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Bulls의 미친 각료들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비서관, 대변인등 요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외국 대통령과 외신 기자들과 함께 발표하는 자리에서 거짓말 하는 대통령, 사진을 찍지 마라며 욕을 하는 장관, 재판에 관여하는 대법관, 전직 대통령 수사에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 전여권 수사는 저인망으로 하고 현 여권 수사는 태공망 낚시대로 하는 검찰, 촛불은 불법이지만 가스총은 합법이라는 경찰. 열거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다.

Mad Bulls의 미친 각료들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비서관, 대변인등 요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외국 대통령과 외신 기자들과 함께 발표하는 자리에서 거짓말 하는 대통령, 사진을 찍지 마라며 욕을 하는 장관, 재판에 관여하는 대법관, 전직 대통령 수사에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 전여권 수사는 저인망으로 하고 현 여권 수사는 태공망 낚시로 하는 검찰, 촛불은 불법이지만 가스총은 합법이라는 경찰. 열거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다.

어제 검찰은 피디수첩을 수사하며 개인의 사적인 메일까지 공개하는 옆기적인 일을 저질렀다. 여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인공 이동관 대변은 피디수첩을 비난하며 자신이 "음주운전자였다"는 고백까지 서슴없이 한다.

"나도 음주운전을 해봤지만... 사회적 공기가 아니라 흉기"

이동관의 음주운전

먼저 재미있는 것은 이동관 대변의 사고다. 조작된 언론의 위험성을 음주운전으로 비교한 것까지는 좋다[1]. 그러나 개인도 아닌 공인이 기자들 앞에서 스스로 음주운전을 해봤다는 것을 굳이 자랑할 필요가 있을까? 고위직에 있으면 음주운전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자랑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것은 MBC가 아니라 바로 이명박청와대라는 점이다. 오죽했으면 100분토론에 전화한 한 시청자가 '이명박이 죽으면 떡을 돌리겠다'는 말까지 했을까?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면 경영진이 사죄하고 사퇴할 일"

맞다. 굳이 외국이 아니라고 해도 언론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이라면 경영진이 사죄하고 사퇴할 일이다. 또 여기서 외국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도 그래야 한다. 다만 외국을 강조한 것은 이 말이 '이명박 정권이 퇴진해야 한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명박을 만난 오바마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볼때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선거에 간섭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생산적이지 못하다. 반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폭력'을 나와 미국인들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정부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출처: 오바마 MB 옆에 두고 시국선언 화제]

오바마의 말은 이란의 사태를 들어 이야기 한 것이지만 오바마가 보는 이명박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사태가 이 정도이기 때문에 이동관 대변인이 '외국'을 강조한 것이다. 이 말을 이명박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면 이명박이 사죄하고 사퇴할 일"이이 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만 엄격한 잣대는 애시당초 들이대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이동관 대변은 춘천땅 불법매입과 관련해서 국민일보에 조작을 지시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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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작된 언론의 위험은 MBC가 아니라 조중동이다. 그러나 아무리 조작을 해도 자기편은 문제 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