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로우저는 Netscape이다. 내가 운영하던 홈페이지(OS의 비밀)를 오래전부터 방문하던 사람이라면 내 홈페이지가 Netscape이 아니면 접속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사실 난 Netscape 4.x대 버전을 얼마전까지 사용했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Netscape 4.x대는 MSIE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브로우저이기때문이다.

MSIE의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는 바로 Cache이다. 초기 MSIE버전부터 현재 6.x 버전까지 모든 MSIE는 Cache에 문제가 있다. 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올린 팁, 인터넷 탐색기에서 소스 보기가 안되는 경우, IE에서 BMP 형식으로만 저장되는 경우도 근본적으로 MSIE의 Cache문제에 기인한다. 이외에도 MSIE의 캐쉬 문제는 상당히 많다. 내가 비트 컴퓨터에서 웹 베이스 프로그래밍을 강의할 때 MSIE 보다는 Netscape 4.x대 버전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었는데 그 이유 역시 MSIE의 캐쉬 문제 때문이었다.

얼마전 난 홈페이지에 Netscape: 브로우저의 제왕 III - 왕의 귀환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나치게 IE 지향적인 국내 사이트에서도 무리없이 인터넷 여행이 가능한 웹 브로우저. 그러면서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 ActiveX 문제와 같은 IE의 고질적인 문제점에서 해방될 수 있는 브로우저라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Netscape Prototype은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점은 FireFo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유용한 확장(플러그인, Extension)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얼마전 Netscape Prototype이 새롭게 발표된 것을 알고 인터넷에서 어렵게 Netscape Browser Prototype v0.6.4를 구해 설치해 보았다. 기존 0.5.6에 비해 외관상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내부적으로 FireFox 엔진이 0.9.3에서 1.0으로 업데이트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 주 관심사는 확장(플러그인, Extension)이 정상적으로 설치되는가 였다. FireFox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수의 확장(플러그인, Extension)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확장(플러그인, Extension)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더욱 다음 버전이 기다려진다.

사실 난 IE 기반의 웹마가 손에 너무 익어서 다시 Netscape으로 가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FireFox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확장(플러그인, Extension)을 Netscape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비운의 제왕, Netscape의 귀환을 꿈꾸며...

남은 이야기

Netscape의 코드명은 Mozilla이다. "뭐가 그렇게 모질라서 모질라라고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사실 모질라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GUI 기반의 웹 브로우저로 처음 등장한 것은 NCSA에서 개발한 Mosaic이었다. 아울러 이 Mosaic 덕에 오늘날의 인터넷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Mosaic은 속도가 너무 느렸다. 따라서 이 Mosaic에 캐쉬 개념을 도입해서 나온 브로우저가 Netscape이었다.

NetscapeMosaic의 개발자가 개발한 브로우저로 Netscape의 성공 여부는 자신이 Mosaic을 죽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Mosaic Killer라는 뜻으로 코드명을 Mozilla라고 한것이다.

'다시 읽기' 버튼을 클릭하면 무조건 서버에서 갱신된 내용을 가져와야 한다. 그러나 모든 MSIE는 이 버튼이 잘 동작하지 않는다. 수업중 학생들이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변경해도 계속 동일한 오류 메시지가 뜬다고 고충을 호소한다. 거의 99%는 MSIE의 캐쉬에 문제가 있어 캐쉬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기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그러나 Netscape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는 없다. 이 것이 내가 강의할 때 Netscape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이유이다. 물론 웹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MSIE보다는 Netscape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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