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들어가는 말

지금까지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버리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갈아타는 것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던 프로그램은 Maxthon이다. 1.x 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한 브라우저이고, 2.0은 무겁고 느리고 잘 죽는 버그가 있지만 아직까지 계속해서 사용해 온 것은 Maxthon만의 장점 때문이었다.

따라서 갈아타려면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과 차이가 많지 않아야 하며 갈아타려는 프로그램에 마음에 드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내가 처음 사용하던 브라우저는 Netscape이었다. 지금은 퇴물에 짝퉁 Firefox 취급을 받지만 Netscape은 한때 인터넷을 호령하던 최강자였다. 그러나 Netscape 5의 개발이 늦어지고, 고대하던 Netscape 6이 나왔지만 Netscape 6짝퉁 MSIE라고 불릴 정도로 Netscape 장점은 버리고 MSIE 단점은 배낀 브라우저였다.

Netscape 8이중 랜더링(MSIE 엔진과 Firefox의 Gecko 엔진을 함께 탑재)이라는 무기를 들고 나왔다. 두개의 엔진을 사용하면 두 엔진의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잇점이 있지만 반대로 두 엔진의 단점이 부각될 수 있는데 이런 면에서 Netscape 8은 후자에 속한 것 같다.

Netscape을 기다리다가 Netscape의 개발이 늦어진 덕에 결국 사용하기 싫은 MSIE를 사용하게 됐다. 이러던 중 알게된 브라우저가 MSIE 기반의 Netcaptor였다. 지금은 멀티탭 브라우저가 일반화됐지만 당시에는 멀티탭 브라우저가 많지 않았고 'IE 기반의 멀티탭 브라우저'는 찾기 힘든 상황이라 Netcaptor를 한동안 사용했다. 그러다가 알게된 브라우저가 일본에서 개발한 DonutP라는 멀티탭 브라우저였다.

브라우저의 디자인은 조금 떨어지지만 마우스 손짓(Mouse Gesture)를 지원하는 등 기능면에서는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일본판 DonutP를 한글판으로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했다. 당시 MyIE(Maxthon 전신)라는 IE 기반 멉티탭 브라우저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DonutP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능들 때문에 DonutP만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DonutP와 MyIE의 소스를 기반으로 만든 WebMa를 발견하고 DonutP의 한글판 배포를 중지하고 WebMa로 갈아탔다. WebMa는 기능면에서는 지금도 괜찬은 브라우저지만 플러그인에 대한 지원이 미약해서 플러그인과 다양한 스킨를 지원하는 Maxthon으로 바꾼뒤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그런데 오늘 낙서장 게시판TheWorld 브라우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올라왔다. TheWorld라는 브라우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Maxthon에 나름대로 만족했기 때문에 별 관심을 두지않다가 게시판에 간단한 소개가 올라와서 사용해 보니 정말 실행 파일 하나로 동작하는 가벼운 브라우저였다.

실행 파일 하나로 동작하기 때문에 기능면에서는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Maxthon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며, Maxthon에는 없는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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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이 글은 QAOS.com에 2007년 6월 16일에 올린 다기능의 가벼운 IE 기반 브라우저, TheWorld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글은 QAOS.com저작권(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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