서로 안하고... 그런 날이 다시 오는 것 같아 섬뜩합니다. ㅠ
이메가가 아무리 또라이여도 백골단이란 이름으로는 안만들겠지요...
아마도 기동대의 역할을 강화 시키는게 아닐까요??? 폭력 시위.. 솔직히 좀 지치지 않습니까.. 경찰은 좀만 밀쳐도 폭력 경찰이니... 성추행하니 이런게 현실이니...
이메가가 좀 많이 못미덥지만... 예전의 백골단과 같은 단체는 만들지 않겠지요...
만들면.. 이 쉬바라미 또라이쉐키... 하야 해야겠지요..
백골단과 전경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둘다 전의경입니다. 부대만 다를뿐이죠.. 흰색 하이바를 착용한다고 해서 백골단이란 이름이 붙었고요...
"옛날"에 폭력적이었던 전의경들과 형사들은 알고있죠. 그러면 '도아'씨의 시각으로 봤을땐 얼마나 더했겠습니까..ㅎ 그렇다면 그 반대입장은 어떻겠나요? 시위대의 폭력성도 그에비해 만만치 않았죠...수많은 전의경들도 시위대에 끌려가 무장해제당하고 감금당하고 장비피탈에 부상까지... 결국은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죠..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도아씨의 행위는 전혀 문제없는 행동으로 적어놓으셨네요.. 그 시위대의 폭력성을 다큐로 본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더욱 잘 알겠죠.. 최루탄.. 무섭죠. 그러면 화염병은요? 화염병은 인마 살상무기 아닌가요? 화염병들었다고 옛날에 화염병좀 던졌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건 좀 그렇네요... 절대 자랑거리같진 않구요..
저는 그당시 갓 태어난 어린이였고 시위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전모씨, 노모씨처럼 경찰들을 총대로 내세워 사람들 잡아서 때리고 고문하고 그런거 보면 저도 열받습니다.. 티비에 제5공화국 삼공수 진압시에도 엄청 열받더군요.. 저걸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ㅎㅎ
과거 민주화투쟁당시 폭력적 시위는 어느정도 정당성을 인정받았겠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화 투쟁이 아닌 좌익 좌경으로 점점 색이 변질되어감에따라.. 예를 들자면 국민들이 전대협의 폭력성에 등을 돌리자 수많은 학생들이 탈퇴하고 저 기억속으로 사라져버리고 이젠 한총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죠...
그러나 결국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불법단체로 찍혀버리게 되었지 않습니까.. 전의경에게 수없이 많은 돌을 날리며 쇠파이프에,, 옥상에서 벽돌던지고,, 화염병으로 사람을 맞치질않나...공부하라고 만들어놓은 대학교에 유리창 다 박살내고 점거해서 시위하고..
과거 사실을 표현하되 왜곡은 하지 않더라도 어느 양쪽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점은 반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2MB가 백골단 만든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이 변했습니다. 오늘 민주사회에서는 만들어서도 안되겠지만 만들수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쭉 선진 평화시위에 그런 평화시위를 보호해주고 격려해주는 안전한 국가의 보호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85년인가에는 이런 일도 있었지요.
시위하다 잡히면 기본 1-2시간은 맞지요. 닭장차에서, 경찰서에서, 옮겨질 때마다...
그거야 지금 생각하면 상황이 그랬고..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당시에 잠간 시위학생들에 대한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당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준다면서 (무슨 간첩세뇌교육도 아니고)
애들 경찰서에서 하도 맞고 얼차려 돌려서 기진맥진하고 거지같이 된 학생들을..
한강개발현장, 금성통신(현 LG), 그리고 안양교도소 방문까지 하였습니다.
당시에 가이드가 안기부에서 파견온 직원이었는데, 가는 곳마다 현장소장이고 기업임원이고 다 설설 기었던 것으로 기억.. 그리고 금성통신에서 가서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호화로운 성찬을 ㅎㅎㅎㅎ 바이어 대접하는 데 가서..
때리고, 얼르고 달래고 협박하고...아무튼 며칠동안 정신이 어수선했었지요 ㅎㅎㅎ
그리고 "안가"는 왜 그렇게 많았는지??? 시내에 유령회사들 참 많았지요....
한번은 안가 붙들려가서 고문받을 뻔 하다가, 거짓정보 주고서(대학교 식당에서 누구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말 해서) 도망친 적 있었는데 그때가 박종철고문치사 사건이 있었던 87년초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지요.
다 조용히 혀... 데모 때문에 죽은 시위대가 더 많을까 데모 막다 간 개같은 인생들이이 더 많으까?
가둬 놓고 불질러 죽어간 동의도 사태는 어케 설명할껴.... 같은 목숨인데 누구는 죽어서 열사 되고 누군 죽어서 이름도 못남긴 개같은 죽음... 너네들 얘기하는 민주항쟁?? 데모하는건 인정혀!!! 하지만 백골단이든 전경이든
시위대 보다 값 떨어지는 목숨 있어?? 동의대 사태 일으킨 넘들도 민주 투사 되는 개같은 세상 .... 니네들 그렇게 잘났어? 누군 데모 못해서 안해?? 데모 좋아!! 사람한테 죽어라 화염병던진 개같은 넘들이 민주화 투사 되는게 난 너무너무 싫당께...작작해라 작작해 적어도 이런 글을 쓸려거든 전의경 함 해보고 해라 ...
잘난체 하는 데모쟁이들아.... 다들 이념에 노예나 되어 버려라...
글을 읽어보니 열사니 어쩌니 라는 표현도 있는데, 같은 뜻으로 학생운동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과거 민주화 운동과는 요즘은 다르다고 봅니다. 님처럼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는것도 비판의 소리를 낼수있는 도구인데. 전 요즘 학생하는 분들까지 과거와 똑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것에 좋은 마음도 아니고, 글쓰신분이 백골단이었다는 분께 하신 말처럼 '학생이 돌던지고 쇠파이프로 치는데 가만히 있냐?' 그럼 안하면 되지 않습니까?
돌안던지고 쇠파이프로 안치면 안맞을수도있다는걸 글쓰신분도 아시면서 그래도 가만히 있을래?라고 묻는게 참..,
왜 그렇게 극단상황을 자처해서 맞아놓고 나쁜놈들이라 칭하는지. 이것가지고 과거와 연관짓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어떤명목인지는 설명도 없고, 아직도 민주화를 외치는것마냥 보일수도 있는글이네요.
정말 다른분들처럼 여쭤보고 싶습니다. 국민이 납득할 학생운동인가요? 정당하게 주장할것이 있다면 국민의 납득도 받아야죠.
얼마전에 등록금인상과 관련해서 그런식으로 한것역시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국민의 소리도 귀담을 필요가 있을듯.
그런 일 (서로 죽고 죽이고 때리고 맞는) 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독재 못하게 법 만들고
부패 못하게 수사하고
정정당당하게 재판하고 하는 겁니다.
외압에 의해서, 돈에 의해서, 권력에 의해서
정의와 진실이 사라지고 짓밟힐 때마다
결국 또 다른 누군가가 죽고 죽이고 싸우게 될겁니다.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왜 싸움을 불러일으켜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말하자면 전두환이 독재 안하고 광주에 군사 안 내려보내고 사람 안 죽였으면 대학생들이 그렇게 정의를 외치면서 싸우고 들겠습니까? 그걸 막다가 시위대가 죽겠습니까?
근데 왜 그걸 얘기하지 않고 시위대가 잘했니 대학생이 잘했니를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잘 알고 있죠. 일부는 속이고 있고, 일부는 속고 있고, 일부는 이용해 먹고 있는 겁니다.
속이는 사람은 지금의 권력을 위해, 속는 사람은 잘못된 언론에 의해, 이용해 먹는 사람은 권력의 부스러기를 받아먹기 위해.
2mb의 정책은, '정의를 말하고자 하는 입을 막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올바른 시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부터 논의하면 되겠죠. 전자라면 2MB는 전두환급 독재자가 되고픈거죠. 인터넷이 있어서 무리지만.
구분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물러나라던 시위는 어느 정도 정당화 될 수 있지만
옛날 동의대처럼 시위대에 의해 철저히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잔악무도한 살인 행위까지
칭송받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노무현 정권 때 그 사람들이 민주화 투사로 인정
받았다지요? 그 말은 보수정권과 마찬가지로 진보를 자처하는 정권도 썩었다는 것입니다.
분별력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몇년전 보셨던 시위대의 죽창 사건등을 보시면
..............
건전한 민주화 투쟁과 당연히 구분해야하고 진압방법도 달라야 할 것입니다.
8~90년대는 민주주의 위한 시위였지만..현대는 자기 이익을 위한 시위가 많았습니다.
물론 체포조를 신설한다고는 하나 현재도 항상 체포조는 있습니다.
단지 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무관용 원칙으로 불법시위자를 처벌하려고 체포조를 부각시킨거라 생각하는데..
너무 언론에서는 백골단 백골단 확대해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때 당시처럼 체포조들이 그렇게 구타와 폭력으로 체포하지는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도 못하죠 ~~ 솔직히~`
다만...현 정권이 너무 앞서가는 거 같아 아쉬울뿐이며..
공권력 또한 너무 무기력한것도 아쉽습니다.
바라는 것은 평화시위 정착과 혹 일어날지 모를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쪽이나 다치고 죽으면 둘다 비난 받을테니깐요^^
학교지도보고 깜짝놀랬습니다. 우리학교였네요. 글고 선배님이시군요.
저 80년생인데 선배님때랑 저희 떄랑 달라진것처럼 저와
요즘 후배들도 많이 달라요..세상이 많이 변해가는거죠.
하지만 백골단...출현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겁니다.
학교로 들어오면 대가리 반으로 쪼개버릴..
시위에 대해서 부정적이신분들이 있는데~!
솔직히!!힘없는 국민들이 시위말고는 국가에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수있을까요?
지금보십시오!!
당장의 현실만해도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려합니다.
컴퓨터가 고장났다는둥..
그리고 인수위의 행태 보셨잖아요~!
영어공교육 청문회에서 반대론자들은 아에 들여보내주지도 않은것!1
그래놓고~! 나중에 들여보내려고했는데..자진해산했더라..
서서히 보이지 않나요?
언론을 조작하려고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마저~1
조작하려고해서 네티즌들에게 욕듣는데..
그리고!!
국민들~!좋게얘기해서는 그들은 들을려고도 하지않는데..
언론조작으로..국민들 선동하는데..
저는 시대가 어떤시댄데!!
이런것 보다는 그대당시의 시위를 그대로 답습할 필요는 없지만!!!
그때만큼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고!!
옳은일을 위해서 당당히 소리칠수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데모나..시위를 비판하는것 보다는..한번쯤..왜 그방법밖엔 없는것일까?
그렇게 생각해보셨음좋겠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쓰신것 같은데 그 당시 경찰에게 잡혀서 고생하신걸 일방적인 경찰의 탓으로 돌리시네요~
왜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솨파이프를 휘두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까?
일반 시민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도 중범죄인데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도 돌 던진게 전혀 잘못이 없나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위해 상대방을 힘으로 위협한다는게 결코 옳은 일이라곤 볼수없죠.
발제자의 논리대로라면 살인범이 경찰에게 칼을 휘두르고 생명의 위협을 가한것조차 합법입니다.
자신들의 행동대로 벌받은건 생각안하고 무조건 경찰탓이군요.
그나마 한국에서는 백골단으로 끝나는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외국같으면 바로 총질해댑니다.
정말무서운건 이들은 한번 권력을 잃어봤기 때문에
다시 놓치지 않을려고 별짖을 다할꺼라는거죠..
나라가 망해자빠지든.. 나라를 팔아먹든... 절대로 놓으려고 하지 않을꺼라는겁니다..
인수위때부터 기업들과 손을 잡고
취임하자말자 언론들 관리하면서 벌써부터 청와대 출입금지 방송사가 생겼으니...
말 다한거 같습니다.
이번 총선.. 정말 어찌 될지 걱정이네요..
저 역시 민주화 운동 출신이고 대학때 많은 활동을 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386 이고요
백골단? 정말로 혐오스럽고 무서웠던 존재였으며
당시 군부독재의 상징처럼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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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지금은 혼합자본주의 시대라 보여집니다.
과거사에 얽메여서 개혁, 진보, 혁신을 논하기에는
그냥 단순한 구호라고만 느껴집니다.
지금의 거대노조들이 개혁? 혁신?
억눌린자를 대변?
그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고교 옥상에 올라가서보면
사교육의 폐해를 외치던 교사들은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30초안에
묵묵히 사라지고~거의 기네스북감
억눌린 노동자를 구한다는 노조들은
연봉 6000에서 500을 더올리려고 기를 쓰고 메가폰을 잡는
실정입니다---메가폰잡는거 마져 구찬아 알바를 씀
비정규직을 위한다던 거대노조기구는
교묘하게 귀족노조편이되어 돈되는 곳에 붙어버렸고
세금폭탄에 어렵게사는 자영업자들이 넘쳐나는데
저마다 철밥통이 되던지 아니면 철밥통 대열로 가려고
도서관에서 땀흘리는 슬픈 군상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개혁 혁신이요? 전 80년대 열정의 구호가 지금은
이기주의를 교묘히 포장하려는 허구의 소리로만 들려옵니다.
진정한 개혁 혁신이요? 억눌린자의 해결?
----차라리 열심히 삽니다.
---- 이젠 이기심을 숨기지 맙시다
저도 백골단때문에 죽은 학우가 불쌍해서 데모 한적이 있습니다. 여자 학우였는데 종로에서 맞아 죽었죠. 그래서 일생에 딱한번 종로 한복판에서 데모를 했습니다. 서울에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모두들 응원나왔었구요. 파고다 공원에서 노제를하고 백병원 있는데 까지 가고 ....... 그때 죽은 사람 생각하면 지금도 눈이 뜨거워져요.
이런데 나라가 다시 옛날로 간다고 하니까 정말 앞이 감감합니다. ...... 이번에 선거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잡혀가서 재판 받고 경제적으로 타격을 많이들 받았고요. 아직도 우리나라는 끝나지 않은 민주화의 길에 서 있나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을 정복하고 땅을 다스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 말씀 "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조지고 부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복하라니까 성경에 손 올리고 남의 땅이나 넘보고, 기름 집안이다 보니 챙길건 다 챙기고....
설마 우리 장로님은 " 대한민국을 정복하라..기업과 언론을 장악하고 oo를 장악하고 서민들 잘 다스려라"이렇게 생각하시진
않겠지요.....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기 열심히 살라고 하시던데...
한편으로 공감 하면서도 선배님! 도데체 뭘 열심히 살라는 말 인지요?
학교 다니며 열심히 산 선배들 지금 하나같이 힘겨워 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차라리 공부나 하지 뭐한다고 데모는 하고.........차라리 적당히 타협하며 길들여 지면되지
뭐 잘났다고 이야기해서 짤리고.........자기 밥그릇이나 잘 챙기지...ㅉㅉㅉ.
전에 어떤분이 연설하시면서 이런 말씀 하시더군요 "평생 독립운동을 하다 가시는 분이 마지막에 아들 손을 부여잡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너는 절대 독립운동 하지 말아라....이게 유언이었다고..."
03이도 한때는 열심히 살았지요....그렇게 살다가 적당히 편한길 찾아가고...
민서기도 좀 살더만 기회 잡아서 적당히 편승해 가다가......좀 망쳐서 그렇지 ....
어디 이들 뿐입니까 노조도 마찬가지 적당히 노조 만들어서 이익 찾아가고...
바보같은 사람들 ...정말 나라 걱정하고 밥벌이 걱정하고 데모하는....바보같은 사람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그 바보같은 이들이 있기에 오늘이 있어서.....
백골단.....전 겁쟁이여서 도망갈 생각부터 했어요...바보같이..
한번은 연대 앞에서 잡혀서 (지하철 출구쪽) 둘러 쌓여서 많이 맞은 기억이 남니다....발길질
삐뽀차(밖에서는 열리고 안에서 못 여는걸로 기억남) 타고 경찰서 갈때 자동차 시트 사이에 문건 숨기느라 진땀빼고...
그래도 말리는 사람이 있고해서 덜 얻어터짐 ㅋㅋ
다들 바보지 우리는.... 2메가 바이트보다 못한..이번엔 다르겠지 ....발등이나 찍히면서...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경제 고게 낳아지면 우리한테 뭐가 얼마나 올끼라고.,,,,,,,다들 그네들 살찌우는거지 ....자기것 챙기기도 바쁜데....
먹고 배 부르면 좀 전져 줄려나.....감사하게 받아 먹어야 하나....아님 내꺼 달라고 말해야 하나...?
위에서 말한 선배님 말처럼 저역시 열심히 살자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네요...죄송합니다.
1. 지금 시위는 이익집단이 하는것 아니냐?
80년대나 90년대에도 모든 시위가 그렇게 매도되었습니다.
주인장 욕하는 분들은 어떻게 그때와 지금을 그렇게 잘 구분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우리가 편견에 사로잡혀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지않는다면 그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이 어린 사람들은 아마 백골단 부활해서 길거리에 활보하면
찬성하려던 마음이 싹 가실겁니다.
2. 백골단이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았다는 전역자들의 주장
이성적인 판단이 쉽지않은 현장에서 물론 양쪽의 의견이 엇갈릴수 있겠죠
하지만 그 당시에 시위를 막던 사람보다, 했던 사람이 더 많았다는 것은
학교 교과서를 봐도 잘 알수있습니다.
무수한 폭력과 공포에 대한 증언, 기록이 있는데 어찌 그 모든 사실을 숨길수 있겠습니까?
최근 시위하는 모습을 봐도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불허하는 (작년에 FTA불법시위) 경우도 있고
길거리에서 진압하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말이죠.
공권력의 주장은 곧 법이 되고 진실이 될수있지만, 정말 억울하게 당한 시민은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묻혀질수 있지요. 이것이 더 신빙성있는 진실 아닐까요?
우리가 북한 인권 얘기할때 북한 주민 얘기 더 믿지 북한정권 말을 더 믿나요?
3. 우리 아버지도 백골단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58년 개띠이고 85년에 경찰학교 시험봐서 순경된 다음부터
5공 시위가 격렬했던 86년부터는 남대문경찰서, 청와대경비대에 소속되어
직원중대(거기에 대해서 아무 말씀 없으시지만 제 예상으로는 그렇습니다...)로써 백골단 생활을
했던 분입니다. 만성비염에 걸리셔서 지금도 코에 항상 스노졸(코 뻥 뚫리는 약?)을 달고 다니시고
'데모쟁이들 때문에 이렇게됐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역사에 관심있는 제가 꼬치꼬치 캐물어서 알게 된 사실이 몇가지 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86년 건대사태에서 소파를 던지며 저항하던 대학생들을 때려잡았고
87년 대선때 구로구청에서 부정선거항의시위 진압하다가 시위대가 던진 기왓장에 맞아
목에 큰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강도잡다가 다친거라는 얘기만 들었죠.
그때 태어난 아들이 강산이 두번 바뀔만큼 자라고 이제 세상좋아졌다고 모두 말해도
여태까지도 아버지는 그때 일을 제대로 말씀하시지 못합니다.
물론 가정에서는 훌륭한 아버지시고 어머니와 저희 형제를 위해 불철주야 뛰는 아저씨일 뿐입니다.
그런데 몇년전 아버지 동료분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중에 부안사태(핵폐기장 기억하시죠)
뉴스를 들으시더니 한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섬뜻했습니다.
성당에서 농성하고 있는 그곳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나왔는데,
방금 전까지 하하호호하던 아버지가 인상을 구기며 험악한 목소리로 내뱉었습니다.
"씨xx들..저 새끼들 다 그냥 조져버려야 하는데..."
만약 그때 정부가 그들을 그렇게 했다면 어떤일이 벌어졌을런지..
이게 그 시대를 공권력으로 살아온 한 사람의 생각입니다.
우리 아버지를 욕하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 시대의 아픔이 우리 아버지같은 평범한 가장을 어째서 아직까지도 폭력성을
내포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백골단 부활이요 글쎄요...
제 친구들을 길거리에서 그런식으로 (제 친구중에 의경들 몇명있습니다) 보게 된다면
정말 우울할거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당시의 시위와 지금의 시위를 비교하라고 하면 당시의 시위는 모든 사람의 관심사였지만 지금의 시위는 일분의 관심사라른 것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부 이익 집단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위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시위는 과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시위 말고도 통제한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의사의 시위. 얼마나 효과적입니다. 돌 던질 필요도 없습니다. 정부에서 알아서 기니까요. 그러나 과격한 시위는 이런 기댄 언덕이 없기 때문에 나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과격한 시위를 욕해도 의사를 욕하지는 않습니다. 가진와 그렇지 못한자의 대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정말 오랫만에 백골단의 글을 읽었네요..그런데 너무 비하해서 하신듯합니다.. 저 역시 6.29때 의무경찰로 복무한적있었는데..백골단 두둔한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당했던 전경이나 의경들 생각은 해보셨나요? 어차피 피차일반인데 도아님 가족중에 백골단이 있었다면 이런글 올리셨겠나 싶습니다..
저는 93년에 근무했던 형사기동대 출신입니다.
백골단 -> 특수기동대 -> 형사기동대 이런 변천이죠.
왜 백골단이니 특수대니 만들었을까요.
당한사람은 가슴아픕니다. 누군가는 막아야는 하지요.
데모요. 하지요. 그런데 왜 남들에게 피해를 주며,
알리는 길은 그것 밖에 없나요. 80년대 표현이 어려운 시기
였다면 90년대 표현을 할수 있는시대, 지금은 내 애기 안들어주면
안되는 시대 인듯 합니다. 그만큼 자기 소리만 큰 시대죠.
백골단 그거 만들어서 기초질서 확립되면 해야죠.
말만 들어도 무서운 백골단 그거해서 여러사람의 피해 막을수 있으면
막아야지요. 저도 처음 형기대 들어가서 엄청 굴렀습니다.
왜냐고요. 저희때는 주는 강 폭력 인신매매 마약수사였고
부가 적으로 대형에만 투입되었습니다. 백골단, 특수대님들은
저희 위쪽이 데모와 관련해 더많이 고생 하셨겠지만요.
강력한 부대 필요합니다. 경찰 입에 달고 조롱하는 대상이아닙니다.
당신의 가정과 당신의 자녀를 지켜주는 사람들입니다.
전 형제같은 경찰 필요없다 생각 합니다. 법 앞에서 공정하고
항상 중심에서서 공명 정대할수 있는 인격수양이 된경찰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희때는 데모나가서 체포되어온 사람들 전경이 확인한다고오면
면회도 안시키고 절대 보호했습니다. 일부 전경은 제가 직접
업어친적도 있지요.
법 엄해야지요. 단 더욱 장비를 보충하고 교육화 전문화 시켜서
강력한 경찰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넘 주제넘게 애기한지 몰라도 그리고 그명칭이 무엇이던 어떻습니까.
백골단 무서우면 그걸로 해야죠. 저희 는 복무하면서 선배기수님들 덕 봤습니다.
하도 무서우니 전과 10번이던 뭐던 가시죠 하면 저항이 없었습니다.
저항에 앞서 알아보니까요.
어릴적 살던 동네가 광주시장 관사 바로 앞이라 5월무렵만 되면 완전 전장이었죠... 가게 문위로 시위현장 몰래 보곤했는데... 제 눈앞에서 대학생한명이 총에서 나가는 깡통같은거 직격으로 머리맞고 그자리에 쓰러지던... 백골단부활이 잘된거니,잘못된거니를 떠나서 소식을 접하는 순간 잊고지냈던 매퀘한 최루탄 냄세가 나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제가 볼 때 문제의 본질은 체포전담반이 추진되는 이유는 전의경제가 폐지되면서
수많은 전의경들이 했던 일들을 상대적으로 소수인 직원들이 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백골단의 부활'이란 타이틀은
저~ 이상한 말을 만들거나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언론의 생각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언론 ... 그렇게 믿을만한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책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신들의 위치가 대단한것처럼 여기는-물론 아니신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2000년대 초에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시위는 필요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자신들의 의견을 정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점은 일부의 몰지각한 사람들과 잘못 정착된 시위문화 때문입니다.
남을 생각하지 않는.......
예를 들면,
회사는 무조건 이익을 내야된다는 입장만 고집하고 직원들을 배려하지 않고
시위하시는 분들은 무리한 요구를 말로 하다가 안되면 폭력적 시위로 가는 현실
(제가 볼 땐 양쪽 다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눈치보고 있는 경찰도 문제죠...
위에서 시키면 해야하는 불쌍한...
이런 현실이 서로 맞물려 있어서 안타깝네요. 그러면서도 서로의 탓만 내세우는 아픈 현실이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한 말씀 드리자면...
공권력을 좀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야 공권력이 힘을 얻고 자신의
위치에 맞게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밤에 파출소 한번 가보세요.. 가관이랍니다. 남녀노소 술드시고 오셔서.... 말도 못합니다.
나이가 많거나 젊거나.. 경찰은 동네 멍x2이로 보시는 분들.. 안타깝죠.)
그러기 위해선 물론 공권력(경찰들)도 정신차린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죠....
95~97년 서울진압부대 출신입니다
백골단이란 명칭은 쓰지않았고,, 직원사복중대가 의경사복중대로 전환내지 혼재된 상황이었죠,,
물론 1~2년 후 의경사복부대로 전환됐고요,,후엔 특수기동대란 표현으로 바꼈다고 들었습니다
95년~7년까지만에도 큰상황에는 쇠파이프를 각 진압부대 사복조에 지참명령이 있었습니다
사복중대는 활동성상 지참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남여노소 구분못하는건 사십입니다
거의 집단으로 긴장상태이고,,흥분상태가 구분하기가 힙듭니다
그래서 가혹한 폭력이 동반되는것도 상식이죠,,
그시절 그런 경험이 적다하심은,,,인간적인 부대에서 근무하셨다기 보다는 큰상황,,주력부분(최일선) 투입과 후선배치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이해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현직 경찰입니다.
서로의 입장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복경찰체포조는 기존 전의경으로 활용하던 전경대를 전환하는 것으로 압니다.
백골단으로의 회구 운운하면서 과거 시대로의 후퇴라고 하시는데
지금 그러한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건 글 쓴 분들과 동조하는 분들 역시 잘 아실텐데요
현직 경찰관이 체포조로 채용되어 근무하면서 과거 전의경 또는 말씀하시는 백골단과 같이
강력한 폭력을 사용하리라 생각되시나요...
사진 한장 잘못 찍히면 목이 날아갑니다...어렵게 들어온 경찰직을 말이죠(경쟁률 참 엄청나죠)
물론 요즘 전의경들도 폭력진압을 하지 못하도록, 또 스스로도 할 의사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위 현장은 일사분란한 통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또한 시위대의 폭력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흥분하면
사고가 꼭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누구의 폭력도...경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시위를 주도하신
여러 민주 투사분들께서 제발 폭력을 버리고 시위하시길 고대합니다......
폭력을 가지고 시위하는 민주투사는 없습니다. 폭력으로 민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입니다. 시위대나 경찰 모두 정권의 희생자입니다. 더 큰 문제는 폭력으로 폭력을 막겠다는 발상입니다. 이 발상은 전두환이 하고 그 계승자인 이명박이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공권력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공권력이 이렇게 무너진 것은 온갖 부정 비리에 연루된 경찰, 정권의 개이길 자처하는 경찰, 재벌의 개이길 자처한 경찰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한화 김승연회장에게 벌벌 기는 모습, 이건희 회장에게 벌벌 기는 모습. 그러나 국민에게 군림하는 모습. 이 것이 경찰의 모습이 아니었나요?
87년에 입대해서 사복중대(일명 백골단) 에 근무했습니다.
백골단에 대해 뭐 진짜인 내용도있지만 많은사람들이 오해하고있군요. 뭐 특수집단.깡패.무술한특수군...
저는 논산에 입대해서 전경으로 차출받아 본의 아니게 사복중대로 갔어요.그 때는 1개중대(약100명)가 전체 사복중대였는데 서울에는 약1000명정도 있었고.지방에는 일반 전경중대에 덩치큰애들 몇명을 청자켓 을 입혀 진압에 나가곤 했습니다. 배골단에 잡히면 뼈도 못추린다. 죽을만큼때린다?? 이러한 말들이 많고 지금도 그 때의꾼(?)들에겐 길이 좋지않은기억되고 있다니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 당시에는 전경 사복중대(백골단)이건 시위대이건 전쟁이었습니다. 닭이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뭐이런 영양가없는 토론하자는건 아니고..
Y대.S대.H대... 당시저희 동료들도 학창시절 시위주도.참가한 경력들이 대부분이었죠. 시대적 상황이 그러 했었습니다. 자기 학교에 데모진압갔다가 후배 동료에게 두들겨 맞는일도 예사였구요. 동창을 만나기도 하죠.ㅠㅠ . 백골단이 악독악랄하다?? 저의 경험으로는 백골단.시위대 할것없이 오십보 백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요? 앞뒤 잴거없이 무조건 던지고 불지르고 했으니..민주화의 투쟁보다 우선 진압경찰을 어떻게 더 죽일까 하는 의연한 과업정신을 갖고 있는 시위대가 우리는 많이 무서웠죠...
글쓰신양반.... 백골단도 입대해서 전경으로 차출된 군인입니다. 가고싶어 환장해서 간 곳이 아니죠!
이상한 오해 하지마시고 희극화(?)시키지마시길바랍니다.
데모한것이 마치 독립군 무용담 같이 적당히 살을 붙여 글을 잘 썼네요 나도 당시 전경대에 있었는데 데모가 아니라 거의폭동 수준 아닙니까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그런식으로 데모를 했다면 주먹이 아니라 벌써 총맞아 죽었을 겁니다 그때 당시 당신들이야 부모잘 만나 대학 다녔지만 난 대학도 못가고 군 입대해서 차출되었으니 당신드이야 재미삼에 돌던졌는제 몰라도 우리대원들 짱돌맞아 실명되고 화염병에 화상 입고 잡히면 정말 죽이고 싶었는데 그정도는 약과이지요
전 올해 중3이라 어른들 하는얘기듣고 '백골단 무섭긴무섭구나'하는 생각을 갖고삽니다.
이글에서나 아님 다른것도 보면 백골단의 잔인함은 심하죠. 사람을 입에 거품물도록 때려대는 건, 거의 복날 개패듯 하는 수준이였을테니까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그것을 만든다는것은 정말 미치지않고는 할 수가 없는짓이죠. 지금세상에 무슨 파업이나 시위가 있으면, 그들의 상황을 알아보고 또 다독이면서 그들의 불만을 없앨생각을해야지, 그것땜에 사람을 죽어나가지않게만 팬다니요. 그건 민주주의를 죽이겠다는거나 다름없는소리죠.
그래도 여기서 백골단이나 전경이였던분들얘기도 어느정도 맞게는 보여집니다. 시위하면서 동시에 최루탄과 화염병이 날라다니는건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광경이였을테고, 그러다보니 양쪽모두 피해를 입었으니 이해가 어느정도는 갑니다.
뭐 어찌됐던,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은 저지당해야합니다. 백골단도, 시위대도 사람인데 사람이 희생당하는 방식을 쓰겠다니요? 계속 이런식으로 옛날로 돌아가려다가는, 다시 한번 군사독재와 같은 암흑기가 찾아올겁니다. 또 거기서 죄없는 목숨이 날라가는 것도 한둘이 아닐테구요.
추신:제가 인터넷에서 이런식의 글을 보면 꼭 부탁드리는게 있습니다. 제발 투표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에서 좋은 국회의원들이 나가서 정치해야 대통령을 견제할수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전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중3입니다. 따라서 전 투표못합니다. 하지만, 성인이신분들은 투표할수있잖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저희같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이나라에 태어날 후손들을 위해 바르게 투표해주십시오.
여기서 댓글을 읽다보니까.. 제가 경험했던 내용과 많이 틀리네요...
우선 96년 연대사태는 새벽에 투입된 중대가 4개 중대입니다. 그중에 한 중대에서 근무하고 투입이 되었었죠..
사실 그 날 새벽에 의경은 지상에서 투입되고 경찰특공대가 헬기로 투입이 되었죠.. 연대 과학관에...
옥상에서 연행된 데모대를 계단에 오리걸음으로 내려보냈습니다. 그리고 구타도 있었죠..
그런데 진압대만의 잘못만 있을까요? 사실 연대사태때 마지막날 옥상에서 던지는 보도블록과 소화기, 그리고 가지고 올라갔다는것이 존경(?)스러운 카누, 보트등에 깔려 죽임을 당한 의경 2명이 제 동기입니다. 바로 옆에서 죽어가는 동기를 보고 독기가 올라온 진압대가 존대말을 해줄까요? 여러분이라고 그럴수 있을것 같습니까? 그리고 제 바로 아래 차기수 후임은 시위대에 포위당해 쇠파이프에 가격당해서 양쪽 광대뼈 골절과 코뼈 골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동기와 후임이 그렇게 당하는것을 보고 존대를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위에 93학번이라고 하셨던분... 연대사태를 말씀하셨는데.. 성희롱이요? 제가 있던 중대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타는 있었지만요... 그렇게 여유가 없습니다. 전쟁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참.. 필자님 이것도 아셔야 겠네요.. 그때 시위대 지도부에서 이탈을 방지한다고 이탈자들을 교수방 캐비넷에 묶어서 감금하고 소금과 생쌀을 조금 넣어 준것을 저희가 구조했죠..3일을 감금당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 얘기는 없이 일방적으로 적으셨는지.. 그때 연행된 사람들 중에 지도부가 없었으며, 옥상에 양주와 고기를 구워먹은 자리는 어떻게 설명을 하실지.. 지도부는 그 상황에서 호의호식하다가 끝에 정보파악하고 도망을 가고 이탈하는 사람은 구타해서 캐피넷에 감금.. 우리도 구조하면서 우울했었죠.. 전의경들의 대분이 대학생들인데 같은 동기들이라고 볼 수있는 학생들이 이탈한다고 감금하는 지도부... 여학생 3명에 남학생 2명을 저희 분대가 구했으니 다른 분대까지 하면 더 있겠죠.. 시위한것을 자랑(?)스럽게 쓰셨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해서 올리시죠..
여기 필자님께서는 의경 작전과 진압방법을 소설과 같이 그렇게 쓰셨는데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무모하게 그림과 같이 투입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작전을 세우죠.. 왜냐하면 전의경쪽에서도 피해를 없애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백골단 봉고차에서 순차적으로 내린다고요? 어느 백골단에서 그렇게 합니까? 그러려면 봉고차가 몇대가 있어야 하는데요..
필자님께서는 단순 가입자로 구류만 있다가 나오신 분이 신문 방법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계십니까? 누군가의 무용담 같네요...
그리고 아까 위에 특수기동대 말씀하신 분.. 97년 성균관대학교 사태 후에 특수기동대가 창설되었죠.. 제가 그 1기입니다. 신입 무술 순경 5개 중대, 의경 5개 중대로요..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하신 그렇게 무지막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백골단(전/의경)은 무슨 악귀나 다름없이 쓰셨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다시 한번 적지만 누군가의 무용담을 적으신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할때 저희 대원들이 이렇게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 데모하다가 죽으면 열사며, 매년 행사를 받지만 작전나갔다가 죽으면 개죽음이라고요.. 제가 너무 흥분해서 두서없이 적었지만, 어느 누구의 잘못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데모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에 따른 이유가 있으며, 작전에 투입된 전의경들에게는 그 작전을 수행하기위한, 해야하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핸드폰을 쓰는데 유독 쓰는것이 고장이 많습니다. 그러면 모든 삼성 핸드폰이 다 나쁜가요?
[quote]여기 필자님께서는 의경 작전과 진압방법을 소설과 같이 그렇게 쓰셨는데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quote]
소설 아닙니다. 제가 겪은 일입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님이 살던 시대와 제가 살던 시대는 다릅니다.
[quote]삼성핸드폰을 쓰는데 유독 쓰는것이 고장이 많습니다. 그러면 모든 삼성 핸드폰이 다 나쁜가요? [/quote]
부탁입니다만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죠. 과거에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래서는 안되는데 그 사고가 독재의 사고라 심히 우려된다는 뜻이죠.
위에 댓글달아 놓은 여러분중 백골단과 전경기동대와 의경기동대를 파악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네요.
의경기동대는 내무부에 (의무경찰)입대해 대모진압및 시민집회 혹은 혼잡 교통정리등 현역(땅개)들이 하지않는 주택가 방범활동등 시민과 가까운곳에서 일을 한다고보면 되겠죠.
국방부에 입대하면 포병 통신병 기관병 등등등.. 중에 전경기동대는(전투경찰) 자원입대도 아닌데 현역중엔 젤로 불쌍하다고 봅니다.
물론 의경기동대와 전경기동대는 소속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겹쳐지는 일들을 합니다.
여기서 잡깐! 우리가 알고 있는 백골단의 의상은 청자켓 청바지 하얀색철모와 저것은 무엇에 쓰는물건인고 궁금했던
한쪽어깨에서 다른쪽허리로 감싸고 있던 국방색의 방독면가방, 이런것을 기억할텐데 94년도 이전에 의경으로 근무했던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지금도 있을까 궁금합니다)
의경내에서도 진압조, 체포조 사복조가있죠. 그중 중대에서 고참들은 청자켓입고 사복조에 침투되어 대모진압장에 나갔던 기억이....
쫄다구도 청자켓 청바지 있습니다. 아무때나 입는건 아니고 우리는 의경이 아님니다~~라고 티낼때 단체로 청바지와 청자켓입고 두줄로 발마추며 걸어다녔던....^^무전기에선 치~~치 익~~
물론 전경도 마찬가지죠. 사복조라면 군복을 벗고 청옷차림으로 진압에 나섯더란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럼 백골단은?
백골단은 의경및 전경중에 있는것이 아니고 경찰공무뭔에 합격입사하여 지금은 무어라 호칭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형사기동대라는 명칭이 있었습니다. 들어보셨죠.
바로 이곳에서 훈련하고 근무하는 경찰공무원들과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청이나 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등 크게 이렇게 나눌수 있는데
백골단이 하는일은...................... 하는일이라....뭐 하는일이겠죠.
더이상 깊게 들어가봐야 뭐하겠습니까
쓸대없는글 괜히 길게 쓴것 같네요...
96년 연대사태는 도대체 무었을 위해 그 많은 피를 불러야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운동권 학생들의 객기로 밖에는보이지 않는데........
운동권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싶다면 쇠파이프 죽창 화염병으로 싸움판을
벌이기 전에 합법적인 시위를 먼저 배웠으면 합니다
백골단이 부활한다 해도 먼저 폭력을 행사하고 때리지 않으면 우려하는 불상사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지금은 5공이 아니므로^^
님 저도 87학번으로 재학중에는 다들 학생회할동도하고 사수대활동도 했습니다..
근데 제가 군대를 백골단으로 갔습니다.. 지금 글쓰신분이말하는 잔학무도한...
어디서나 인간은 상대적이죠 지금 글쓴걸보면 백골단이 완전히 사람들이 아닌 악마쯤으로 묘사가 되느데요..
그들도 다들 그시대에 청년들이었습니다. 대학다니다가 온사람도 많았구요.. 시대가 많든 아픔이죠
지금은 순경들로 대체되었는데 그당시는 거의 전의경들이었죠 .
님 시위를 얼마나해보시고 얼마나 잡혀보셔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쓴글은 조금 심하게 각색된것같네요
물론 진압하는 사람과 시위하는 사람들의 입장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전은 잘모르겠지만 당시 우리가 진압할때 진압지침이란게 있습니다. 물론 지키지 않으면 영창가죠(중앙경찰학교 기율대) 잡으러가도 쇠파이프로 때리고하지않습니다. 글구 여자들 안때립니다. 안때려도 얼마든지 잡을 수 있으니까요.. 남자들 쇠파이들고 일대일로 맞서지 않는 이상 우리도 쇠파이프 안휘두릅니다.. 근데 우리가가면 다들도망가기 바쁘기때문에 굳이 파이프 휘두르고 할 필요 없습니다 글구 체포시는 장봉쓰지 쇠파이프 안씁니다.. 전두환때하고 87 6.10민주항쟁 이후하고는 진압문화가 완전히 달라졌고 저역시 그렇게 근무했습니다
이글 쓰신분은 제가 보기에는 직접 자기가 경험한 일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드네요..
ㅋㅋ백골단....이라ㅋ 특수 기동대를 말하는 거죠?ㅋㅋ
저는 02학번으로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물론 96년 연대시위도 잘 모르고...그때 저는 초등학교 마지막시절을 불태웠을 때니까..ㅋㅋ
근데 저희 집이 광주광역시거든요...ㅋㅋ
김대중정부 들어서기 직전까지 학생시위를 가장 격렬하게 했으니까....ㅋㅋ
제가 고등학교때는 금남로 에서 최루탄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체육시간 접고 교실들어가서
자율학습을 해야했기때문에...기억이 생생하네요..ㅋㅋ
타지 친구들은 최루탄 냄새가 뭔지도 모를때 하루가 멀다고 시위현장 지나다니고
최루탄 냄새 맡으며 광주시내를 놀러다녔는데..ㅋㅋ
그러다가 제가 광주에있는 ㅈ대학을 갔는데...전국에서 둘째 가라하면 서러워 할 정도로
시위를 많이 하는 학교였죠..ㅋㅋ
입학과 동시에 화염병 제조법을 배웠으니..ㅋㅋ 그것도 2002년도에 말이죠..ㅋㅋ
특수기동대도 광주에는 2000년도 까지 존재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소위 백골단 아저씨들이 대학생 누나들 무지하게 패는 것 보며....참....
거시기하다.....생각했는데...ㅋㅋ
물론 저도 대학 1학년때는 시위에 가끔 참가도 하고 전경도 때려보고 했었죠..ㅋㅋ
그땐 전경 아저씨들이 무지 재수없게 느껴졌는데..ㅋㅋㅋ왠지 시위하는 우리가 정의의 사도같았고..ㅋㅋ
근데 제가 전경으로 군복무를 하게될 줄이야...ㅋㅋ
제가 전경으로 복무를 해보니까....참 세상에 비춰지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걸 많이 알았습니다.
전경들이라고 뭐가 좋다고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 후배들 선배들을 때리겠습니까?
상부에서 지시는 계속해서 내려오고 고참들 눈치보면서 시위대의 각목과 쇠파이프 피해다니며
하루하루 살아가는데....언론에서는 전경만 나쁜넘이고 폭력경찰이 어쩌고 저쩌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사실 합법적시위는 절때 전경들이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불법적 시위 중에서도 관공서 친입시 방패를 사용하는 겁니다. 진압도 명령이 없이
절대 할수가 없는 겁니다. 물론 특수 기동대는 조금 사정이 다르겠지만...
요즘세상에 폭력진압이라뇨....막말로 요즘 진압은 먼저 치지 않으면 절대
강제 진압은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민주화 시위도 아니고...거의가 이익집단들간에
발생하는 시위가 많으니까요...
간혹가다가 장애인이나 불쌍한 서민들의 시위를 강제 진압 할때도 있지만...
그런것 하고 나면 부대 전체가 한동안 조용해 집니다 죄책감과 자괴감에...
전경들도 나라지치려고 군입대했다가 착출온것 뿐입니다. 의경처럼 시험봐서
오기도 하지만 의경들 또한 사람팰려고 입대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mb의 백골단 부활은 반대하지만....
너무 시위대 입장에서만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시위대도 해보고 진압도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단지 시위 몇번해보고 그런것 같다라는 입장 불쾌합니다.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막으러 다닌 시위만 200번 가까이 됩니다.
민주화 시위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시위는 민주화시위가 아니라는 것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뭐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하느라 시위도 이젠 거의 안하지만요..ㅋㅋ
사람을 태워죽일 수도 있는 화염병 던진 걸 무슨 대단한 자랑인 냥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면
정말 화형이라도 시키고 싶다.
니네들이 그렇게 정의롭다면 차라리 총이나 폭탄을 들고 청와대로 갔어야했다.
니네들은 그 같지도 않은 지식으로 전경들을 병신으로 만들고는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한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니네들을 하고싶어서 돌을 던지지만 전경들은 위에서 시켜서 하는 거다.
당신들이 맞을 걸 억울해 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그 전에 당신들이 죽인 전경들에 대해
사죄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닌가?
데모 하셨던분들.. 앞에 조서 작성하듯이 그 날 처음 데모하던지.. 학교 선배들에게 이끌려 그냥 대학시절 추억 삼아 뚜렷한 주관도 없이 위에서 시키는 대로 데모에 참가했다가 재수 없게 최루탄에 맞어 죽은 사람도 열사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불법 시위 하던 사람들 잡은 공권력은.. 백골단이란 명칭 가따 붙혀서 완전 인간 말종 취급하구.. 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때는 백골단이든 데모대든.. 서로 직접 부딧친 사람들은 그러다 재수없이 잡혀오거나 시위대의 화염병에 화상입은 전경이나.. 배후에서 지휘한 사람들이 문제지.. 그 당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휘하 경찰 간부들 각 학교에 주체사상 미군 철수를 세뇌시킨 학생회장급이라 무슨대 무슨대 연합 깃발 찌라시 만드신 사람들.. 지금 이글 쓰신 운동권 주체사상 가진분들.. 과거 독재 정권의 야욕 드러내는 권력의 최상위층 계급들.. 이런 사람들이 사회의 부조화를 자꾸 부각 시키고 어느 한쪽만 나쁘다구 몰아가는거 아닌가요..
그 당시 데모 했던 양반들은 자기들이 민주주의 이만큼 되게 만들었다 하고.. 그 당시 때려잡던 양반들은 자기들이 이만큼 경제 발전 이룩해서 국민들 잘 살게 만들었다 하고.. 그럼 양쪽 다 잘했는데 왜 양쪽이 서로 칭찬은 안 하고 서로 비난만 하면서 한쪽만 나쁘다는 건지.. 그 당시 독재 정권하에 체제 유지목표로 공권력 투입하는게 아니니깐.. 말 그대로 불법 시위 근절 위해서 불법시위 주동자나 참가자 잡아 넣는다는 거니깐 백골단이네 뭐네 하면서 과거일 꺼내지 말아요. 한나라당이든 과거 국민회의든 민주단이든.. 법은 지켜져야 된다구 봅니다.
지금까지 방치했던 정부가 잘못이지 인제와서 바로 잡는다니깐 20여년전 백골단에 비교하는 사람들..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거 아님..
그래도 죽은 학생들을 열사라 쓰시는걸 보면..... (2008/03/22 00:45)
RE :
DEL
그 당시 데모에 가담하신걸 자랑스럽게 여기시는거 같네요. 아직 자아도 확실히 성립되지않은 풋 대학생들의 폭력시위...또 시대를 핑계삼아 데모를 한걸 자랑스레 여기고 또 국회의원 경력에 집어넣을 정도니...정말.. 찡합니다. 그 당시 많은 국민들이 데모를 좋게 안본건 아시나요? 그 당시 데모한 학생들이 주로 지금은 기자며 국회의원이니...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커리어 쌓기에 이용한거죠. 불법시위에 죽은 학생들은
절대로 열사가 아닙니다. 그냥 죽은 폭도지. 선동꾼들... 백골단...불법시위대응이라면 백번 찬성합니다.
리플들이 다들 경험담과 무용담을 작성해주신거 같은데...
서로 다른 입장에서의 경험이 충돌하니 싸울수 밖에 없겠지요.
블로거님의 글의 핵심은 백골단이 나쁘냐 시위대가 나쁘냐가 아니고..쥐명박 정권을 우려하는 수준의 글이군요.
일단 뭐 제 생각은 쥐명박 정권이 전의경 폐지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인해 시위진압 방편으로 시위진압 담당경찰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렇게 보입니다.
물론 시대가 많이 변했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으니, 예전 백골단처럼 활동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있네요. 사람의 감정이란게, 모르잖습니까
지금이야 전의경들 시위진압 한번 헤메고 하면 부대 돌아와 한 따까리 받고 해당 중대장 얼굴좀 팔리고 할
문제지만, 생계를 건...거기다 힘들게 공무원셤까지 쳐서 들어온 생계형 진압부대원이 진압못한다고 짤리거나..하게 되면 필사적이 될 수 밖에 없겠죠. 앞으로 쥐정권이 밀어붙여야할 사업이 이거저것 있는데..
이런 시기에 마치 반대하면 체포조 투입해서 제압하겠다는 것처럼 떡하니 공권력 강화한다고 나서니까...
시기도 그렇고 좀 어수선할 수 밖에 없죠. 블로거님처럼 우려할 만한 상황도 자처한 것이고요.
어쨌든 전 쥐명박이 참 싫습니다. 할 줄 아는 말이 '아닙니다. 잘못된겁니다. 네거티브다' 뿐이고
지금 대통령되고 나서 제대로 돌아가는거 뭐 있습니까. 대통되기전에 공약만 번지르르하게
숫자 몇개 엮어서 무슨 전략이네 무슨 전략이네 그러더니만 당장 되고 나니까 쇼하느라 바쁘잖습니까
서울시장때부터 전시행정 해대더니 대통령 되고나서는 즈그 측근챙기느라 여념이 없고, 즈그 형도 챙겨야 되고
아침형인간이네 어쩌네 구역질나는 쇼를 보이더니, 이젠 서로 밥그릇싸움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논점은 쥐명박이가 과연 정권잡고 지금 한달이나 됐나...어쨌든 이 시기에 저딴 짓거리를 앞으로 행하겠다고 한 의도가 무엇일까겠죠. 과거 8090시절 데모하셨던, 학생분 그리고 진압하느라 고생하셨던 전의경, 백골단 분들은
모두 그 당시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셨던 멋진 분들입니다. 그리고 모두 피해자이기도 하죠. 그러니 이제와서 여기서 리플로 싸우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고생한 결과가 모두에게 무엇으로 남았습니까? 당시 놈들은 아직까지 좋은 차, 좋은 집구석에서 골프치러 비행기타러 나다니고 있잖습니까? 전두환 29만언 바께 없단놈이 무쟈게 돌아다닙디다. 공항에서 근무했었는데 (김대중시절이었음) 뭔 경호공문이 글케 내려오는지, 역대대통령예우인가 뭔가 하는 망할 법때메 제주도로 골프때리러 가시는거 경호까지 했던 적이 있는데...
에혀, 어쨌든 이제 총선결과나 지켜봐야겠습니다. 넷심은 거의 쥐명박의 문제점을 잘 찾고 분노하고 하는데
과연 총선결과는 어찌될지.. 아직도 쥐명박이 짱이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정말 강부자/고소영 뿐일지 궁금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있는 사람들 이길래, 백골단 아구창을 날리고 대가리를 쪼개버린다고 하는겁니까? 경찰관의 아구창을 날리고 대가리를 쪼개는게 '민주'이고 '평화'이고 '힘없는자들의 항변'이라는 겁니까? '폭력'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더 강한 진압'일 수 밖에 없는것은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나 똑같이 적용되는 현대사회의 법칙입니다. 평화에 대한 폭력은 넌센스이듯, 경찰에 대한 폭력을 평화라고 주장하는것도 넌센스죠. 폭력은 그 대상에 관계없이 범죄입니다. 범죄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힘으로 제압되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것이 또다른 폭력일지라도...
그때도 시위가 제법있었는데요. 시위대가 던질 돌덩이에 구경하던 초등학생이 맞는 걸 눈 앞 1미터 거리에서 보았습니다. 운이 나빳다면 제가 맞을뻔했지요..
그 시위에서 시위대가 경찰버스 경비서는 전경뒤로 몰래 다가가 직선으로 화염병던지는 것도 보고요.
놀랐던건 그 데모학생들이 전부 외부 학교 학생이었던것...
전체적으로 모두가 깨지 못하고 있는 절대적일 정도의 인식이 하나 보이네요... 그건 집단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서로를 개인이 아니라 개념화된 집단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그 집단은 단지 두 개로 구분된 거대 세력이죠. 그리고 해당 세력은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죠. 그렇지 않은 분이 한두명 정도...?
하지만 사람이 모두 다르듯, 각 부대, 시위대도 모두 달랐을 겁니다. 일부는 평화적이고, 인간적이고, FM을 따르고, 법을 지켰을 겁니다. 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 부대, 시위대 하나 안에서도 많은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몇몇은 좀 더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마음대로 행동하고, 비리를 저질렀을 겁니다. 그 중에는 시위대가 아닌 시위대, 군인이 아닌 군인도 심심찮게 섞여 있을 수 있죠. 특히 그 때 당시에는 그런 사례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지도를 보아하니... 모교이군요 ;; 예전에 숭실대학교가 시위에 항상 앞장서고..유명했다던데...;;
선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전경,백골단,시위대 모두가 피해자 입니다... 시위대가 군대가면 전경이 되고, 백골단이 되고...제대하면 다시 시위대가 될 수도 있는거죠.. 시위대가 처음부터 폭력을 썼겠습니까?? 아무리 평화적으로 말해도 자기마음대로하는 윗사람들 때문에..폭력을 쓰고.. 전경이 처음부터 시위대에 억감정이 있었겠습니까.. 대치하다 보면 서로서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부딪치게 되고.. 한대맞으니까 화나고.. 그러다보니 처음 본질은 사라지고 전경vs시위대가 되버리는거죠...전적으로 잘못은 높으신 분들에게 있습니다. 아, 이제는 투표잘못하신 분들에게도 책임이 있겠네요. ( YTN 보니까... 전 전 대통령님께서는 아직도 가장 정정하시더군요.) 도대체 최류탄 맞은 시위대와 돌 맞은 전경들이 흘린 피는... 누가 책임진거죠?? 왜 책임져야할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사는걸까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당시에 전의경은 다치지 않고 시위대만 다쳤다는 개소리는 진짜 뭔지 ....ㅉㅉ
전의경에게 사복체포조인 형사기동대와 특수기동대가 있었다면
NL이나 PD들에게는 사수대가 있었지
최루탄이 터져도 눈가에 치약을 발라 눈 하나 꿈쩍 않고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전의경을 향해 내려치던 ......놈들도 전술이 있어서 두개골 부분만 집중적으로 내려치지
직업 경찰의 존재는 인정하면서
직업 데모꾼의 존재는 부정하는 건가 ? ~ 헐
그 시절에 학생운동 한 거 이해할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나이 처먹고도 저런 사상을 갖고 있는 놈들 보면 한심하다
나는 연대 97 학번
당시에 연대 사태로 운동권 애들의 폭력성과 잔인함과 교활함이 알려지고 난 뒤
궤멸된 상태였는데 ....그래도 잔존 세력이 설치고 다니는 거 보고 느낀 점은
저 녀석들의 진짜 적은 국가 권력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이 아닐까 생각했지
이게 말이 그들의 존재 이유를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있다고 봄
님 덕분에 간만에 옛날 생각 나는군요...
백골단... 짧은 청자켓, 바지, 운동화... 번쩍이던 헬멧, 사과탄 주머니...그리고 쇠파이프...
그러나 가장 무서웠던 거이... 방패였더랬습죠.
로마시대 것인양... 짧고 날렵하게 생겨 먹은 고거이를 모로 세워 내리 찍으면... 왠만한 장정도 걍 골로 가버렸더랬죠.
님들아 백골단 부활한다고 개소리드립 하시는데요.
님들이 말하는 그 악명높은 백골단이랑 훈련 같이 해봤는데,
우리보다 훨씬 못하니까 안심하십쇼.
어느정도냐면요.. 그냥 실제로 상황나가서 시위대한테 안끌려가면 다행입니다.
그정도니까요. 님들 괜한 걱정하지마시구요. 발딱고 잠이나 주무세요.^^
괜히 이상한 헛소문이나 퍼뜨리지마시구요..
그리고 그 백골단이라는거 규모만 적었지... 옛날부터 있었어요.
님들이 생각하는 그 백골단을 우리는 직원기동대라고 부르죠.
의경이 점점줄고 직원기동대로 대체되는거에요.
실제로 예전에는 못해도 한분대가 6줄정도 되었는데요.. 지금은 한분대에 4명 채우기도 힘듭니다. 알겠나요 우리 대단하신 시민분들??
답답해라...-_-;
백골단에 대해서 둘러보다가 우연히 글을 읽게 됬네요 ㅎㅎ
저는 솔직히 보수쪽으로 기울여저셔 정치적인 성향은 저랑 안 맞으시네요. 어쨌든... 제 경험담도 올리고 싶네요...
92번 군번으로 흔히 말하던 "전/의경"으로 근무했습니다.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시위대들이 미웠던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이런글을 읽고 당시 제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생각하고 후회하다만...
어렸을때 부터 정치쪽에 물들어있었지는 않았지만 경찰관이였던 옆집 아저씨를(참고로 그분은 형사기동대 였습니다... 흔히 말하던 백골단이였죠) 존경했습니다. 제가 알던 아저씨는 인자하셨고 항상 저에게 정의롭고 옳바른 길을 걸으라고 말하셨던 분입니다. 저는 그당시 백골단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그분이 형사라고 하시길래 저는 조직폭력배나 흔히 말하던 "깡패"를 잡던 분인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소식이 끊겨서 연락이 안되네요...
부모님은 시위대를 못마땅해게 여겼죠... 정치적 편견을 떠나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를 바꿔야지 저렇게 싸우면 나라가 바뀌나?" 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부모의 입장으로써 제 생각에는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여튼 그래서 저를 보수든 진보든 정치쪽으로 빠져들지 말고 열심히 공부나 하라는 소리나 들었죠.
어쨌든 89년인가....? 그때 동의대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처참하게 타 죽어버린 7명의 경찰들... 옆집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저는 분노가 치밀러 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다니다가 의경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당시에 시위가 하도 많아서 지금 처럼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아서 저는 쉽게 들어가버렸죠.
경찰로 근무하며서 수많은 시위에 투입됬습니다. 저는 가끔식 무자비한 진압을 보면서 멈칫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위에 투입된 전의경은 모두 동의할거 같다만...
화염병이 눈앞에 떨어지는 순간.
그 순간에는 동질감이든 뭐든 다 사라집니다. 처음 투입된 시위에서 옆에 화염병이 터졌을때 새하얗게 질렸습니다. 그리고 "진짜 잘못하면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무조건 진압 밖에 없죠.
그 첫 시위때 시위대를 구타한적 있습니다. 집단 쇠파이프 구타를 집중적으로 맞고 그냥 빡돌아버렸죠... 머리에 든것도 없습니다. 3-4명이 갑자기 달려들다가 백골단 1명이 이쪽으로 달려오니깐 그냥 튀더라고요. 그만큼 악명높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그 형사는 "뭐하고 자빠졌냐? 저 새끼들 잡아!"라고 외친후 저도 그냥 곤봉으로 치는거죠... 그때 도망가던 분 한명을 잡고 백골단한테 넘겼습니다. 물론 그분을 뵐수있겠다면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경찰의 신분으로써 시민을 때리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리고 뭔 훗날에 백골단한테 넘겨진 분들이 어떻게 됬는지 안 후에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분도 저를 이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 동료들을 많이 잃었습니다. 동기 한명은 쇠파이프를 잘못맞아 불구가 되버렸고, 화염병에 맞아서 온몸이 끔직하게 변한 친구도 있습니다. 92년, 제가 입대한 해에 돌아가신 김춘도 순경님도.... 그리고 그당시에 불구되고 죽은 경찰들도 많은데.... 김춘도 순경, 안병업 경감.... 그분들 외에 수많은 전경들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은 현충원에 계시고, 불구되신 분들은 이름도 못남깁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할께요. 보통 시위대에 대해서 악감정은 없지만, 한.총.련. 이들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렸습니다. 중대에서는 "시위대들에게 백골단이 있으면 경찰에게는 한총련이 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놈들 때문에 다치고 불구된 전경들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연세대 사태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보니깐 한총련 출신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일단 제가 욕했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백골단은 바라본거 처럼 우리들도 당시 당신들이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지금은 잘모르겠네요. 제가 저의 신념을 따라 행동한거 처럼 당신들도 당신들만의 신념으로 행동하신거겠죠. 저는 연세대 사태전에 전역했지만 "저놈들 내가 장담하는데 언젠간 큰 사고 칠 새끼들이다"라고 말했던 소대장이 기억나네요.
제가 말했던 옆집 아저씨... 그분... 진짜 좋으셨던 분입니다... 지금 백골단의 연류되어있는 일들을 저질렀던 분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불구되었던 친구... 그 친구는 채대다니던 친구였습니다. 물론 우리들 때문에 꿈을 잃은 시위대들도 한둘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억울한 이들을 위해서 이 글에서라도 한번 그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억지로 끌려온 전경, 그리고 지원한 의경이나 백골단들도..... 사람이라고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당싱 시위하셨던 분들깨는 용서를 받지도... 구할 자격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편견을 떠나서, 할수 없이 잘못된 정부를위해 싸운분이나, 아니면 자기 자신만의 신념을 믿고 "나쁜쪽"에서 싸운분들도... 조금이라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정: 하아.... 후에 후임이 연세대에서 자기 후임이 진입하다 숨졌다는데 위에 댓글보니깐 냉장고에 맞아서 죽은 의경인거 같네요... 그 친구도 젊은이 였을텐데...
>옛날에 시위대들이 미웠던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이런글을 읽고 당시 제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생각하고 후회하다만...
전/의경이었다면 저도 시위대를 미워했을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고요. 더 중요한 것은 **이처럼 두개의 젊음이 서로 대치하게 만든 정권**입니다.
>부모님은 시위대를 못마땅해게 여겼죠... 정치적 편견을 떠나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를 바꿔야지 저렇게 싸우면 나라가 바뀌나?" 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부모의 입장으로써 제 생각에는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여튼 그래서 저를 보수든 진보든 정치쪽으로 빠져들지 말고 열심히 공부나 하라는 소리나 들었죠.
진보/보수를 떠나 모든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기존의 권력을 욕하던 제 부모님도 시위 보다는 공부를 권하셨으니까요. 80년대 시위하며 잡혀가는 학생들을 지지하며 안타까워하셨지만 당신의 자식이 그런 고초를 격는 것은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제가 따로 토를 달지는 않겠습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다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여기서 봐야할 것은 **상대**가 아니라 **누가 두 젊은이를 이렇게 싸우게 만들었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친구 중에도 전/의경이 많습니다. 시위 진압하다 부상당한 친구도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