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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판 보다 기능이 우수한 자판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이 자판 보다는 새로 출시된 iFree 한글 자판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글 입력기

배경에 깔린 음악은 송앤라이프의 윤민석씨가 작곡한 '대한민국을 위하여'이다. 참고로 화면상에서 기어다니는 개미는 손으로 누르면 눌러진다. 아울러 이렇게 눌러서 개미를 잡는 것이 재미있는 듯 다예는 게임을 시켜준다고 하면 개미 게임을 해달라고 한다.

에 대한 글에서 알 수 있듯이 iPod Touch는 경품으로 받은 것이다. iPod Touch를 받기전에는 한글판 iPod Touch가 올지 영문판 iPod Touch가 올지 궁금했다. Mac OS X를 보면 설치시 다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iPod Touch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다. 만약 이렇다면 외국에서 구입한 iPod Touch와 국내에서 구입한 iPod Touch는 판매처가 'Apple'이냐 'Apple 코리아'이냐의 차이만 날뿐 모두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막상 받은 iPod Touch는 역시 예상대로 한글판, 영문판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할 수 있었다. '사이띄개'를 '간격', '다음 입력 상자'를 다음 문장처럼 번역해 두어 조금 혼란 스러웠지만 한글을 사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문자는 한글로 표시는 되는데 막상 한글 입력기는 없었다. 한글을 입력하지 못하자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싶은데 모두 영어로 검색해야 했다. 영어로 검색하면 결과는 많이 나오지만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구글에서 한글 입력기를 찾게되었다. iPod Touch 한글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다가 찾게된 한글 입력기는 일본어 자판을 이용한 한글 입력기였다. 문제는 이 한글 입력기는 화면에 모든 한글 키패드가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한글 키패드의 절반만 표시되고 나머지 절반은 전환 단추를 터치해야 화면에 표시되는 방식이었다.

두벌식 한글 입력기

이런 방식이라면 한글을 입력하는 것은 가능해도 편하게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한글 입력기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iPod Touch 2.0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Codedesign님이 개발한 두벌식 한글 입력기를 발견했다. 영문 Qwerty에 두벌식 자판을 입힌 것으로 컴퓨터의 두벌식 자판과 똑 같기 때문에 일본어를 이용한 입력기 보다 입력하기 훨씬 쉬어 보였다.

한글 입력기를 설치해 보니 역시 입력하기가 상당히 쉬웠다. 터치의 폭이 좁아 다른 글자를 누르는 때도 종종있지만 한손이 아니라 두손으로 입력하는 것도 가능했기 때문에 입력하는 속도는 을 이용해서 입력하는 것 보다 빨랐다. 설치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따라서 iPod Touch에서 한글을 사용하려는 사람은 꼭 한글 입력기를 설치하기 바란다.

  1. iPod Touch 강좌 3. 유용한 소스들에서 설며한 것처럼 한글 입력기를 설치하려면 먼저 소스를 추가해야 한다. 추가할 소스는 http://agaat.info/demo이며 소스를 추가하는 방법은 iPod Touch 강좌 3. 유용한 소스들을 보기 바란다.
  2. 소스를 추가했으면 'Installer/Localization/KM Korean Keyboard'를 설치한다.

  3. '설정/일반/다국어/키보드'를 차례로 터치한 뒤 '영어'와 '영어(영국)'을 선택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글 입력기를 영국 자판에 넣었기 때문이다. 꼭 영어와 영어(영국)을 선택해야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4. 'iPod Touch'를 껏다 켠뒤 메모와 같은 것을 이용해서 한글을 입력한다. 사이띄개 옆의 '지구본 아이콘을 터치'하면 '영어와 영어(UK)'가 토글된다. 영어(UK) 상태에서 두벌식으로 입력하면 된다.

오늘의 삽질

현재 iPod Touch비스타의 Ad Hoc 기능을 이용해서 무선망을 사용한다. 일단 QAOS.com에 올린 무선랜 카드를 무선 AP로를 이용해서 무선망을 구축했다. iPod Touch에서 잘 잡히는데 무선망을 인증하려고 하면 꼭 인증에 실패하는 것이었다. 암호를 잘못 입력한 것이 아니가 싶어서 몇번이나 확인했지만 증상은 같았다.

결국 무선랜 드라이버를 지우고 다시 설치하고, 컴퓨터 대 컴퓨터 네트워크를 다시 설정했다. 그러나 아무리 확인을 해도 무선망 설정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다 암호를 입력하는데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 o를 두번을 눌러야 입력되는 것이었다. iPod Touch의 이상으로 생각하고 iPod Touch를 껏다 켰지만 증상은 같았다.

그러다가 혹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판이 한글 자판(영어(UK))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본을 터치해보니 역시 한글 자판이었다. 영어로 바꾸고 암호를 입력하니 바로 접속이 되는 것이었다. 몇 시간 동안의 삽질이 바로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삽질의 원인이 고작 자판이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space라는 문구를 한글 자판을 사용할 때는 사이띄개로 바뀐다면 이런 혼란은 덜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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