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문 윈도우에서 한글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꼭 한글 글꼴한글 입력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우수한 한글과 한글 기계화에 힘쓴 고 공병우 박사님께서는 한글 입력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한글 끌꼴만으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글꼴을 개발했다. 즉, 글꼴만으로 한글 입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사실이다. 바로 직결식 글꼴이다. 이 직결식 글꼴에 대한 자세한 원리는 김용묵님의 글, 공 병우 식 한글 기계화의 철학를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직결식 글꼴을 이용해서 한글 입력기 없이 한글을 입력하는 방법만 알아 보도록 하겠다.

프로그래밍에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이상한(또는 신기한) 이야기겠지만 사실이다. 사실 직결식 입력기라고 하지않고, 직결식 글꼴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병우 박사께서 개발한 이 입력기는 오로지 글꼴만 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한글 입력기가 전혀 설치되지 않는 영문 Windows XP에서 실제 한글을 입력하는 것으로 테스트 하겠다.

  1. 일단 김용묵님의 직결식 글꼴(direct.ttf: 8008 바이트)를 다운받는다.
  2. 새로운 글꼴을 등록하는 방법에따라 직결식 글꼴을 등록한다.
  3. Start/Run/notepad을 입력하고 OK 버튼을 클릭한다.
  4. Format/Fonts 메뉴를 클릭하고 Font에서 DirectHangeul을 선택한다.
  5. 임의의 한글을 세벌식으로 입력한다(세벌식 사용자만 가능하며, 영문 자판에서 세벌식 최종 자판으로 입력하면된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신기하게 입력기도 없는 영문 Windows에서 한글이 입력된다. 글꼴만 직결식 글꼴을 사용한 것이므로 메모장에서 다른 글꼴을 지정하면 ②처럼 알 수 없는 영문으로 바뀐다.

이러한 직결식 글꼴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1.

  • 초성: 고유한 폭과 모양을 가지며,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이 없음. 상단에 배치.
  • 중성(ㅏ,ㅓ 계열): 고유한 폭과 모양을 가지며, 상단에 배치.
  • 중성(ㅗ,ㅜ 계열): 자신의 고유한 폭이 없으며, 하단에 배치. 자신의 왼쪽에 글자를 찍음.
  • 종성: 자신의 고유한 폭이 없으며, 하단에 배치. 자신의 왼쪽에 글자를 찍음.

모아 쓰기를 지원하지 않는 영문 OS에서 직결식 글꼴로 도를 입력하면 ㄷ과 ㅗ가 겹쳐쓰여저 글씨가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③. 그러나 입력된 문자를 블럭 지정하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한글 OS에서 입력하면 아주 깔끔하게 나타난다.

알림 이 글은 QAOS.com에 2005년 04월 24일에 올린 세벌식 이야기 1 - 직결식 글꼴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모든 글은 QAOS.com저작권(불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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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자세한 설명은 김용묵님의 글, 공병우식 한글 기계화의 철학를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