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플레이톡
채팅을 하듯 간단히 자신의 생각을 올리면 되던 플레이톡.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 때문인지 요즘 블로그의 대세는 플레이톡이다. 미투도 사용중이지만 초대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미투데이에 비해 플레이톡 가입자가 훨씬 많다. 이렇다 보니 사용자가 올린 로고, '플톡질'과 같은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플레이톡
나는 플톡과 미투(관련글 I, II)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물론 '플톡에 올리는 댓글이 미투보다 훨씬 많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플톡에 댓글을 던지면 바로 바로 댓글이 달리지만 미투는 댓글을 달고 댓글을 단 것을 잊어 버릴 때 쯤 댓글이 달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현상만 가지고 플톡과 미투를 비교하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비슷한 서비스이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플톡에서는 상당히 많은 블로거를 만났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블로거가 플톡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플톡스럽다', '플톡질', '풀토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플톡에 대한 블로거의 열광은 대단하다. 플톡의 도움톡을 보면 사용자 길잡이를 블로거가 작성했고 플톡 위키까지 등장했다. 또 '플톡커'들의 팀 블로그, 오늘의 이올린처럼 플톡의 소식을 전하는 오늘의 플톡까지 등장했다.
☆ 잠깐만 ☆
표현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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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톡스럽다 | 짧은 글을 주로 올리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 플톡에 올리는 글이 댓글이다보니 댓글처럼 짧은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을 표현한다. |
플톡질 | 플톡에서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것을 말함. |
플토커 | 플톡에서 상주하며,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사람을 말한다. |
플톡 로고
도움톡에는 많은 블로거가 만든 배너, 캐릭터, 로고가 올라와 있고 'funny4u'님처럼 실력있는 디자이너 분이 외상으로 공식 플톡 로고까지 만들고 있다고 하니 블로거의 플톡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니 | 마티오 |
캐릭터 | managak님 |
공식 | ⓒ크리핑크님 |
yjae |
또한 플톡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용자 의견을 취합, 기능을 추가해 가능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플톡은 단순한 서비스에서 사용자 의견으로 구축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플레이톡, 완전히 까발려 주마!!!라는 글을 올릴 때는 없던 기능이 몇가지 추가 됐다.
대화 기록
일단 플톡 홈에 대화 기록이라는 것이 추가됐다. 자신이 달고 다닌 댓글과 원 댓글을 올린 플토커의 플톡 홈 주소가 나온다. 또 한 가지는 원 댓글에 달린 댓글에 공감이라는 링크가 생겼다. 사실 나는 이 공감 기능은 공감하지 않는다.
이 공감 기능보다는 원 댓글에만 공감 기능을 두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그래야 자신이 올린 댓글에 대한 공감도를 알 수 있고, 이렇게 해야 장난성 글에 대한 공감보다는 좋은 글에 대한 공감이 많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플톡의 매력은 바로 이처럼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있다. 장난성 댓글에도 진지한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낚시성 글도 가볍게 올릴 수 있다. 나중에 스팸이 문제가 되겠지만... 댓글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번에 딸이라는 것을 안다. 그 이유는 '그런데 제 처는 아닙니다'로 글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글을 본 우엉맘 왈, (의심스런 눈초리로 처다보며) 진짜 아냐?. 여자란...
아울러 버그는 여전했다. RSS 링크를 클릭하면 댓글을 달 때 입력한 링크는 잡아먹는다. 한 예로 '우영이도 연예인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면 RSS에서는 입니다만 나온다. 플레이톡, 완전히 까발려 주마!!!에서 설명한 버그도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번 주 월요일까지 모든 버그를 잡겠다는 얘기가 있었으니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플톡질이다.
남은 이야기
이 글을 올린 뒤 우엉맘이 오면 청풍 문화재 단지로 GG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