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카페 카카오, 블로거 간담회 후기 by 도아
마이크로카페, 카카오
지난 29일에는 마이크로카페, 카카오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이제범 대표의 성의있는 답변,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 직원들의 성심과 배려가 묻어나는 블로거 간담회였다. 이런 부분을 글로 쓰면서 설명하겠지만 신생 업체의 업무처리로 보기에는 깔끔하며 무리 없는 간담회였다. 간담회가 끝난 뒤 뒷풀이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마이크로카페, 카카오
지난 29일에는 마이크로카페, 카카오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이제범 대표의 성의있는 답변,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 직원들의 성심과 배려가 묻어나는 블로거 간담회였다. 이런 부분을 글로 쓰면서 설명하겠지만 신생 업체의 업무처리로 보기에는 깔끔하며 무리가 없는 간담회였다. 간담회가 끝난 뒤 뒷풀이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일단 내가 이 모임을 참석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전 윈도 7 런칭 파티에서 이야기했듯이 교통비나 기념품을 받으러 하루를 날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마이크로카페(Microcafe)에 대한 정의가 조금 모호했다. 또 써보면 써볼 수록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기꺼이 가기로 한 것은 QAOS.com의 회원 중 상당수가 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즉, 블로거 간담회도 참석하고 QAOS.com의 모임도 할 요량이었다.
시작하는 시간이 윈도 7 런칭 파티와 똑 같았기 때문에 출발도 똑 같이 오후 4시에 했다. 또 혼자가는 것이 심심해서 세릭님과 연락해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만났다. 다만 이상하게 이날은 차가 막혔다. 그래서 평상시 1시간 40분이면 오는 동서울을 2시간 만에 도착했다. 또 강변역에서 강남역까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거장 수가 많았다. 따라서 토즈 강남 대로점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7시가 다될 때였다.
행사전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다. 아이콘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리가 없다. 다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여성스럽다. 타켓이 네이버 사용자층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사용자 환경은 네이버에 비해 전반적으로 복잡하다.
등록을 하러 가다보니 웹초보님과 마루님이 보였다. 일단 등록이 우선이라 행사장에 가서 이름판 부터 받았다. 그런데 역시 이름판 부터 달랐다. 윈도 런칭 파티는 필명과 실명이 나와 조금 껄끄러웠는데 이번에는 필명과 블로그 이름이 이름판에 달려있었다. 이름판을 받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좌석제였다. 강남이라는 붐비는 곳에서 행사를 하고 시간대가 차가 막히는 시간대다. 따라서 선착순으로 하면 당연히 불리한 사람이 생긴다. 이런 점 때문에 좌석제를 하는 듯했다.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살이 조금 붙었다. 재미있는 것은 내 이름판이 책상 가장 위에 있었다. 셀릭님과 함께 있는 사진도 있지만 초상권 때문에 내 사진만 올렸다.
로비에 웹초보님과 마루님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세릭님과 함께 로비로 갔다. 그런데 '웹초보'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학주니님도 있었다. 마루님은 지난 9월 부터 충주에 오겠다고 하시고 아직까지 소식이 없었다. 이 자리에서도 "포토샵만 끝나면 바로 오겠다"고 하셨지만 역시 미지수이다. 아무튼 행사 시작 시간이 다되는 것 같아 행사장으로 오니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7시에 시작해야 하지만 차가 막히는 관계로 7시 10분에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행사중
자리에 앉아 와이파이(Wi-Fi)부터 잡았다. 와이파이가 연결은 되는데 문제는 IP를 계속 할당받지 못했다. 할당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와이파이를 잡고 기다렸다. 왼쪽 사진의 줄무늬티를 입은 분이 '세릭'님, 같은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이어폰을 끼고 있는 분이 옥토님이다. 초상권 때문에 모두 뒷 모습만 올렸다.
jwmx님과의 조우
행사장에 와서 자리에 앉으면서 보니 내 옆자리가 jwmx님의 자리였다. 마치 지난 번 런칭 파티 때 뵙고도 시간이 너무 늦어 한마디 못하고 헤어진 심정을 미리 알고 배치한 듯했다. 그리고 잠시 뒤 jwmx님이 오셨다. 'jwmx'님도 무척 반가운 듯했고 나 역시 상당히 반가웠다. 내가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jwBrowser나 jwFreeNote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진 개발자로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개하고 계속해서 판올림 한다는 것은 애시당초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이런 개발을 땅파서 하는 것으로 아는 누리개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역시 초상권 때문에 jwmx님의 옆 모습 사진으로 올렸다. 옆 모습이라 잘 모를 수 있지만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jwmx님 블로그를 방문해서 직접 여쭤 보기 바란다.
행사순서
이어 행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행사 순서만 봐도 윈도 7 런칭 파티와는 차이가 너무 났다. 카카오 소개, 식사 및 기념품 증정, 데모 및 Q&A로 진행된다. 기념품을 미리주면 중간에 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에서는 기념품을 가장 마지막에 준다. 그런데 이 기념품을 카카오를 잠깐 소개하고 식사를 할 때 함께 준다. 즉, 참석자를 믿지 못했다면 이런 결정을 하기 힘들다. 또 행사 진행 시간을 보면 딱 1시간 30분이다. 저 시간에 끝난다면 참석자들끼리 뒷풀이하기도 편하고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면 귀가하기도 편하다.
참 간단하다. 그런데 카카오의 소개와 데모는 그리 길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길게 진행됐던 부분은 질문과 답변이었다. 애시당초 블로거를 불러 쇼를 할 생각은 없었고 블로거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었던 듯하다. 다만 난 이 진행 순서부터 마음에 들었다.
식사
이어 카카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 부분은 어제 올린 글에서 모두 소개했으며 개선점까지 이야기 했기 때문에 넘어 가도록 하겠다. 핵심은 지인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비밀 카페다. 처음에는 bluenlive님을 통해 'USB 메모리'와 '티'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았다. 또 담당자인 오인영 대리와의 통화를 통해 교통비가 지불될 것이라는 정도는 알았다. 그런데 막상 받은 기념품에는 '예쁜 노트'와 '귀여운 볼펜'도 들어 있었다. 이것을 기념품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는 적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그러나 내게는 이것도 아주 좋은 기념품이었다.
상당히 큰 크라제 버가(Kraze Burger)가 저녁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크라제 버거는 양이 많다. 따라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다만 이런 햄버거 보다는 김밥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념품을 받아들고 내용물을 확인하던 중 또 안내 방송이 나왔다.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교통비를 지급했는데 일부 기념품 가방 중 교통비가 빠진 가방을 참석자가 받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얀 봉투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직원에게 이야기하라는 안내 방송이었다. 지금까지 블로거 간담회에 상당히 여러 번 참석했지만 교통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아이위랩'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나중에 은행으로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참석한 그 자리에서 주는 것을 보고 상당히 의외였다.
수다쟁이
아무튼 햄버거를 들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jwmx님과는 지난 런칭 파티에서 이야기를 못했기 때문에 버거를 먹는 내내 이야기했다. 물론 수다는 내 전공이라 내 이야기가 많았다. 다만 콜라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콜라는 따지도 않고 남겼다. 대신에 이름판을 나누어 주던 곳에 다른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 음료와 함께 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먹는 내내 웃고 떠들었다. 카카오(Kakao) 서비스에 대한 발표 중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르는 자리에 가기를 꺼려하고 모르는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는데 적어도 난 이런 부분은 없다.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해도 쉽게 웃고 떠든다. 그래서 미국가서 살라는 이야기를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다.
행사끝
그리고 다시 이제범 대표의 시연이 이루어졌다. 다만 나는 이미 초대권을 받아 하루 정도 사용해본 상태라 시연은 내게 별 의미가 없었다. 소리만 들으면 되기 때문에 시연 중에는 아이팟 터치(iPod Touch)로 계속해서 인터넷을 즐겼다. 또 트위터(Twitter)에 참석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자리에 앉아 있는 분이 이제범 대표다. 시연이기 때문에 앉아서 진행했다.
질문과 답변
시연이 끝난 뒤에는 이제범 대표와 진행자가 함께 앉아 질문을 받았다. 보통 이런 코너는 발표자가 서서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카카오는 이런 점에서도 달랐다. 앉으면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다며 진행자가 서서 답변했지만 이제범 대표는 굳이 앉아서 답변하는 것을 고수했다. 일어섰을 때 참석자가 느끼는 위압감을 최소화하고 서로 동등한 자세에서 대화하려는 노력처럼 보였다.
이렇게 앉아서 진행됐다. 따라서 뒷 자리에서는 두분이 잘 보이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질문도 많았을 것 같은데 나름대로 차분하며 성의있게 답변해 주셨다.
질문 중에는 답변하기 조금 껄끄러운 질문도 있었다. 구글 웨이브 비슷한다는 의견, 약관의 잘못을 지적한 민노씨의 질문등 내가 보기에는 마음 속으로 진땀을 흘리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러나 질문과 답변은 상당히 열의있게 이어졌다. 또 블로거가 질문할 때는 먼저 필명을 밝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블로거 마다 특징이 있는 부분을 찾아 진행자가 한마디씩 던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도아'라고 소개하면 '멀리서 오셨죠?'라고 하는 식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내가 누군가의 기억속에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을 대할 때 다르게 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름을 "왜 카카오로 했느냐"는 질문에도 진행자는 상당히 재치있게 답했다. 카카오라고 하면 초콜릿이 생각나고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해 진다. 이름에 대한 설명이지만 어찌 보면 '카카오 서비스의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카카오가 그런 의미라면 USB 메모리 보다는 초콜릿이 더 낫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여기에도 상당한 배려가 엿보이는 답변이 이어졌다. 참석한 블로거 대부분이 남성들이라 남성들에게는 초콜릿 보다는 USB가 나을 것 같아서 USB를 선택했다고 한다. 또 유일하게 참석한 홍일점 블로거를 소개하며 격려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1].
나 역시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이 부분도 조금 개선되어야 할 부분처럼 보였지만 다른 분명한 의도가 있는지 궁금해서 던진 질문이었다. 이 부분은 카카오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므로 질문의 내용 자체는 생략하겠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블로거 중 허술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일단 나야 까칠하기로 소문난 사람이고 민노씨는 찌르는 칼이 예리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또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사근 사근한 말 솜씨 때문에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역시 까칠로는 한가닥하는 bluenlive님도 참석해 있었다. 쇼를 하기위한 간담회가 아니라 블로거의 평가를 받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라는 것은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다.
블로거 간담회는 9시에 끝이 났다. 원래는 8시 30분을 마감으로 했지만 블로거의 질문이 연이어졌기 때문이다. 시간이 계속 지체되자 한분만 더 질문을 받기로 하고 블로거 간담회는 끝났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를 사용해보고 싶은 분은 한글판 구글 웨이브, 카카오 - 소개 및 초대를 읽고 전자우편을 비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뒷풀이
일단 난 서울에 올라가면서 QAOS.com의 회원인 bluenlive님, 옥토님, 세릭님과 함께 선릉역의 순대국집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칫솔님, 학주님, 마루님, 웹초보님 등이 주변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하자고 해서 그러기로 마음을 잡았다. 그런데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bluenlive님이 차를 가지고 오셨는데 비싼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셨기 때문에 차를 빼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민노씨, bluenlive님, 옥토님, 세릭님과 나는 선릉역의 순대국집으로 가기로 하고 다른 분들과 헤어졌다. 선릉역 순대국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시였다. 원래 13년 단골이라 일단 주인 아주머니를 찾았지만 계시지 않았다. 원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던 순대국집이었는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지금은 주인 할머니의 따님이 순대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아주머니도 상당히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순대국집에서 술을 마셨지만 다들 술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했다. 아무튼 11시쯤 순대국집을 나섰다. 11시까지 영업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bluenlive님이 동네에서 술을 같이 하기로 한 분도 계셨기 때문이다. 세릭님은 집이 분당이고 옥토님과 bluenlive님은 용인, 난 bluenlive님 집에서 자기로 했기 때문에 민노씨만 방향이 달랐다.
결국 민노씨와는 역삼역에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원래 내려서 인사를 해야 한다. 또 오랜 만에 만나서 내리지도 않고 인사를 해서 민노씨가 서운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리면 시간이 길어질 것 같고, 'bluenlive'님도 시간이 늦어 조금 초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앉은 자리에서 간단히 인사를 했다. 다만 무척 오랜만에 보는 민노씨인데 너무 짧은 만남 뒤 헤어지는 것이라 아쉬웠다.
열심히 분당으로 가던 bluenlive님은 계속해서 "길을 알려 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옥토님 이야기에 열중하느라 세릭님이 이 말을 듣지 못했다. 따라서 대중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분당으로 빠지는 판교 IC를 지난 상태였다. 결국 용인 IC에서 빠져 신갈 5거리에서 세릭님이 내렸다. 옥토님도 은근슬쩍 도망가려고 했지만 죄의 사함을 받으라는 내 협박에 못이겨 결국 bluenlive님 댁 근처까지 오고 말았다.
'bluenlive'님 아파트에 내리니 다른 분이 길거리에 처량하게 앉아 있었다. bluenlive님과 술한잔 하려고 한시간 넘게 길에서 앉아 계신듯했다. 일단 옥토님과 함께 근처 막창집으로 갔다. 처음에는 소막창으로 생각했는데 가보니 돼지 막창이었다. 돼지 막창은 굽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갈매기살과 함께 먹는다. 함께 시킨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역시 돼지 막창과 갈매기살이 함께 나왔다.
bluenlive님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정말인가 싶었다. 그런데 정말이었다. 아무튼 이 자리에서 bluenlive님, 옥토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길거리에 앉아 있던 분은 oneniner[2]님 이었다. 내 블로그도 가끔 방문하시고 bluenlive님과 내가 블로그로 교류하는 것을 보고 블로그를 만들었다는 분이다. 그런데 이 분도 나처럼 직설화법에 능한 분이었다. 아무튼 잔잔한 말싸움도 하고 누군지도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언제 술자리가 끝났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bluenlive님 집의 아이들 방에서 옥토님과 동시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을 깬 것은 아주 깜짝 놀라서였다. 옆에 옥토님이 아니라 bluenlive님의 귀염둥이 둘째가 내 팔을 배고 있었다. 이녀석도 둘째라 그런지 사내 아이지만 애교가 아주 많다. 포항에 있을 때는 콧물을 달고 살아 안스러웠는데 요즘은 건강해진 것 같았다.
기념품
노트와 공책의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하고 예쁘다. 특히 분홍색을 좋아하는 둘째 다예는 이 노트를 받고 기분이 좋은 듯 아예 유치원 가방까지 챙겨서 넣어 다녔다.
용량은 2G로 조금 작다. 그런데 다지인은 상당히 깔끔하며 예쁘다. 특히 크기가 작아 휴대폰 악세사리로 딱이다. 이 메모리를 뒤집으면 컴퓨터에 꽂을 수 있는 단자가 나온다. 다만 이 USB를 보고 아이리버에 USB 메모리까지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USB 메모리외에 휴대폰용 줄, 작고 간단한 메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티크의 크기를 물었다. 난 당연히 XL다. 또 포장 역시 진공 포장이 되어 있었다. 다만 포장을 벗기니 반팔이었다. 흠을 잡는다고 하면 이 부분이 유일한 흠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