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 본능

어제 뉴스데스크를 보다 보니 한나라당에서 "당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한 소리가 오갔다"고 한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도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임을 받아드렸다"[1]고 한다. 다만 한나라당에서 아무리 험한 소리가 오가도 박근혜가 움직이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쪼개지지 않는다. , 이 갈 수 있는 곳은 한나라당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를 보다 보니 또 어이없는 인물이 나온다. 현재까지 노무현 대통령 추모객에 대해 막말을 한 F4는 '조갑제', '지만원', '김동길', '변희재'이다. 그런데 이 F4 못지않은 악담을 쏟아 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세종연구소의 장을 맡고 있는 송대성[2]이라는 인물이다.

어제 한나라당에서는 연찬회가 있었다. 이 연찬회의 강사로 나선 인물이 바로 '송대성'이었다. 송대성은 친척의 말을 전하겠다며 "하루에 대여섯번이나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사람이 있다", "그분은 그리 안하고 '지 애미 애비'가 돌아가도 그 짓으로 그렇게 돌겠느냐."고 말했다. 지나친 발언에 한나라당 의원 조차 "북핵 강의를 하라"고 하고 일부 의원은 연찬회를 퇴장했다.

그러나 '송대성'씨는 계속해서 "꽃뱀에게 신경쓰지 말고 본처에게 신경 좀 써줘라, 꽃뱀이 진보니 좌파니 친북세력이다. 아무리 신경써도 표 이쪽 안된다."라며 계속 저급한 표현을 쏟아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사 섭외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쓴 소리를 쏟아 냈다.

저런 인물을 '연찬회 강사'로 초청하는 당이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의 수준을 보면 이 이상의 인물을 초청하기도 힘들 것 같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 이 것이 '수구본색'이다. '쥐박쥐' 오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탐진강님의 글, 노무현 추모 국민들 폄하 막말한 인물들 살펴보니라는 글을 읽어 보기 바란다.

관련 글타래


  1. 이제 살아있는 여권에 대한 수사만 흐지부지 마무리하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대미를 맞이하게 된다. 이명박이 원하는 대로. 
  2. 이명박 정부의 쥐박쥐 오형제라고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