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조금 바쁩니다. 시제도 있고 제 생일도 있습니다. 후배 혼례도 있고, 여기에 어제는 모 기관에서 주관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따라서 요 며칠 사이 글을 거의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올린 마지막 글은 20일에 올린 노무현을 이렇게 그리워 할 줄은 몰랐습니다!!!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것은 현재의 암울한 상황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의 어려움 - 극복하면 됩니다. 이미 IMF의 높은 파고를 넘은 적이 있습니다.
독재 - 타도하면 됩니다. 오월의 함성, 유월의 항쟁 모두 얼마 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언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치 권력에서 독립했던 언론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뒤 다시 정치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례 방송은 듣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명색이 시사프로에서 공권력의 압력으로 절필한 재야 경제 전문가를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을 보면 이제 이명박 정권의 언론 장악도 화룡점정의 단계(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습을 보니 자신에 대한 비난도 묵묵히 받아 드리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처리한 노무현 대통령이 눈물겹도록 그리워 졌습니다. 그래서 올린 노무현을 이렇게 그리워 할 줄은 몰랐습니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올린 글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0시 16분에 글을 올리고 일이 있어서 오후 1시 20분 쯤 외출할 때 다음 블로거뉴스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때 추천수는 244입니다. 로 확인한 이때 동시 접속자는 무려 400명에 달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서버가 맛이 가려는 듯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습니다. 그러나 따로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 노출되면 서버가 죽는 현상을 여러 번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네시쯤 와보니 추천수는 700이 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기글에서는 제 글이 사라졌더군요. 아마 서버가 죽고, 누군가 죽었다고 신고했기 때문에 글이 차단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내막을 모르는 분은 어떤 음모로 제 글이 차단된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도 있더군요. 서버가 죽어 차단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다시 추천이 잡히면 차단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설치형 블로그를 배려 준다면 더 고맙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은 올블로그 보다는 블로그코리아에 더 자주 접속합니다. 아마 에 계신분들과 안면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나 블로그코리아에서 제글은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예전에는 블로그코리아의 순위가 10위권이었는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밀려난 이유는 제가 계정을 통합하면서 10권 내에 있던 계정을 삭제하고 1000위권에 있던 계정을 남겨두는 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블로그코리아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한다는 글이 1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 블로그코리아. 또 순위가 올라갔다고 하지만 아직 50위 권인 제 글이 갑자기 1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저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거뉴스는 제글을 추천해 주시는 분도 많기 때문에 IT쪽에는 1위에 자주 올라갑니다. 그러나 블로그코리아에서는 순위에 드는 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순위는 50위권이라고 해도 커뮤니케이션 지수가 고작 13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무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1위에 오늘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분들도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행할 때를 빼면 자주 방문하지 않는 올블로그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에서도 노무현을 이렇게 그리워 할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글이 1위에 올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통 글을 올리면 어느 한 메타 사이트에서 1위를 해도 다른 메타 사이트에는 인기글에도 오르지 못하는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최초의 메타 사이이트인 블로그코리아, 가장 잘나가는 메타사이트인 올블로그, 그리고 국내 최대의 메타 사이트인 블로그뉴스 모두에 1위에 올랐습니다.

서버가 죽지 않았다면 좀 더 높은 조회수가 나왔겠지만 이 글의 현재 조회수는 49029회, 어제는 4132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댓글은 180개가 달렸습니다. 물론 이 중 80개 정도는 제가 쓴 글입니다. 댓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저처럼 '그립다'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직 시절에는 50% 정도는 반대 글이 올라왔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리워하는 분들이 는 것 갈습니다.

컴바인을 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

미르님 블로그를 방문해 보니 노무현 전대통령 그가 그리운 이유는...이라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봉하마을에서 손녀 자전거를 태워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선물을 주는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는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이런 사진을 보니 저도 봉하마을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가실 분이 있을려나요? 봉화마을 방문을 위한 블로거 계모임이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이야기

요즘 종종 듣는 이야기는 "올블로그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1위에 오르면 상당한 트래픽을 보내주었는데 요즘은 그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저도 느낍니다. 사실 오픈 블로그올블로그의 유입양을 비교하면 단연 올블로그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플블로그의 유입양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오픈블로그는 제 글이 어디에 떴는지 알 수도 없는 보통 300~1000 정도의 트래픽을 보내주더군요. 똑 같이 1위에 오를 블로그코리아와 올블로그를 비교해도 이런 결과는 확연하더군요. 블로그코리아의 유입양이 훨씬 많아 졌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올블로그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올블로그가 특정 글의 집중을 막을 수 있도록 배치를 잘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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