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꼬마가 아빠에게 물었다.

꼬마: 아빠, 정치가 뭐예요?
아빠: 정치?, 글쎄 .... 그래 우리집을 예로 들어서 한번 설명해 볼까?
꼬마: ...

아빠: 먼저, 아빠는 '자본가'이다. 왜냐하면 회사를 경영하니까... 그리고, 엄마는 '정부'이다. 왜냐하면 '국민'인 너를 먹이고, 재우고 잘 보살피니까...

꼬마: 그럼, 가정부 누나는요?
아빠: 가정부 누나는 '노동자'다. 왜냐하면 일을하고 돈을 받으니까...

꼬마: 그럼, 내 동생은요?
아빠: 니 동생은 '우리의 미래'이지. 어떻니 좀 이해가 되니?

꼬마: 아뇨. 잘 모르겠어요....

그날 저녁....동생이 기저귀에 똥을 싸서 혼자서 똥을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계신 방문을 두드리고 엄마를 불렀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정부 누나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누나방의 방문을 여니 아빠가 가정부 누나와 함께 있었다.

그 다음날...아침식사시간에 아들이 아빠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꼬마: 아빠, 난 이제 '정치'가 뭔지 확실히 알았어요

아빠는 6살짜리가 이해하는 '정치'가 뭔지 궁금하여 호기심있게 물었다.

아빠: 그래? 너는 정치가 뭐라고 생각하니?
꼬마: '국민'이 필요할때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하지않는 '정부', '노동자'를 강간하는 '자본가', 그리고 똥밭에 뒹구는 '우리의 미래'가 바로 정치예요....

6.4 지방 선거가 끝났습니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말해주듯 이 나라 정치는 더이상 갈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위안은 이런한 환경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료출처: han.rec.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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