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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기사는 2년만 보관한다고 한다. 또 실제 찾아 보니 2년전의 기사는 없었다. 따라서 야후에서 삭제된 것은 야후와 연합뉴스의 계약관계에 따라 삭제됐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연합뉴스처럼 2년 뒤 기사를 자동으로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늘 우연히 서프라이즈에 올라온 글을 읽었다. 이명박이 전과14범이라는 것을 신문기사를 근거로 주장한 글이었다. 이 글에 대해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연합뉴스 기사가 있는지 확인해 봤다.

[연합뉴스 ; 2007년 6월 27일 / "李는 전과 14범"..朴측 주장에 李측 발끈]
- 박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전 시장이 10년 전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과 14범이다. 취재해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당이 경선후보 신청을 받으면서 범죄경력 조회를 빼기로 했다"고 전한 뒤 "구의원 신청할 때는벌금형(받은 사람)도 안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왜 뺐느냐"고 반문했다.
-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

"李는 전과 14범"..朴측 주장에 李측 발끈이라는 글로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연합뉴스에서 올린 조선일보동아일보 기사가 보인다. 그런데 정작 재미있는 것은 연합뉴스에는 이 기사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원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싫어하기 때문에 가급적 연합뉴스의 기사를 올리기 위해 연합뉴스에서 직접 기사를 찾아봤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李는 전과 14범'이라는 아주 간단한 검색어로 검색해도 결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연합뉴스에서 기사를 지웠다는 생각을 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다 결국 찾은 글이 구글 캐시에 남아있는 야후의 기사 댓글이었다.

보통 포털에 올라오는 글은 기사를 처음 보도한 언론사가 뜨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이 글을 이용해서 연합뉴스의 글을 찾아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글은 언론사의 요청에 의해 삭제된 글이었다. 즉, 연합뉴스에서 야후에 요청해서 기사 자체를 삭제한 것이다.

혹시나 싶어서 서프라이즈에 올라온 글 중 취재원이 연합뉴스인 기사를 모두 찾아 봤다. 재미있지만 취재원이 연합뉴스인 기사 중 이명박의 전과기록에 대한 가시는 모두 삭제됐다는 점이다.

지난 3월 7일 연합뉴스 사장에 친MB 인사인 박정찬 사장이 부임된 뒤 이루어진 전과14범의 전과기록 지우기가 시도된 듯하다. 포털 추천 검색어에서 '쥐박이'를 지우고, "쥐가 백마리"라는 동요까지 지우는 이명박 정부. 아직도 세상이 언론을 통제하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아날로그 세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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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기사는 2년만 보관한다고 한다. 또 실제 찾아 보니 2년전의 기사는 없었다. 따라서 야후에서 삭제된 것은 야후와 연합뉴스의 계약관계에 따라 삭제됐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연합뉴스처럼 2년 뒤 기사를 자동으로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남은 이야기

서프라이즈의 글에는 오마이뉴스에서 가져왔다고 하며, "오마이뉴스에서는 퍼왔다"고 한다. 그러나 날짜상 가장 빠른 기사는 서프라이즈의 글이지만 이 글에도 출처는 오마이뉴스로 밝히고 있다. 이 기사를 기사 출처와 함께 정리한 글이 백작님의 국민이 찾아낸 이명박 전과기록 - 전과14범이라는 글이다. 이 글은 작년 5월에 서프라이즈에 올라온 글을 기초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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