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이라... 아직 순대국을 못 먹어본 촌놈입니다. 순대도 살면서 세-네번 밖에 안먹어봤는데 솔직히 길거리 떡볶이 집에서 파는 천원짜리 순대는 정말 못 먹겠고 순대전문점에서 먹은 병천순대가 그나마 먹을만하고 또 먹고 싶은 맛이더군요. 나중에 한국가면 순대국 한번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부모님이 이상하게 순대국을 잘 안드셔서 저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먹을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http://kr.gugi.yahoo.com/detail/detailInfo/DetailInfoAction.php?cid=2608338988&p=신창국밥
순대국밥이라고 안하고 돼지국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순대와 수육이 들어 가기에 순대국밥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부산에 돼지국밥은 2가지가 있습니다. 맑은 국물과 찐한 국물이 있는데 찐한 국물은 부산 현대백화점 맞은 편에 많이 있으면 대표적인 부산 돼지국밥입니다. 거기와 다르게 대신동 근처에 많이 분포한 맑은 국물 돼지국밥은 신창국밥이 원조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전 둘다 좋아 합니다. ^^;
햐...일전에 용산에서 일할 때 몇번 가봤던 곳이네요
저도 순대국 좋아합니다(육류는 다 좋아합니다 -_-;;)
힘들게 일한날 소주 한병 옆에 두고 깊은 시름 할 적에
뜨끈하게 뚝배기에 나오는 순대국을 얼큰하게 다대기넣고
밥 말아서 한수저 먹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_-b
안그래도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배가고프던 참인데
도아님의 글을 보고는 더 참기가 함들어 지네요.ㅋ
주인이 바뀌어도 순대국 맛은 변함이 없었는지요?
대부분의 식당이 주인이 바뀌면 맛도 따라서 바뀌는
(별로 안좋게...)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저두 밥먹을때 땀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특히 뜨거운 국이나 매운음식류를 먹게되면
비오듯이요...ㅋ
용산가게되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이 저 집과 100미터 거리내에 있었지요.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점심시간에 들러
순대국 시켜놓고 소주 한병 까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부추무침도 좋지만, 전 마늘고추장장아찌를 늘 추가해서 먹었더랍니다.
음...그리고
그때 주로 다니던 단골 순대국 집 중 하나가 연남동 순대국집이었는데,
최근에 연남동은 맛이 예전 같지가 않음을 느꼈습니다.
용산역 개발하는 통에 많이 변했는데, 아직 저 순대국집이 버티고 있군요.
용산 카바레도 없어졌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