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Vista)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다. 아울러 비스타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도 많다. 또 Microsoft도 사실 상 비스타를 버렸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비스타를 써야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절전 기능 하나만으로도 쓸 가치는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절전이란?

XP에서는 대기 모드최대 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사용하는 컴퓨터가 이동형 컴퓨터가 아니라 비스타에서는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다. 물론 powercfg 명령을 이용하면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노트북과 같은 이동형 컴퓨터가 아니라면 사실 비스타에서 최대 절전 모드는 사실 불필요하다. 그 이유는 비스타에서는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최대 절전 모드
XP에서는 대기 모드최대 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절전 모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작업 상황을 하드 디스크에 저장(hiberfil.sys 파일)하고 컴퓨터의 전원을 완전히 끄는 모드다. 따라서 최대 절전 모드로 동작할 때 장점은 전기를 전혀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최대 절전 모드는 컴퓨터를 끄는 것과 정확히 똑 같은 작업이다. 차이는 컴퓨터를 끄면 이전에 하던 작업은 사라지지만 최대 절전 모드는 이전에 하던 작업이 복원된다는 점이다. RAM의 상태를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고 부팅할 때 하드 디스크로부터 RAM 상태를 복원하기 때문이다. 일반 부팅 보다는 속도는 빠르지만 대기 모드에 비해 부팅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대기 모드
반면에 대기 모드는 RAM 데이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원만 공급하고 컴퓨터의 다른 모든 장치를 끄는 모드다. RAM에 데이타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살짝 흔드는 것 만으로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따라서 대기 모드에서 작업창까지 복원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채 1초가 되지 않는다. 또 RAM을 리플래시 하는데 필요한 전기만 공급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대기 모드정전과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 이전에 작업하는 것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절전
비스타에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절전'은 쉽게 보면 XP의 대기 모드와 최대 절전 모드를 함께 사용(하이브리드)하는 절전 모드다. XP의 대기 모드 처럼 RAM을 리플래시하는데 필요한 전기만 공급한다. 따라서 최소한의 전기만 공급하면서 깨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채 1초가 되지 않는다. 다만 XP의 대기 모드와의 차이점은 XP의 대기 모드는 정전등으로 전기가 끊어지면 이전에 작업하던 것을 모두 날리지만 비스타의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은 전기가 끊어지면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RAM 상태를 이용해서 최대 절전 모드로 부팅한다.


사라진 최대 절전 모드 옵션

최대 절전 모드를 켜도 시작 메뉴에는 최대 절전 모드 옵션이 표시되지 않는다. 최대 절전 모드 옵션을 표시하고 싶다면 BIOS의 ACPI 옵션에서 S3 대신에 S1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비스타의 하이브리 절전은 XP의 대기 모드의 장점과 최대 절전 모드의 장점은 합친 것이다.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부팅 시간(깨우는 시간)을 1초 미만으로 할 수 있다. 또 소모되는 전력도 몇 W 수준으로 극히 적다. 마지막으로 정전시에도 이전 작업을 복구할 수 있다. 따라서 절전 기능 하나만 가지고도 비스타를 쓸 가치는 충분하다는 점이다.

전기먹는 하마, 컴퓨터

가정집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먹는 것은 보통 냉장고로 알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다면 냉장고 보다 더 많은 전기를 잡아먹는 것이 컴퓨터이다. 또 일반적으로 전기 요금은 누진제이다. 따라서 300KW를 쓸 때와 400KW를 쓸 때, 500KW를 쓸 대의 전기 요금은 천지차다. 300KW 대를 사용하면 전기 요금은 3~4만원 정도 나온다. 그런데 400KW대를 사용하면 7~8만원이 나온다. 500KW대를 사용하면 15~16만원까지 나온다. 가정집에서 16만원의 전기 요금이 나올까 싶지만 집에 컴퓨터가 한대가 아니고 두대이고, 이 중 한대를 항상 켜둔다면 16만원은 무난히 돌파할 수 있다. 실제 인천살 때 월 전기 요금이 16만원 가까이 나온적이 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대기 모드, 최대 절전 모드이다. 비스타에는 대기 모드나 최대 절전 모드 보다 고급 기능인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을 제공한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은 대기 모드의 장점과 최대 절전 모드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스타를 사용한다면 꼭 사용을 권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하이브리 절전 기능 사용하기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시작/제어판/전원 옵션'을 클릭한 뒤 '기본 전원 관리 옵션'을 '균형 조정'에서 '절전'으로 바꾸면 끝난다. 기본값은 디스플레이 끄기가 20분,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설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다. 만약 이 시간을 바꾸고 싶다면 '절전'의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 링크를 클릭한 뒤 디스플레이 끄기와 컴퓨터를 절전 모드로 설정의 시간을 바꾸면 된다.



비스타 전원 옵션

기본적으로 균형 조정에서 절전으로만 바꾸면 된다. 세부적인 항목을 바꾸고 싶다면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 링크를 클릭해서 바꾸면 된다. 각 항목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은 고급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을 통해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원격으로 컴퓨터를 켤 수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OL 사용하기을 읽어 보기 바란다. 비스타의 절전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대기 모드나 최대 절전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절전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를 읽어 보면 된다. 절전 모드 사용시 CPU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전원 옵션 변경시 CPU가 100%가 되는 경우을 읽어 보면된다. 끝으로 비스타(Vista)를 사용하면서 최대 절전 모드도 사용하고 싶다면 최대 절전 모드 사용하기를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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