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는 스팸 전달자? by 도아
생계형 스팸
일반적으로 스팸 필터를 조금 엄격하게 적용하는 편이다. 따라서 글에 스팸이 달려 있는 때는 많지 않다. 그러나 휴지통을 확인해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스팸을 달고 다닌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달린 "스팸의 IP 주소를 확인해 보면 최근에 부쩍 학교나 아파트에서 이런 스팸을 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가 어렵고 마땅히 돈 구할 때가 없는 사람들이 쉬운 부업으로 스팸을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알바는 얼마나 많이 다느냐에 따라 급료가 결정되기 때문에 본문을 계속 수정해서 달고,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르면 득달같이 달려 들어 스팸을 다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거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스팸이다. 과거에는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른다고 해도 스팸이 붙은 때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블로거뉴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종합 베스트와 같은 곳에 오르면 하루 트래픽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오른글에는 어김없이 스팸이 붙는다. 또 이렇게 붙은 스팸을 관찰해 보면 몇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수동 스팸
전자우편 스팸도 마찬가지고 댓글 스팸도 마찬가지지만 스팸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자우편 스팸은 스팸만을 전문적으로 발송해 주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다. 또 전자우편 주소 역시 판매되고 있으며 생각없이 수신거부 단추를 누르면 살아있는 전자우편 주소로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스팸이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제품이 좋은 때는 저렴하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 물론 제목이 중요하다. 나 역시 "머리가 좋아지는 젓가락, 에디슨 젓가락"이라는 광고 문구에 혹해서 에디슨 젓가락을 여러 개 구입했고 큰 아이(우영)는 이 에디슨 젓가락을 통해 젓가락질을 배웠다.
댓글에 자동으로 스팸을 올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폼 양식 요소를 미리 정의하고 해당되는 폼 요소를 자동으로 채워 스팸을 다는 형태다. 일반적인 게시판에 스팸을 올리기에는 아주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테크노트나 제로보드와 같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커뮤니티를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새 스팸으로 도배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텍스트큐브는 이런 댓글을 스크립트로 처리하며 각 폼 요소의 이름을 매번 바꾼다. 따라서 이런 자동 스팸 프로그램으로부터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이런 것을 반영하듯 달리는 스팸은 모두 수동으로 달고 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첫번째 글이 차단을 당하자 두번째 글에서는 별표를 지웠다. 역시 차단되자 끝 부분의 그림을 지웠다. 또 차단되자 이번에는 본문의 주소를 지웠다. 먼저 이 그림을 보면 역시 "알바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삭제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별표, 하트 그림등 굳이 지울 필요가 없는 부분을 지우고 정작 차단에 사용되는 '조건.만남'은 그대로 남겨 두고 있다. 또 이런 스팸을 올린 뒤 화면을 잡아 두어야 알바비가 나오는 듯 내용을 바꿔가며 계속해서 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능적 댓글 스팸
이 블로그에도 '진화하는 스팸'에 대한 글이 여러 가지있다. 레퍼러를 이용한 스팸, 자동 번역 시스템을 이용한 스팸, 레퍼러의 키워드 통계를 이용한 스팸등 스팸 역시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전격 판매 중지된 삼성 옴니아라는 글에 댓글을 단적이 있다. 이 댓글의 요지는 삼성 제품을 신뢰할 수 없다는 글이었다.
그런데 텍스트큐브 센터에서 글을 확인하던 중 생각밖에 스팸이 붙은 것을 알았다. 일반적으로 스팸은 글에 붙는다. 그런데 글에 스팸을 다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댓글에 댓글로 스팸을 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의 스팸을 달면 해당 글에도 스팸이 달리고 댓글을 단 사람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또 태터툴즈 계열의 블로그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면 댓글 알리미에 의해 자동으로 댓글을 단 사람에게도 스팸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스팸도 상당히 자주 보는 스팸이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른 글에는 대부분 붙는 스팸이기도 하다. 특히 댓글에 달리는 스팸은 그 특성상 블로그 주소를 쓴 댓글을 대상으로 하며, 잠시 관리하지 않으면 모든 댓글의 댓글로 스팸이 붙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나는 스팸이다.
이제 텍스트큐브의 댓글 알리미에도 스팸 필터를 적용해야 할 때가 온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계형 스팸
일반적으로 스팸 필터를 조금 엄격하게 적용하는 편이다. 따라서 글에 스팸이 달려 있는 때는 많지 않다. 그러나 휴지통을 확인해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스팸을 달고 다닌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달린 스팸의 IP 주소를 확인해 보면 최근에 부쩍 학교나 아파트에서 이런 스팸을 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가 어렵고 마땅히 돈 구할 때가 없는 사람들이 쉬운 부업으로 스팸을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알바는 얼마나 많이 다느냐에 따라 급료가 결정되기 때문에 본문을 계속 수정해서 달고,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르면 득달같이 달려 들어 스팸을 다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세 걱정없는 비스타에 달린 스팸. IP 주소지가 청주대학교이다. 청주대학교에서 짬을 내서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이처럼 대학교, 아파트 등에서 다는 스팸이 부쩍 늘었다.
아무튼 경기가 어려우니 스팸도 더 극성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