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 판도라, 이명박

작년 비리의 판도라라는 MB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혼란의 2008년. 모든 사회 가치가 바뀌었다. 종일단체(뉴라이트)가 집권당이 됐다. 친일은 애국행위로 바뀌었다. 일제의 식민통치는 '식민지입국론'으로까지 발전했다. 김구는 테러리스트가 됐다, 광복절은 건국절로 바뀌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승만의 재집권을 보는 듯하다. 이승만의 숨통은 419가 끊었다. 박정희는 김재규가, 전두환, 노태우의 숨통은 우리 국민이 끊었다.

어제 꿈을 꿨다. 조금 유치하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한나라당 준표는 MB 7대악법 강행처리를 위해 MB를 만났다. 국치보다는 노는 것에 맛이 들인 MB(바람직한 현상)는 당구를 치고 있었다. 준표를 보자 밥사기 내기 당구를 치자고 제안하는 MB. 그런데 준표는 계속 삑사리를 냈다.

준표: 어 존나구 안맞네!!
멍박: 하이, 준표. 그런말 쓰면 하나님께 혼난다!!!
준표: 제 신은 각하이십니다.

(또 삑사리를 내며)
준표: 어. 진짜 존나구 안맞네!!!
멍박: 준표. 자꾸 그러면 벼락 맞는다!!!
준표: 각하, 제 신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하의 발밑에 있습니다.

(다시 삑사리를 내며)
준표: 어. 씨팔. 존나구 안맞네!!!

이때 벼락이 쳤다. 그런데 그 벼락이 MB를 정확히 맞췄다. 그러면서 들리는 소리.

빙고!!! 오랜만에 하나 맞았네. 난 그새끼 하나님 아냐!!!

불현듯 박정희 대통령의 유고시가 떠 오른다. 김재규의 흉탄에 의해 각하께서 돌아가셨다. 모든 언론은 흉악한 살인범 김재규를 규탄했다. '1979년 10월 26일'이다. 당시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불안이 앞섰다. 철저한 세뇌교육 때문에 김일성이 처들어와 우리나라가 공산화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최규하의 대통령 승계, 전두환의 12, 12 군사 구테타, 518이 이어진다.

숨죽인 세월이었다. 518은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폭도들이 일으킨 정변으로 보도됐다. 5.18신군부가 자행한 잔인한 학살이었다는 것은 이로부터 무려 15년 뒤에나 밝혀진다. 그리고 다시 IMF. DJ에 의한 의회권력 교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탄핵, 그리고 다시 이어진 탄핵 위헌 결정. 적어도 이때까지는 분명 우리사회가 올바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씩이지만 우리사회는 자정능력을 찾아 가고 있으며, 분명 내가 죽기 전에는 내가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작년 비리판도라라는 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혼란의 2008년. 모든 사회 가치가 바뀌었다. 종일단체(뉴라이트)가 집권당이 됐다. 친일은 애국행위로 바뀌었다. 일제의 식민통치는 식민지입국론으로까지 발전했다. 김구는 테러리스트가 됐다, 광복절은 건국절로 바뀌기만 기다리고 있다. 이승만의 재집권을 보는 듯하다. 이승만의 숨통은 419가 끊었다. 박정희는 김재규가, 전두환, 노태우의 숨통은 우리 국민이 끊었다.

2009년.
희망이 보이지 않다.
MB 정권의 숨통을 끊어줄 백마탄 초인은?

바로 당신!!!
워낙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이런 헛 생각을 글로 쓰게되는 군요. 다만 오늘을 잊지 맙시다. 기억합시다. 그리고 4년뒤 반드시 저들에게 보여줍시다. 우리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국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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