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도 외국 서비스?

요즘 사용하는 국내 서비스는 거의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서비스의 무거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웹 하드도 비슷하다. KT 유클라우드에서 50G를 제공 받고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웹 하드는 슈가싱크다.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접근할 수 있고 추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의외로 용량을 늘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외에 괜찮은 기능도 많다. 참고로 슈가싱크 솔루션이 유클라우드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유클라우드와 비슷한 부분도 많다.

마음에 드는 웹하드, 슈가싱크

슈가싱크 추천 프로그램

위의 그림은 슈가싱크(SugarSync) 용량을 표시한 그림이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슈가싱크는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추천한 사람과 추천 받은 사람 모두에게 500M 용량을 추가로 더 준다. 이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용량이 '107.5G'이다. 총 288명이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했고 이중 '215명'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했기 때문에 추가된 용량이다. 처음 슈가싱크를 소개하며 장난으로 100G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는데 의외로 빠른 시간에 '100G'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슈가싱크가 마음에 드는 것은 단순히 추천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다. 슈가싱크(SugarSync)는 국내의 웹하드와는 달리 저주받을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다. 즉, '어떤 운영체제, 어떤 브라우저로도 접근할 수 있다'. 심지어 아이폰(iPhone)의 모바일 사파리(Mobile Safari)로도 슈가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다양화되고 컴퓨팅 환경도 데스크탑 중심에서 모바일로 이전되고 있는 현재의 환경에서 이런 점은 큰 장점이다.

이외에 자동 동기화 기능도 상당히 편하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자동 동기화를 지원하는 웹하드는 많다. ActiveX로 도배가된 국내 웹하드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지원하던 기능이었다. 아울러 외산 웹하드도 이런 자동 동기화를 지원하는 업체는 많다. 따라서 자동 동기화만 따지면 대단한 장점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슈가싱크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롭박스(Dropbox)에 비해 폴더 설정이 훨씬 자유롭다. 여기에 사진 폴더 기능(Mobile Photos)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이폰 관련 글을 자주 올리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 없이 편한 기능이다.

의외로 편한 사진 폴더

아이폰(iPhone)에 관련된 글을 올리다 보면 잡은화면(Screen Capture)이 필요할 때가 많다. 사무실에서 작업할 때는 아이폰(iPhone)으로 화면을 잡고, USB로 연결해서 PC로 복사한다. 그리고 간단히 워터마킹을 하고 플리커에 올린다. 그런데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작업할 때는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USB에 직접 연결할 환경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케이블은 돌돌이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케이블이 있다고 해도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PC방(Personal Computer)에서 작업하며 사진을 읽기 위해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도 귀찮다.

이런 환경에서도 아이폰(iPhone)의 사진을 PC(Personal Computer)로 옮기는 방법은 많다. 가장 간단하기로는 iFile의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iFile을 이용하면 아이폰의 사진 파일을 PC로 내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아이파일(iFile)을 쓰지 않아도 아이폰사진 폴더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PC(Personal Computer)로 복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사진 폴더에 접근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사진에 워터마크를 하려고 하면 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워터마크를 하지 않고 아이폰 어플을 통해 플리커에 바로 업로드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슈가싱크를 사용하면서 이런 고민이 사라졌다. 바로 슈가싱크의 사진 폴더 기능[1] 때문이다. 슈가싱크 어플을 이용해서 슈가싱크의 사진폴더로 사진을 올린다. 이렇게 올린 사진은 PC(Personal Computer)의 'Pictures/Mobile Photos'라는 폴더로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따라서 슈가싱크 어플로 필요한 사진을 업로드만 하면 사무실 PC(Personal Computer)로 자동으로 복사되는 셈이다. 따라서 원격으로 사무실 PC(Personal Computer)에 연결한 뒤 사진을 워터마크를 하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 진다. 또 슈가싱크 어플에는 사진 폴더로 올린 파일을 지우는 기능이 없다. 그 이유는 PC(Personal Computer)의 사진폴더에서 사진을 삭제하면 되기 때문이다.

슈가싱크 추천 프로그램

슈가싱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따로 올릴 생각이다. 다만 슈가싱크(SugarSync)의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추천 링크를 만드는 방법을 몰라 질문하는 사람이 있어서 오늘은 자신의 추천 링크를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겠다. 컴퓨터에 조금 익숙한 사람이라면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슈가싱크(SugarSync)의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하는 사람이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해야 추천한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500M의 추가용량을 벌 수 있다.

슈가싱크 프로그램

즉, 추천한 사람, 받은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이 링크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입한 뒤 슈가싱크에서 보내는 메일만 잘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또 슈가싱크(SugarSync)에 로그인한 뒤에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슈가싱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1. 먼저 '슈가싱크'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스마트폰에 적당한 웹하드, 슈가싱크(SugarSync)를 참조해서 가입한다.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은 추천 프로그램 링크를 통해 바로 가입해도 된다.
  2. 이미 가입한 사람이라면 SugarSyncSetup.exe(윈도)SugarSyncManager.dmg(맥)를 클릭해서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는 슈가싱크 프로그램을 내려받는다.
  3. 내려받은 슈가싱크를 실행해서 설치한다.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하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4. 설치된 슈가싱크를 실행하고 'SugarSync File Manager' 오른쪽 위의 'Refer friends free spacee' 단추를 클릭한다.
  5. 'Share Your Link' 항목의 주소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된다. 이렇게해서 얻은 내 추천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sugarsync.com/referral?rf=ba8mhe4y4rhdi

슈가싱크 사이트

슈가싱크 프로그램을 집에 이미 설치한 사람이라면 슈가싱크 웹 사이트를 통해서도 추천 링크를 얻을 수 있다.

  1. 슈가싱크 웹 사이트에 접속한 뒤 로그인한다.
  2. 'Files' 메뉴를 클릭한 뒤 오른쪽 창에서 'Get Free Storage' 링크를 클릭한다.

슈가싱크에 이미 로그인한 상태라면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추천 링크를 얻을 수도 있다.

여기서 'doax'는 가입할 때 적은 자신의 슈가싱크 ID로 바꾸면 된다. 이외에 슈가싱크를 사용하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링크는 다음과 같다.

위와 마찬가지로 'doax'는 자신의 슈가싱크 아이디로 바꿔야 한다. 이 주소는 자신의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추천 프로그램 FAQ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도움말 문서와 차이 나는 부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용량 늘리기

https://www.sugarsync.com/referral?rf=ba8mhe4y4rhdi

아직 슈가싱크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위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추가로 500M 용량을 더 받을 수 있사다. 또 이미 슈가싱크에 가입했지만 추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은 댓글로 자신의 추천 링크를 달아도 된다. 추천 링크를 타고 가입해야 추가로 500M를 더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처음 가입하는 사람이라면 슈가싱크를 직접 방문해서 가입하는 것 보다는 추천 링크를 이용해서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 '100G'를 달성했기 때문에 1테라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추천 링크를 타고 3000명 정도가 가입[2]해야 달성할 수 있는 용량이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용량은 아니다.

남은 이야기, 슈가싱크와 국산 웹 하드

요즘은 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9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초 '1G의 용량'으로 출발한 웹하드 업체다. 당시 하드 디스크의 크기가 수십M~수백M일 때 하드 디스크 보다 큰 용량을 제공했기 때문에 화제가 된 업체다. 국내 웹하드의 표준처럼 된 업체이고 그 뒤 만들어진 많은 업체들이 팝폴더의 수익 모델을 그대로 따랐다. 그러나 국내 웹하드는 액티브X를 지나치게 사용하고 불법 자료 공유, 업체 난립으로 스스로 무덤을 판 상태다.

이런 것을 인식한 듯 한때 팝폴더로 성장한 그래텍 역시 팝폴더아이팝미디어로 분사시키고 지금은 돈이되는 IPTV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IPTV 업체에서 컨텐츠를 불법 공유하는 웹하드 업체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모순이다. 다만 고객을 생각하는 고심어린 결정으로 고객은 모든 불편을 감수하라는 그래텍 모습을 기억하는 난 이 회사를 신뢰하지는 않는다. 곰[3] 플레이어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 전부터 난 이 회사를 신뢰[4]하지 않았다.

아무튼 요즘에는 국내 웹하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팝폴더는 잊은지 오래고 한때 맨살클럽 때문에 자주 사용하던 클럽포스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가끔 보는 다큐멘타리는 K동, T동과 같은 국내 비공개 토런트를 통해 받아 본다[5]. 개인적인 자료는 모두 외산 웹하드에 보관한다. 이렇게 컴퓨팅 환경이 바뀐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외산 웹하드는 국산 웹하드에 비해 접속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국내 웹하드를 사용하려면 Internet Explorer에 ActiveX를 설치해야만 한다. 그러나 외산 웹하드는 어떤 운영체제에서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던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국산 웹하드에 비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용량은 작다. 그러나 보관 기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보관할 것이 아니라면 작은 용량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스마트폰에서도 별 다른 어플을 설치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액티브X로 도배가 된 국내 웹하드 보다 외산 웹하드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인 것 같다.

이렇기 때문에 소개한 웹하드가 설탕빨기(SugarSync)이다. 슈가싱크는 KT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에 솔로션으로 사용된 웹하드이다. 따라서 KT 유클라우드와 똑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다만 차이가 나는 것은 KT라는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으며 5G의 기본용량외에 추천인 제도를 통해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또 기능면에서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롭박스에 비해 우수하다. 외부 폴더를 설정하는 것도 쉽고 동기화 속도도 빠른 편이다. 물론 국내 업체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건이나 이전에 올린 글, 공권력으로 부터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법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업체는 권력의 둥기[6]다. 빼라면 빼고 박으라면 박는다. 몇년치 전자우편을 말한마디에 가져다 바치는 업체가 국내 업체다. 이런 국내 업체 보다는 역시 외국업체가 보안상 더 신뢰감이 간다. 물론 이 부분은 업체만의 문제는 아니다. 검경이 요구하면 자료를 제공할 수 밖에 없는 국내법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재미있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뒤 단순히 정보통신부만 없앤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헌재의 위헌 결정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사문화된 법까지 들고 나와 여론통재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이버 망명까지 벌어지게 됐다. 그리고 자연스레 국내 서비스를 멀리하게 되는 간접 IT 산업 죽이기 효과까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구제역이 나라를 다 덮어도 설에 부모님 만나러 가지말자는 말이니 하는 이재오를 보면 아무튼 삽질외에 잘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는 정권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련 글타래


  1. 사진 폴더의 사진을 자동으로 동기화 시켜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수동으로 올려야 한다. 
  2. 추천 링크를 타고 가입해도 추가 용량이 생기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해야 추가 용량이 생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300명 정도가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200명 정도가 사용하는 듯 100G정도가 생겼다. 
  3. 곰이라고 쓰고 '곰탱이'라고 읽는다. 
  4. 개인적으로는 이스트소프트와 동급 또는 약간 나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5. 일반적으로 다큐와 같은 시사프로는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사 홈페이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역시 ActiveX 때문이다. 또 이 때문에 콘팅에 정액 가입해서 사용한적도 있다. 그러나 역시 ActiveX와 MS의 독점 형식만 제공하기 때문에 돈만 지불하고 시청하는 것은 포기했다. 
  6. 사창가에서 기둥서방을 의미하는 속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