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극, CherryOS by 도아
Cherry OS
PearPC가 등장한 뒤 또 다시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CherryOS'였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호스트 PC의 80% 정도의 속도가 난다고 했다. 아울러 CherryOS 의 배포문서에 따르면 "PIII 1GHz PC는 G3 800MHz와 동일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었다(For example a 1ghz PIII would run about the same as a 800mhz G3 machine.). 더욱이 하드 디스크, CPU, RAM, 방화벽, USB, PCI와 PCMIA 버스, RJ45/이더넷, 모뎀을 포함한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꽤 오래 전의 일이다. 지금이야 Mac OS X는 인텔 칩셋용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Mac OS X에 대한 갈증이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Mac OS X가 PowerPC 용만 출시됐을 때는 Mac OS X에 대한 갈증이 상당히 심했었다. 따라서 Mac OS X를 인텔 칩셋에서 돌리기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이런 갈망에 보답하듯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PearPC라는 PowerPC Emulator였다.
나도 팁으로 PearPC를 소개하고 PowerPC용 Mac OS X CD/DVD를 이용해서 인텔 PC에 PearPC를 이용해서 Mac OS X를 설치하는 강좌도 쓴적이 있다. 당시 PearPC에 Mac OS X를 설치한 소감은 설치는 가능하지만 평상시에는 사용하기 힘든 맛보기용이었다.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이다. CD 두장을 설치하는데에 무려 3시간이 소모됐고 부팅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하나가 띄우는데에도 시간이 너무 걸렸기 때문이다.
지금은 Mac OS X가 인텔 칩셋용으로도 나오기 때문에 인텔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VMWare에 설치해도 PearPC에 설치한 것 보다는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해서 Mac OS X에 대한 갈증을 푸는 사람이 많지만 당시에는 인텔 PC에 Mac OS X를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PearPC였기 때문에 이 강좌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PearPC가 등장한 뒤 또 다시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CherryOS였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호스트 PC의 80% 정도의 속도가 난다고 했다. 아울러 CherryOS 의 배포문서에 따르면 PIII 1GHz PC는 G3 800MHz와 동일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었다(For example a 1ghz PIII would run about the same as a 800mhz G3 machine.). 더욱이 하드 디스크, CPU, RAM, 방화벽, USB, PCI와 PCMIA 버스, RJ45/이더넷, 모뎀을 포함한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것이다.
내용만 보면 정말 대단했다. 호스트 PC 성능의 80%를 내기 때문에 '펜티엄 3 1G PC는 G3 800MHz와 동일한 성능을 낸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CherryOS가 공개되기를 기다렸을지는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PearPC로 만든 All In One 패키지를 새로 개발한 에뮬레이터로 속이고 그것으로 부족해서 호스트 OS 성능의 80%를 낸다고 홍보한 것을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것인지 알 수 없다. 유명세를 이용해서 도메인을 팔려고 한 것이 아니라면 이토록 쉽게 판명날 일을 왜 했는지 지금도 의심스럽다.
저작권
이 글은 QAOS.com에 2007년 6월 6일에 올린 희대의 사기극, CherryOS의 일부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글은 QAOS.com의 저작권(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