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OS

아직 이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웹 상에서 동작하는 운영체제가 실제 존재한다. 인터넷 탐색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AJAX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운영체제는 리눅스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바로 YouOS이다. 데모판을 사용할 수도 있고 정식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그러나 미래 컴퓨터의 주종이 될 네트웍 컴퓨터에서 사용될 운영체제를 미리 맛보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목차

  • 네트워크 컴퓨터
  • 웹 OS
    • Trash Bin(휴지통)
    • YouFiles(파일 관리자)
    • YouChat(채팅)
    • YouNiversalChat(채팅)
    • YouEditor(편집기)
    • YouFeeds(RSS 리더)
    • YouBuddy(메신저)
    • WhereWolf(브라우저)
    • YouShell(셀)
    • YouSticky(쪽지)
    • nothing to see here(채팅)
    • Bitty Browser(브라우저)
    • YouBrowser(브라우저)
    • FlickrRSS(플릭커 RSS 리더)

네트워크 컴퓨터

처음 컴퓨터를 구입한 것은 1989년이다. 당시에는 XT가 주종이었지만 하드 디스크가 있는 AT 컴퓨터를 구매했다. 프린터까지 해서 200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던 것 같다. 이 컴퓨터에는 미리 깔려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내 기억으로 실행은 가능하지만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프로그램이 하나 깔려 있었다. 따라서 실수로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빠져 나오는 방법을 몰라 컴퓨터를 끄고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다.

바로 Windows였다. 마우스도 없는 흑백 컴퓨터에 Windows를 왜 깔아 두었는지 모르겠다. 마우스가 없고 컴퓨터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매번 컴퓨터를 끄고 종료를 했다. 그리고 결국 컴퓨터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자 첫번째로 지워 버린 프로그램이 Windows였다. 즉, Windows는 어디에 쓰는 프로그램인지 모르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처음으로 접한 GUI인 셈이다.

이당시 컴퓨터의 사양은 CPU 속도는 16MHz, RAM 1M, 하드 디스크 20M였다. 요즘 잘 사용하는 iPod Touch가 400MHz의 CPU, 128M의 RAM, 16G의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 iPod Touch보다 훨씬 떨어지는 사양이다. 그러나 이런 사양으로도 지금 못지 않게 컴퓨터를 사용했다. 약 5년 동안 집에서, 학교에서 사용했다. 요즘 사용하고 있는 은 CPU의 속도가 2.4G이고 CPU는 네개다. 또 메모리는 4G이고 하드 디스크는 2TB이다. 처음 컴퓨터를 산 컴퓨터와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과연 이런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요즘은 Network Computer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다. 그러나 한때 차세대 컴퓨터는 Network Computer가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느린 네트웍 속도가 발목을 잡아왔다. 따라서 지금도 데스크탑 형태의 컴퓨터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다. 그러나 Network Computer는 아직도 다음 세대의 주된 컴퓨터가 될 가능성은 많다. 네트웍 기능만 있는 컴퓨터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운영체제는 인터넷으로 내려받는다. 필요한 프로그램도 모두 인터넷으로 내려받는다. 따라서 따로 저장 매체가 필요없다. 그 이유는 운영체제를 인터넷으로 내려받고 저장도 인터넷 서버에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컴퓨터나 이러한 운영체제의 개발은 알게 모르게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구글 OS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웹 OS

아직 이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웹 상에서 동작하는 운영체제가 실제 존재한다. 인터넷 탐색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AJAX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운영체제는 리눅스와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바로 YouOS이다. 데모판을 사용할 수도 있고 정식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그러나 미래 컴퓨터의 주종이 될 네트웍 컴퓨터에서 사용될 운영체제를 미리 맛보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데모를 사용해도 되며 등록해서 사용해도 된다. 등록하면 이전 설정이 유지된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일단 YouOS에 로그인하면 초기화 메시지가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화면 구성은 유닉스 계열의 창 관리자와 비슷하다. Stuff는 Windows에서 시작 단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 Stuff 옆에는 실행된 프로그램이 표시되는 작업 표시줄이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Trash Bin(휴지통)
휴지통이다.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Windows에서 제공하는 휴지통과 같은 역할을 한다.
YouFiles(파일 관리자)

파일 관리자이다. Windows 탐색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왼쪽 창에 폴더 창이 나타나고 오른쪽에 폴더와 파일 목록이 표시된다. 'File' 메뉴를 이용해서 파일을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다. 사용을 해보면 알 수 있지만 사용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파일을 관리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울러 'YouOS/Menu' 폴더를 이용해서 'Stuff'를 관리할 수도 있다.

YouChat(채팅)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채팅 프로그램이다. IRC와 비슷하게 방을 채널로 관리한다. 실행하면 자동으로 'public1' 채널에 가입된다.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은 /users, /quit, /join, /ignore, /unignore, /msg, /me, /channles이다.

YouNiversalChat(채팅)

유니버샬 챗을 센스있게 바꾼 것 같다. YouChat이 간단한 채팅 프로그램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조금 더 복잡한 기능을 제공하는 채팅 프로그램이다.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물론 잘 동작하지는 않지만.

YouEditor(편집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간단한 편집기이다. 그러나 Windows에 포함된 메모장 보다는 기능이 좋다. 워드패드 정도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Tools' 메뉴를 이용하면 PDF 파일로 변환할 수도 있다. 만든 파일은 'YouOS' 파일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DOCS보다 더 마음에 든다.

YouFeeds(RSS 리더)

RSS 피드를 읽어 올 수 있는 리더 프로그램이다. My Feeds에 자신만의 피드를 등록할 수 있고 'Import' 메뉴를 통해 'OPML' 파일을 가져올 수도 있다. 'Featured Feeds'에는 유명한 피드가 등록되어 있다.

YouBuddy(메신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YouOS에서 사용되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MSNM, YIM, ICQ와 같은 유명 메신저를 지원하면 좋을 텐데 아직 알파라서 그런지 'YouOS' 아이디만 지원한다. 내 ID를 버디로 등록해서 테스트해봤다.

WhereWolf(브라우저)

이름만 가지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기 힘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Internet Explorer 다음으로 유명한 브라우저가 FireFox이기 때문에 이 이름을 생각하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쉽게 연상할 수 있다. 불여우와 늑대. 브라우저에서 다시 브라우저를 뛰우고 인터넷을 탐색하는 것이 나름대로 신선하다. FireFox처럼 검색창을 제공하며, 검색창으로 검색을 해보면 조금 의외지만 'dogpile'을 검색한 결과를 표시해 준다.

YouShell(셀)

Unix의 터미널 프로그램과 비슷한 셀 프로그램이다. 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Unix 셀과 비슷하게 동작한다. 지원하는 명령은 cd, chmod, cp, exec, fdl, fedit, fupl, ls, mkdir, mv, quota, rm, stat, ds, dt, dtag, duntag이다. 유닉스 셀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YouSticky(쪽지)

간단한 쪽지 프로그램이다. 즐겨 사용하는 와도 비슷하다. 클릭하면 나타나는 세개의 아이콘을 이용해서 관리한다. X표시는 노트를 삭제할 때, +표시는 노트를 이동할 때, 오른쪽 아래쪽의 아이콘은 쪽지를 키우거나 늘릴 때 사용한다.

Stuff를 클릭하면 바탕화면에 깔린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nothing to see here(채팅)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채팅 프로그램이다. YouNiversalChat처럼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이 채팅 프로그램이 가장 나은 것 같았다.

Bitty Browser(브라우저)

정확한 기능은 잘 모른다. 잠깐 사용한 경험으로는 MP3 파일을 모아 듣고 재생할 때 사용하는 브라우저로 보인다. 다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는 듯 싶었다.

YouBrowser(브라우저)

WhereWolf에 비해 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브라우저이다. 기본 URL이 YouOS 블로그로 연결된다. 단추도 하나도 없고 단순히 URL을 입력할 수 있는 주소 입력창만 있는 브라우저다.

FlickrRSS(플릭커 RSS 리더)

Flickr에서 태그를 검색해서 목록을 가져오는 RSS 리더다.

StuffYouPanel을 이용하면 바탕화면에 프로그램을 추가/제거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피스백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계정도 관리할 수 있다. 아직 알파라 버그가 조금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다 죽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웹 상에서 이런 운영체제를 구현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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