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읽었습니다. SKT로 옮긴지 꽤 되어서 네이트온에서 문자제공하는게
10건으로 줄은지 도아님 글 보고 알게 되네요^^
통신사가 SMS서비스로 벌어들인 수익과 핸드폰 이용요금이 부당하게 높게 책정되어
지금까지 얻은 수익이 많음에도 고객에게 배풀 줄 모르는 건 정말 욕먹어도 쌉니다.
거기다 이용해오던 서비스 마저 점점 줄여나가니 원....
돈 되는 일이라면 인정사정 없는게 한국의 기업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정 떨어지네요 ㅎ~
네이버가 하면 대부분 악이고 구글이 하면 대부분 선이다..
맞는 말인것 같네요. 공감합니다.
구글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때당시 2기가의 메일(저는 2기가일때 선배가 추천장을 보내줘서 가입했습니다.)은 충격적이었지요.. 더불어 액티브x가 없이도 업로드가 된다는점까지..
네이버는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제일 싫은 것은 자기도 퍼왔으면서 자신의 것은 못퍼가게 하는 것이지요.. 그냥 퍼가겠다는것도 아니고 출처를 밝히는등의 조치를 취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 찾아보니 그런식으로 긁어가기를 막아놓은것을 깨는 스크립트도 있다고 합니다만...
네이버에 있는 좋안 자료라면 非네이버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를 어쩔수 없이 쓰긴 하지만서도.. 좋게 봐주긴 힘드네요..
SKT에 대해선... 전에 살던 집에서.. LGT와 KTF가 통화가 안되는 것을 온가족이 경험한지라..
비싸도 KTF나 LGT로는 가기가 꺼려지네요..(특히 LGT) 그렇다고 SKT가 착하다는건 아닙니다~ 네이트온 무료문자 10건은 충격적이군요.
네이버가 하는 일이 모두 악은 아니더라도 선보다는 악쪽에 더 가까운게 사실인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하는 일이 모두 선도 아니지요. 좀 상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기업정서라는게 이상하게 국내기업들은 일단 벌리고보자와 어떻게든 끌어모으고 나중에는 내맘대로라는 식이 강한듯 싶습니다.
기업이 이익창출이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좀 지켜야 할 부분은 분명히 지켜야 할텐데 국내기업들에게는 그러한 지켜야할 부분까지도 안지키고 그냥 나가는거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트온의 금번 조치는 SKT 고객이 아닌 KTF/LGT고객에만 해당되는 조치 입니다.
기존 SKT고객에 대한 100건 무료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기존에 네이트온은 KTF/LGT고객들에게 무료 문자를 월 50건 제공 하였었는데 이를 10건으로 줄인것입니다.
SKT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SMS서비스가 최초에는 네이트온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것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아마 2년 전 쯤엔가 다른 메신져(MSN)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100건이라는 문자메시지 한도를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져 등 복수의 메신져에서 통합해서 관리 합니다. 네이트온에서 33건을 사용 했다면 MSN에서는 67건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SKT가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창구를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에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이는 긍정적이지요.
금번 조치는 타사 고객들에게 유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KTF/LGT가 SKT와 같은 서비스를 네이트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트온(SK Comms.)가 허용 하는가하는데 있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 하지 않아서 알 수 없겠지만 KTF/LGT가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져를 사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100건이던 200건이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네이트온에서 막는다면 이는 불공정한 일이 되겠지만 이번 처럼 자체 부담으로 제공하던 타사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을 두고 비난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공짜'는 언제나 좋은것입니다.
그러나 구글 역시 그 6GB에 해당하는 '공짜'는 진정 공짜가 아닙니다.
다시 말 해서 그것을 공짜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회수의 방법이 가능한 것은 미국 시장 자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RWW의 "Danger of Free"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the_danger_of_free.php 라는 좋은 글이 있네요. )
물론, 국내 기업들 그중에서도 SKT나 NHN같은 통신/인터넷 기업들의 폐쇄성은 저 역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조금도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또 그들의 현재와 같은 경영 전략이 궁극적으로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되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quote]사실관계에 약간의 착오가 있는 듯 합니다.[/quote]
예. 약간 있지만 사실관계를 이해하는데에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제가 잘못안 것은 LGT, KTF도 문자 메시지가 100건인 것으로 알았다는 점 뿐입니다.
[quote]네이트온의 금번 조치는 SKT 고객이 아닌 KTF/LGT고객에만 해당되는 조치 입니다.
기존 SKT고객에 대한 100건 무료 서비스에는 변함이 없더군요.[/quote]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b]SKT는 유지가 되고 KTF/LGT는 10건으로 줄었는지도 아시겠군요[/b]. 문자 메시지의 비용은 SKT는 SKT가 제공하고 KTF/LGT는 SKC(NateOn의 주 운영처인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합니다. 돈은 SKC가 NateOn을 통해 버는데 지불은 SKT가 하는 이상한 구조죠. 그래서 SKC와 SKT를 묶어서 SKC보다는 이름이 알려진 SKT로 표현한 것입니다.
[quote]SKT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SMS서비스가 최초에는 네이트온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것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아마 2년 전 쯤엔가 다른 메신져(MSN)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100건이라는 문자메시지 한도를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져 등 복수의 메신져에서 통합해서 관리 합니다. 네이트온에서 33건을 사용 했다면 MSN에서는 67건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quote]
주제와는 상관없는 글이라 패스하겠습니다.
[quote]금번 조치는 타사 고객들에게 유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KTF/LGT가 SKT와 같은 서비스를 네이트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트온(SK Comms.)가 허용 하는가하는데 있습니다.[/quote]
사실 관계를 엉뚱하게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NateOn을 통해 사용자를 끌어 모은 곳은 SKC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SKT, LGT, KTF와 연계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SKC가 NateOn을 통해 수익을 내는데 그 비용을 SKT가 부담하는 것 부터가 내부자 거래인 셈입니다. 그런데 KTF와 LGT도 같은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요?
[quote]이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 하지 않아서 알 수 없겠지만 KTF/LGT가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져를 사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100건이던 200건이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네이트온에서 막는다면 이는 불공정한 일이 되겠지만 이번 처럼 자체 부담으로 제공하던 타사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을 두고 비난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quote]
논의의 핵심은 그 부분이 아닙니다. [b]무료 문자 메시지로 사용자를 끌어 드리고 주도 사업자가 되자 무료 문자를 축소한 것[/b]입니다. 더우기 무료 문자 메시지의 단가가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은 이미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LGT나 KTF 사용자들은 50건이 100건으로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b]논의의 촛첨은 먹튀[/b]입니다. "[b]일단 수단 방법을 다해 사용자를 모으고 사용자가 모이면 버리는 행위가 정당한가[/b]"입니다. 물론 언급하신 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quote]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공짜'는 언제나 좋은것입니다.
그러나 구글 역시 그 6GB에 해당하는 '공짜'는 진정 공짜가 아닙니다.
다시 말 해서 그것을 공짜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회수의 방법이 가능한 것은 미국 시장 자체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quote]
조금 어이가 없는 예이군요. 그러면 [b]땅 파서 장사하는 사람이 있을까요?[/b] 기업의 목적은 영리 추구입니다. [b]기업이 영리를 추구하고 그 영리 추구가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b]된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SKT나 네이버가 이렇다면 칭송을 받아야지 비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b]세상에 진정한 공짜가 존재하는지요?[/b] 길에서 돈을 주워도 누군가는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공짜로 보이지만 진짜 공짜는 아닙니다.
[quote]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quote]
어떤 부분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b]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자를 모으고 돈이 되면 버리는 것[/b]에 대한 예로는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진짜 공짜가 아니라며 님이 든 예가 저는 오히려 더 부적절해 보입니다.
이득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기업이기에... 타통신사 사용자 무료문자 10건으로 축소는...
억울하면 'SKT' 써라라는 치졸한 행동으로 밖에 이해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죠...
사실 제가 보기엔 살짝 애처롭습니다..
이전에 'SKT 011', 막강한 통화품질로 구축해놓은 브랜드는 요즘 거의 다 날아갔다고 보여지거든요..
3G로 넘어오면서 KTF의 'SHOW'가 통화품질, 마케팅 모두 SKT를 압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SKT'라면 내세울만한 것이 무료문자 100건이라니...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불쌍하게 느껴지는데요? ^^;;
생각 같아서는 저의 답글에 대한 답글에 다시 답글을(*.*) 연이어 붙이고 싶었는데... 할줄을 몰라 이렇게 ^^
꼼꼼히 하나 하나 발췌까지 하셔서 답글을 주셔서 우선 감사합니다. 시원하시죠?
어떤 주장을 설파함에 있어 그 근거로 제시되는 것들은 그 주장 자체 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합니다. 대기업의 전횡이나 배타성은 백번 천번 비판되어 마땅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시되는 근거의 충실함을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 문자메시지는 SK Communications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따라서 만약 SK Telecom이 네이트온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공정거래 규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무료 문자 메시지는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를 통해서도 SK Telecom고객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비용을 SK Communications가 부담 한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는 다분합니다. 따라서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문자메시지의 수량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KTF/LGT의 문제이지 SK Telecom이나 SK Communications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만약, KTF/LGT가 자사 고객을 위해 SK Telecom과 같은 서비스를 SK Communications를 통해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먹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SK Communications 입장에서는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였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T/KTF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비용을 들여 제공한 서비스를 축소한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또 다른 면을 살펴 보도록 하지요. 만약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거나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지적하신 대로 이는 분명한 '먹튀'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네이트온은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으며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사용자 모집을 위해 '처음에는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 자체를 비판하신다면 어떤 기업이 초기 마케팅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다 못 해 동네 피자가게(한 판 더!!) , 튀김닭가게(생맥주가 공짜!!)도 모조리 '먹튀'라고 비난 받을겁니다.
'도아'님께서 사업을 직접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아'님께서는 이에 대한 예로서 구글과 네이버를 거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동의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 바 대로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폐쇄성에 저 역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 현실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게다가 구글 역시 서비스를 철수한 예가 없지 않으며 서비스 정책이 중간에 바뀐 예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네이트온 처럼 처음에 풀었다가 중간에 거둬들인 예도 물론 있습니다.(Google Checkout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습니다.
'어이 없는 예'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거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상은 본질의 반영이기는 하지만 때때로 본질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상에 대한 성급한 해석은 본질의 파악을 가로막기 쉽죠.
근본적인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제시하신 사례의 사실과계와 적절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는 바 입니다.
[quote]생각 같아서는 저의 답글에 대한 답글에 다시 답글을(*.*) 연이어 붙이고 싶었는데... 할줄을 몰라 이렇게 ^^[/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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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 문자메시지는 SK Communications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따라서 만약 SK Telecom이 네이트온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공정거래 규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무료 문자 메시지는 네이트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져를 통해서도 SK Telecom고객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비용을 SK Communications가 부담 한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는 다분합니다. 따라서 네이트온에서 제공되는 무료문자메시지의 수량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KTF/LGT의 문제이지 SK Telecom이나 SK Communications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만약, KTF/LGT가 자사 고객을 위해 SK Telecom과 같은 서비스를 SK Communications를 통해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라면'먹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SK Communications 입장에서는 SK Tel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였을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T/KTF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비용을 들여 제공한 서비스를 축소한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quote]
[b]KTF나 LGT를 지원하는 것도 NateOn의 서비스와 LGT/KTF의 서비스가 결합한 것이라는 뜻인가요?[/b] 만약 그렇다면 SKC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알고 있기로 위의 답글에도 있지만 LGT나 KTF에 문자 메시지를 지원한 것은 SKC입니다. 논의의 촛점을 SKT의 서비스로 가져 가시는데 논의 촛점은 SKT가 아니라 [b]LGT와 KTF의 문자 메시지 축소[/b]입니다. 즉, [b]SKC가 LGT나 KTF 사용자를 무료 문자로 끌어 드리고 주도 사업자가 되자 축소한 것[/b]입니다.
이 것이 아니라 님의 말대로 SKC와는 무관하게 LGT나 KTF에서 줄인 것이라면 당연히 이부분은 SKC의 잘못이 아니겠죠. 이런 뜻인가요? 그리고 굳이 SKT를 다른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 부분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문제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quote]또 다른 면을 살펴 보도록 하지요. 만약 네이트온이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거나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지적하신 대로 이는 분명한 '먹튀'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네이트온은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으며 특정 공공재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quote]
예. 선택권을 명시적으로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모두 NateOn을 쓰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합니다. 이런 현상의 그 근본은 NateOn이며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료 문자입니다. 따라서 위의 댓글에도 있듯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정서로 표현한 것이죠.
[quote]만약 사용자 모집을 위해 '처음에는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 자체를 비판하신다면 어떤 기업이 초기 마케팅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다 못 해 동네 피자가게(한 판 더!!) , 튀김닭가게(생맥주가 공짜!!)도 모조리 '먹튀'라고 비난 받을겁니다. [/quote]
[b]처음에 베풀고 나중에 거두는 것[/b]으로 받아 들인다면 굳이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도 사업자가 되니 그 권력을 이용해서 거두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 것이죠(삼성도 언제나 적법하게 일을 처리합니다). 주도 사업자의 독점을 제한하는 것도 같은 취지로 보입니다. 사실 고혜님의 말 대로라면 독점을 금지할 이유 조차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quote]'도아'님께서 사업을 직접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quote]
사업을해봤고 그렇게 사업을 하다 사업을 접었습니다. 접은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용자를 속이면서 사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quote]그러나 또 한가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 현실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quote]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b]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성장[/b]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해보면 불법을 저지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때가 많습니다.
[quote]게다가 구글 역시 서비스를 철수한 예가 없지 않으며 서비스 정책이 중간에 바뀐 예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네이트온 처럼 처음에 풀었다가 중간에 거둬들인 예도 물론 있습니다.(Google Checkout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quote]
제 블로그에도 비슷한 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저 역시 구글은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고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quote]따라서 제시하신 예는 적절치 않습니다.[/quote]
따라서 저는 제 예가 적절했다고 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법적으로 옳을지는 몰라도 비난 받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quote]'어이 없는 예'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거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quote]
고혜님이 제 예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듯이 저는 고혜님의 예가 어이 없는 예로 보입니다.
[quote]현상은 본질의 반영이기는 하지만 때때로 본질을 숨기기도 합니다.
현상에 대한 성급한 해석은 본질의 파악을 가로막기 쉽죠.[/quote]
예. 좋은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b]본질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점[/b]입니다. 본질을 다르게 본 것을 적절하다 그렇지 않다고 표현할 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quote]근본적인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제시하신 사례의 사실과계와 적절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는 바 입니다.[/quote]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숙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근본적으로 "그 본질"에 대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quote]건필하시기를...[/quote]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면 저도 한번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 기회에 Pidgin을 설치하고 주 IM도 MSN으로 옮기려고 노력중입니다. 업무상 아직 IM이 필요하긴 한데, 지워도 다시 회복되는 "보기탭(광고링크)" 봐가며 네이트온 쓰기 싫었던 차에, 반갑게도(?) 무료문자 축소 파문으로 남았던 정나미를 떨어뜨려준 SKC의 작태에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휴대전화는 SKT라서 무료 문자 100건 유지된다지만, Firefox addon으로 쓰면 되는거고, 친한 지인들께도 Pidgin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2년 내에 다시 Nateon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독점적 지위를 잃을것 같습니다.
오우 안녕하세요. 트윗 글에 오늘 무료 어플 소개 보다가 (Neon인가요?) 이글까지 이끌려 왔습니다. 늘 진실과 정도에 신념이 있는 글과 좋은 아이폰 정보들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억에서 발췌하신 인용문에 나온 책을 저도 읽은 거 같아서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방가워서요) 아마도 집에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아닐까 합니다. 그 책에서도 역시 사람은 자기위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좋은하루되십시요.
무려 2년도 더 전에 이 글을 올리셨군요. 아이폰에 Byline으로 rss 구독하다가 링크타고 들어와서 글 읽고는 노트북에 전원 넣었습니다. 댓글 달려구요. -_-; 저런 마인드 바꾸지 않는 이상은 삼성이나 SK는 절대 구글과 애플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네요. 네이트온 어플 베타테스트가 끝난게 작년 12월인데 남 잘 되는게 배 아파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에 발표한 건데 모르는 사람들은 마냥 좋아하더군요. 그것도 가로모드, 푸쉬 다 되지도 않는 쓸모없는(개인적으로 메신저가 가로모드, 푸쉬 안 되면 그냥 쓰레기라 생각합니다.) 어플 내놨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은 환호하는 걸 보면 참 답답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저는 네이트온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솔직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문자가 처음에는 참 컸지만, 그것으로 끌어들인 많은 사용자들이 nateon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건 skc였다고 생각합니다.
pidgin nateon plugin을 찾은 건, 정말 msn live, yahoo, google talk nateon 네 창을 두 창으로 줄여준 pidgin에 약간의 욕심을 더했기 때문이지만, nateon plugin이 파일전송을 포함한 다른 서비스가 사용 불가능하고, 단순히 메시징만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저는 창 두개를 띄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국내 대기업의 작태에 대해서는 글쓴이 분과 의견을 같이 하는 바입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순전히 skc가 skt의 공정거래 사항을 이행하면서 생긴 무료문자 갯수의 축소는 당연히 이루어 졌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skt는 당연히 자사 고객에게, 그리고 자사와 같은 계열의 회사인 skc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아니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기업활동이 완벽한 상도를 지켜가며 이뤄진다면 이상적인 자본주의 사회가 되겠지만, 우리나라 대기업이 가진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힘에 대해 어떠한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키우고 만드는건 우리나라의 정계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은 바로 고객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객은 은혜롭고 상도를 지켜줘야 하는 분이 아니라, 매출과 이윤을 위한 통계 집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않겠어요? 이 사실 자체가 나쁜 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제가 아는 몇몇 주변 사람들이 현대 차를 사겠다고 저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시보레-이젠 시보레죠. 아아-의 특정 차량과, 외국 차량을 권해 주었습니다만, 조언을 구한 사람들은 대부분 저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 하며 말했습니다. 대우는 이미지가 별로라고...
괜히 저 윗분처럼 얻어맞을 것 같은 기분인데;;; 저는 그냥 제 생각은 무료문자로 떡밥 날려서 고객을 끌었던 것 자체도 자체지만, 지금의 네이트온이 있는 건 그만큼 사용자들에게 선택받았기 때문이지 않나 해서 댓글 남겨 봅니다.
괜한 짓 한 것 같네요....ㅠㅠ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