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지도

해상도가 가장 뛰어난 위성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글도 Microsoft도 아니다. 영국, 그것도 런던이라는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도로위의 사람까지 상당히 선명한 위성 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영국의 192.com이다. 192.com은 런던 450 평방 Km를 픽셀당 3.8cm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슈퍼 줌 기능을 제공한다.

위성 지도

위성 지도라고 하면 역시 구글 맵을 상상하는 사람이 많다. 이제 생긴지 10년 정도 밖에 안되는 기업이 구글(BackRub 제외)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르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런 다른 생각은 Google이 발견한 10가지 진실이라는 구글의 경영 이념에도 잘 나타나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하면 다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하면 다른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지도와 위성을 결합한 구글 맵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국내에는 당시 지도라고하면 ActiveX로 떡칠을 한 서비스가 주종이었지만 구글 맵은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도 국내의 어떤 지도 서비스 보다 우수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물론 국내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요즘 이런 지도 서비스는 단순히 위성 사진과 지도를 결합한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해상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Microsoft는 디지탈글로브(DigitalGlobe)와 다년 계약을 맺고 디지탈글로브의 지구 사진 라이브러리를 자사의 가상 지구 서비스(Virtual Earth)와 라이브 지도(Live Searh Map)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는 지도 서비스도 오프라인계의 거인과 온라인 계의 거인이 속된 말로 맞짱을 뜨는 단계에 까지 온 셈이다. 일단 첫 시작점을 끊고 최근에 지오아이(GeoEye)의 이미지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권을 확보한 구글이 당분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해상도가 가장 뛰어난 위성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Microsoft도 아니다. 영국, 그것도 런던이라는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도로위의 사람까지 상당히 선명한 위성 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영국의 192.com이다. 192.com런던 450 평방 Km를 픽셀당 3.8cm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슈퍼 줌 기능을 제공한다. [출처: 구글 vs. MS 위성사진 해상도 경쟁, 승자는 누구?]

192.com의 지도 서비스에 접속한 뒤 왼쪽의 링크(예: Tower Bridge)를 클릭하면 그림처럼 사람과 그림자까지 나타나는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를 더 축소하면 "구글 맵에서 제공하는 정도의 위성 사진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런던이라는 제한 된 공간이기는 하지만 이 지도를 보면서 느낀점은 이제는 길거리의 애정 행각(?)도 가려서 해야하는 시대가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대 확대 사진

구글 런던 192.com 런던
구글 뉴욕

구글 맵의 런던 최대 확대 사진은 거의 형체을 분간하기 힘들다. 해상도가 낮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반면에 192.com의 최대 확대 사진은 얼굴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것은 아니지만 건물의 형체와 사람의 형체가 아주 뚜렸한 것을 알 수 있다. 런던은 해상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뉴욕을 최대 해상도로 확대해 봤다. 차량 및 건물은 형체가 분명하지만 192.com의 런던 사진을 1단계 축소한 듯 보인다.

1단계 축소 사진

구글 런던
192.com 런던
구글 뉴욕

1단계 축소한 런던 사진도 그리 선명하지 않다. 아마 런던도 아주 상세한 위성 사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단계의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듯하다. 반면에 ``192.com`의 사진은 상당히 선명하다. 또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 역시 잘 보인다. 구글 맵의 뉴욕 사진도 비슷하다. 건물과 사진은 상당히 선명하다.

2단계 축소 사진

구글 런던
192.com 런던
구글 뉴욕

2단계 축소 사진으로 가면 구글 런던도 꽤 선명해 진다. 물론 크기가 작아져서 차들이 아주 작은 상자로 보이지만. 192.com의 사진도 구글의 사진과 큰 차이는 없다. 사진이 조금 더 밝은 느낌을 준다는 것을 빼면. 마지막으로 구글 뉴욕을 보면 구글 런던과 192.com의 런던과는 달리 이제 차도 아주 작아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건물은 아주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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