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간

리뷰를 쓸 때 가장 황당한 부분이 리뷰 기간이다. 예전에 프레스블로그에서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흑운모 진액, 려를 리뷰할 때이다. 8주만에 효과가 난다면 최소한 8주는 주어야 그 효과에 대한 리뷰를 쓸 수 있을 텐데 정작 주어진 리뷰 기간은 달랑 2주였다. 8주를 써야 효과를 보는 제품을 2주만에 써야 하니 당연히 효과에 대해서는 쓸 수 없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뷰가 끝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관심도 사라졌다.

리뷰 기간

리뷰를 쓸 때 가장 황당한 부분이 리뷰 기간이다. 예전에 프레스블로그에서 탈모 개선에 도움이 된다흑운모 진액, 려를 리뷰할 때이다. 8주만에 효과가 난다면 최소한 8주는 주어야 그 효과에 대한 리뷰를 쓸 수 있을 텐데 정작 주어진 리뷰 기간은 달랑 2주였다. 8주를 써야 효과를 보는 제품을 2주만에 써야 하니 당연히 효과에 대해서는 쓸 수 없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뷰가 끝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관심도 사라졌다[1].

얼마 전에는 블로그코리를 통해 동적 이머전 학습법이 인상적인 로제타 스톤을 리뷰했다. 한달간 온라인 수강권을 주고 리뷰를 쓰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로제타 스톤의 리뷰 기간도 달랑 2주였다. 한달간 수강권을 줬다면 당연히 한달은 써보고 리뷰를 쓰는 것이 정상인데 달랑 2주만에 리뷰를 쓰다 보니 나 역시 리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이 부분 로제타 스톤측이 적극적으로 대해 준 덕에 추가로 로제타 스톤을 더 사용해 보고 나중에 리뷰를 추가로 쓰기로 했다.

위드블로그를 통해 리뷰하는 쿠퍼스도 비슷하다. 쿠퍼스 홈페이지를 보면 '12주 동안 먹어 보고 효과가 없으면 환불을 해준다'고 한다. 즉, 쿠퍼스 역시 12주는 먹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쿠퍼스는 1차 리뷰, 2차 리뷰로 나누어 있기 때문에 총 한달간의 리뷰 기간을 준다. 그러나 리뷰를 위해 배송되는 쿠퍼스는 8주치이다. 총 8주치를 배송해주니 8주만에 리뷰를 받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역시 4주만에 리뷰를 마감하고 있다.

쿠퍼스 효능

아무튼 난 현재 3주째 쿠퍼스를 먹고 있다. 4주가 아니라 3주가 된 이유는 실제 쿠퍼스의 배송이 한주 정도 늦어졌기 때문이다. 쿠퍼스가 어떤 음료인지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올렸으니 이번 글에서는 쿠퍼스에 대한 효과를 올려야 한다. 그러나 '3주간 쿠퍼스를 먹은 결과, 달라진 것은 없다'. 12주를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쿠퍼스를 3주만 먹었기 때문에 효과를 알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효과 자체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난 번에 올린 글현 한의사라는 분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전 한의사입니다. 헛개나무는 요즘 들어서 각광받고 있지만 기존 처방에 헛개나무를 쓴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헛개나무가 들어간 처방 자체가 없고, 의방유취같은 전해 들은 얘기 정도만 실리는 실정이죠. 이것은 실상 약효가 없거나 미약하다는 반증입니다. 효과 있는 것이라면 누에, 지네, 매미 허물까지 약으로 쓰는 한의학에서 처방에 씌인 기록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헛개나무도 오가피처럼 한 때 유행으로 지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일단 내용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네', '두꺼비'를 비롯 '매미의 허물'까지 약재로 사용하는 한의학에서 헛개나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봐도 약효는 미약할 것 같다. 또 헛개나무독성이 있기 때문에 독성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출하는 것이 기술이라는 댓글[2]도 있었다. 따라서 처음에는 한의학에서는 헛개나무의 독성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해봤다.

그러나 지네처럼 독성이 강한 약재로 사용하는 한의학에서 헛개나무가 효과가 있었다면 과연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다만 쿠퍼스의 효과는 몸으로 느낄 수 없었으므로 간사랑 동호회에 올라온 쿠퍼스 얼마나 효과있나를 링크한다. 가장 기본적인 의문으로 '쿠퍼스가 간장약 보다 효과가 있는가'라는 의문과 간장약과 쿠퍼스의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약과 음료라는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나름대로 타당성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쿠퍼스 얼마나 효과있나

요약

  • 쿠퍼스와 간장약의 비용-효과를 비교
  • 쿠퍼스와 쿠퍼스 보다 간기능개선 효과가 큰 레가론
  • 쿠퍼스에 들어 있다는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을 함께 먹는 비용
  • 쿠퍼스 보다 레가론과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이 52.2% 저렴

의문점

  • 간장약, 쿠퍼스, 가짜 쿠퍼스 그룹을 먹은 세 그룹 중 간장약의 간수치 하락이 가장 컷지만 이 사실은 알리지 않음
  • 임상 실험에서 대상자들은 하루 두개의 쿠퍼스를 먹음
  • 간 기능 개선 연구에 내과가 참여 하지 않음
  • 간수치가 높지만 왜 높은지는 나오지 않음. 따라서 지방간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콜성 간기능 저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음

위의 내용은 쿠퍼스 얼마나 효과있나라는 글을 읽고 요약한 것이다. 요약만 읽으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원문을 읽어 보기 바란다. 참고로 위의 글은 한국야쿠르쿠퍼스(Kupffer's)의 간기능 개선에 대한 인체 효능 평가라는 논문을 받아 읽고 작성한 글이다.

관련 글타래


  1. 이 부분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프레스블로그에 직접 개선을 요청했고 프레스블로그도 개선할 것을 약속했었다. 
  2. 다른 이유로 이 댓글은 글을 올린 사람이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