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하라면 하라'… 한국 조직문화의 단면]

올블로그를 방문했다가 其仁님의 아, 진짜, 이 글 쓴 기자 삼성에서 돈 받았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더군요.

비도덕성은 ‘공공의 적’
가장 비도덕적인 기업에서 비도덕성이 공공의 적이라면 삼성은 벌써 해체되고 이건희와 이재용은 쇠고랑을 찾겠죠. 정말 비도덕성을 공공의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삼성에서 도덕성은 아마 경쟁사 입찰을 방해하기 위해 방해전파를 쏘는 것이라고 알고 있을 겁니다.
모임은 ‘부부 동반’으로
앞에 공식적이라는 수사가 붙어야 합니다. 어차피 모든 기업이 공식적인 모임에는 부부 동반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삼성의 조직문화라기 보다는 우리의 기업문화가 부부 동반을 선호하고 있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회식은 밤 9시가 마지노선
밤 9시가 마지노선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마지노선을 매일 넘어다닌다고 하더군요. 돈을 괜히 많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나 고향 물어보면 ‘푼수’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삼성의 인맥 관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나쁜 짓은 혼자하는 삼성의 대국민 이미지가 좋은 것은 첫째 광고와 둘째 인맥 관리입니다.
온정주의 문화도 많다

이 부분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니 온정주의 문화도 있겠죠. 예전에 삼성에 있다가 LG로 옮긴분한테 물어봤습니다. 왜 남들이 입사를 못해 안달을 하는 삼성을 마다하고 월급도 적은 LG로 옮겼는지...

LG는 사람 사는 것 같아서

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기사를 쓰신분이 동아일보[1] 찌자더군요. 예전에 발표된 우리나라 혼맥도에서 알 수 있듯 조중동삼성의 친인척입니다. 조중동에서 삼성에대한 올바른 기사를 보기 힘듭니다. 잘못한 것은 보도하지 않거나 짜투리 기사로 숨기기고 별것 아닌 것은 과대 포장을 하죠. 이 기사 역시 그런 맥락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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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아일보에서 삼성을 까고, 한겨례에서 삼성을 칭찬하는 것은 볼 수 없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