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와 트위터를 4. 트위터의 이해 by 도아
트위터와 미투데이
내가 트위터(Twitter)를 알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이다. 그러나 트위터를 알고 있었지만 트위터에 가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국내에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로 이미 미투데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미투데이가 NHN에 전격 인수됐다. '미투데이'에 어떤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소식을 듣고 바로 탈퇴했다. NHN이라는 기업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함께 성장하기 보다는 공룡처럼 혼자 살기위해 웹 생태계를 완전히 망처버리는 작태가 싫었기 때문이다.
목차
- 연아와 트위터를 관련글
- 트위터와 미투데이
- 트위터 이해
- Following, followers, updates
- Favorites
- Trending Topics
- Search
- 광고
- 잠금
- Permalink
- RT(ReTweet)
- 트위터 사용팁
- 각주
연아와 트위터를 관련글
- 연아와 트위터를 3. 글쓰기와 글영역 아래 첫 두 글을 읽고 여러 채널에 팔로(Follow, 듣기 신청)... 새창
- 연아와 트위터를 2. 팔로의 이해 가입하는 방법가입에 따라 가입하면 아주 썰렁한 화면이 나타난... 새창
- 연아와 트위터를 1. 가입 하기 과거에도 트위터(Twitter)와 비슷한 미투데이에 빠져 있던 적이 ... 새창
트위터와 미투데이
내가 트위터(Twitter)를 알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이다. 그러나 트위터를 알고 있었지만 트위터에 가입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국내에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로 이미 미투데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미투데이가 NHN에 전격 인수됐다. '미투데이'에 어떤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소식을 듣고 바로 탈퇴했다. NHN이라는 기업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함께 성장하기 보다는 공룡처럼 혼자 살기위해 웹 생태계를 완전히 망처버리는 작태가 싫었기 때문이다.
한번 탈퇴한 서비스는 두번 다시 눈길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플레이톡도 탈퇴한 뒤 아예 접속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미투데이'를 탈퇴하자 이제 해외의 SNS(Social Netowrk Service)에 눈길이 갔다. 그래서 가입한 서비스가 트위터(Twitter)이다. 그러나 지난 3월에 가입한 뒤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였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이유는 트위터에 올라오는 정보의 속도가 뉴스 보다 빨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연아를 비롯한 유명인들, 보아와 같은 연예인들, 심상정과 같은 정치인들까지 트위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1].따라서 국내 트위터의 사용자 수는 거의 폭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트위터의 국내 성공, 실패 여부를 점치는 사람도 있지만 인터넷의 속성을 이해한다면 트위터는 이미 국내에서 성공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듯하다.
[출처: 만국의 e참새들이여, ‘트위터’하라!]
'트위터'라는 서비스는 워낙 간단한 서비스이다. 따라서 컴퓨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에 연아와 '수다' 떨고 싶다고? 직접 해보세요는 글을 쓴 이희욱(@asadal)님이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긴 적이 있다.
"트위터 개념과 특징, 이용방법과 주요 사례, 다른 서비스들과 차이점이나 국내 성공 가능성 등을 소개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써야 하나요?"
트위터 이해
이때 내가 한 답변이 "그냥 큰 글씨로 '직접 해보면 압니다'라고 쓰세요."였다. 사실이다. 트위터는 써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트위터에 가입하지만 대부분 적응하지 못하고 방치해 버린다. 불과 3개월 전 나도 같은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써보면 알 수 있는 트위터이지만 조금 더 쉽게 트위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아와 트위터를이라는 트위터 길잡이를 쓰고 있다. 따라서 트위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내 이전 글들을 먼저 읽어 보고 이 글을 읽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트위터에 대한 4번째 글로 트위터 글 영역에 나타나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다. 먼저 다음 그림을 보기 바란다.
- ① following, followers, upd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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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에 대한 개념은 연아와 트위터를 - 2. 팔로의 이해을 먼저 읽어봐야 알 수 있다. 다만 위의 그림에서 following은 내가 팔로한 사람의 숫자를 나타낸다. 이 숫자에는 나만 팔로한 사람과 서로 팔로한 사람이 모두 포함된다. followers는 나를 팔로한 사람의 숫자를 나타낸다. following와 마찬가지로 이 숫자는 나만을 팔로 한 사람과 서로 팔로한 사람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updates'는 내가 올린 글의 수를 말한다. 즉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지금까지 트위터에 2864개의 글을 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트위터에서는 이런 글을 트윗(Tweet)이라고 표시한다. 즉, 나는 2864트윗을 지금까지 올린 셈이다[2].
'트위터'를 쓰는 사람 중 상당수는 이 'following'과 'followers'의 숫자를 혼동스러워 한다. 그러나 아주 간단히 설명해서 내가 누군가를 팔로하면 팔로잉의 숫자가 올라가며, 누군가 나를 팔로 하면 팔로어의 숫자가 올라간다. 다만 이 숫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을 위해 조금 더 설명하면 팔로잉과 팔로어의 숫자에는 서로 팔로한 수가 공통적으로 포함된다는 점이다.
following = 서로 팔로 한 수(나↔상대) + 주기만 한 팔로의 수(나→상대)
followers = 서로 팔로 한 수(나↔상대) + 받기만 한 팔로의 수(나←상대)그러나 이렇게 설명해도 처음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헛갈리는 것은 여전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나만 팔로 한 사람, 나를 팔로 한 사람, 서로 팔로 한 사람을 'followings', 'fans', 'friends'로 구분해 주는 Friend or Follow라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팔로잉과 팔로어로 구분된 트위터의 팔로 숫자를 다음처럼 구분하기 쉽게 나누어 준다.
followings fans friends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만 팔로 한 사람은 CNN, Google, iPhone_dev 셋 뿐이다. 반면에 받기만 한 팔로의 수를 표시하는 'fans'은 32명, 서로 팔로한 수를 표시하는 'friends'는 699명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Friend or Follow를 이용하면 팔로잉(followings)은 702명이 되며, 팔로어(followers)는 731명이 된다. 이 값은 트위터에서 표시되는 값과 차이가 있는데 이는 트위터의 API 문제이거나 Friend or Follow의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3].
- ② Favo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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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는 즐겨찾기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이 있는 이유는 트위터에는 워낙 다양한 정보가 소멸성으로 빠르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되면 가급적 즐겨찾기를 해 두는 것이 좋다. 트위터에서 즐겨찾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림에서 처럼 관심있는 트윗이나 링크가 올라오면 해당 트윗에 마우스를 올리고 별표를 클릭하면 된다. 별표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별표는 노란색 별표로 바뀌며, 나중에 'Favorites'를 클릭하면 즐겨찾기된 트윗(글)을 확인할 수 있다.
- ③ Trending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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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해시 태그를 사용한다. 여기서 해시 태그라고 한 이유는 글과 태그를 구분하기 위해 태그 앞에 해시(#)를 붇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트위터에서도 블로거 시국선언이 진행되고 있다. 이 블로거 시국선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BloggerDeclaration라는 해시 태그를 달면 된다. 'BloggerDeclaration'라고 쓰면 일반적인 글로 간주되지만 BloggerDeclaration 앞에 해시를 붙인 '#BloggerDeclaration'는 태그로 간주된다. 즉, 트윗에 포함된 문장 중 특정 단어를 태그로 만들고 싶으면 그 단어 앞에 해시를 붙이면 된다는 뜻이다.
블로거 시국선언에 참여합니다. 떡 돌릴 날을 기다리며... #BloggerDeclaration
처럼 글을 올리면 블로거 시국선언 명단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이런 태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는 태그를 모아 표시해 주는 영역이 바로 '③Trending Topics'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직도 이런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ranelection'가 관심 주제에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 특정 태그가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것을 알고 싶다면 twazzup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MBCandle를 클릭하면 트위터 올라오는 촛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할 일은 트위터 검색의 이상으로 일부 사람들은 태그 검색에서 빠질 수 있다.
실시간 촛불 명단 촛불을 든 사람외에 특징있는 트윗(Featured Tweets), 분위기 만드는 사람(Top Trendmakers), 인기있는 링크(Most Popular Links)가 함께 제공된다.
- ④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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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홈에는 검색창을 제공한다. 특정 사용자가 누락되며, 한글이 잘 검색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이 부분은 차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위터에 올라온 글 중 관심있는 글을 다시 찾고 싶다면 이 검색창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글, 해시 태그 모두 검색이 가능하다. 또 'From:'과 같은 옵션을 사용하면 특정 사용자가 올린 글만 검색할 수도 있다. 다음은 보아가 올린 글만 검색한 것이다.
- ⑤ 광고
- 최근 트위터에는 애드센스 문맥광고와 비슷한 문맥광고가 도입되었다. 팔로 현황 바로 밑에 뜨고 마치 영어 단어를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광고가 아닌 것 같지만 트위터에서 최근에 도입한 광고이다.
- ⑥ 잠금
- 트위터에서는 팔로 하지 않은 사람도 다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다. 가장 쉬운 예는 김연아의 트위터일 것이다. 설사 트위터에 가입하지 않아도 김연아가 트위터에 올린 글은 모두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려면 'Settings/Account/Protect my updates'를 체크하면 된다. 또 'Protect my updates'를 체크하면 글은 팔로한 사람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다.
- ⑦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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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는 특정 트윗의 고유주소(Permalink)를 제공한다. 특정 사용자의 트위터가 아니라 그 사용자가 쓴 글 중 하나를 참조할 때 사용한다. 이런 '고유주소'를 알기 위해서는 그림처럼 'xxx ago'를 클릭하면 된다. 트위터를 처음 사용하면서 '고유주소'를 몰라 소스 보기로 퍼머 링크를 빼오다 알게된 기능이다.
- ⑧ RT(Re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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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아주 간단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기능이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기능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이렇다 보니 트위터에 없는 기능은 트위터 사용자의 약속으로 만들어지는 때가 종종 있다. 이런 기능 중 하나가 'ReTweet'이라는 'RT'이다. 다시 트윗한다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이 쓴 글(트윗)을 다시 인용해서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보통 RT는 동의하는 글을 트위터에 뛰우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사용하는 형식은 다음과 같다.
RT <내글> @아이디 <인용>
즉 다른 사람의 글을 아이디까지 복사한 뒷 RT <내글> @를 덧붙이면 된다. 다만 이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pbtweet와 같은 사용자 스크립트를 이용하거나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웹 사이트를 사용한다. 이전에 글쓰기에서 설명했지만 트위터에 글을 쓸 때 '@아이디'를 직접 쓰는 것과 'Reply' 단추를 이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pbtweet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런 차이는 드러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상대방의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쓰기 위해 인용해서 글을 쓰는 'RT'가 나왔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pbtweet을 이용한 RT pbtweet를 이용하면 글 아래 쪽에 그림처럼 'to KO'라는 번역 단추, 'RT @'이라는 RT 단추, '(via @)'이라는 단추가 나타난다. 여기서 RT @ 단추를 클릭하면 위의 입력 창처럼 자동으로 글을 인용해 준다.
트위터 사용팁
- 모든 글을 읽을 생각을 말자
미투데이에서는 친구의 모든 글을 다 읽어도 큰 상관이 없다. 또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반면에 '트위터'에서는 팔로의 수가 많아 지면 정말 정신없이 글이 사라진다. 이때 모든 글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보이는 것만 읽고 즐기면 된다. 그래서 트위터는 부담이 없다. - 모든 글에 답글을 달 생각을 말자
답글도 비슷하다. 나를 언급한 모든 글(@doax)에 다 답할 필요가 없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은 소모성 정보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에게 유용한 정보는 RT하고 '질문'과 같은 글에만 답글을 달면 된다. - 내 글에 답글이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말자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 트위터를 사용하다 보면 답글을 아주 자주 답글을 달게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생긴다. 그 이유는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답글이 없는 것은 상대가 무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글을 못봤기 때문으로 보면 된다. - 팔로 취소(Unfollow)에 상처받지 말자
트위터를 관계 지향형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서로 팔로를 했다가 상대가 팔로를 취소하면 상심하는 때가 가끔있다. 그러나 팔로를 취소했다고 상처받을 이유는 없다. 쉬운 이야기로 팔로를 취소한 것은 KBS 라디오를 듣다 MBC 라디오로 채널을 돌린 것과 똑 같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팔로를 취소하면 함께 팔로를 취소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한다. - RT를 많이 받으려면
가급적 '글을 짧게 쓰고 링크를 달아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RT하기 쉽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글자 제한 때문에 글이 길면 상대적으로 RT하기 싫어지는 때가 많다. 그 이유는 RT한 뒤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글을 잘라낼 때 URL은 잘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 정치인으로 최문순 의원, 심지어 4대강 살리기 트위터도 있다. ↩
- 현재는 3200 트윗을 넘었다. ↩
- 트위터에서는 내 ID가 검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촛불을 가장 먼저 들었지만 촛불 명단에 내 ID는 빠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