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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원어데이는 잘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초심을 잃었는지 가짝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로 변질됐다. 또 올라오는 상품 대부분 다른 사이트 보다 비싸거나 질이 떨어졌다. 따라서 요즘은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원어데이에 대한 글에는 이렇게 따로 공지를 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가짜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 원어데이'라는 글을 올릴 생각이다.

얼마 전 에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행사를 했었다. 바로 이벤트였다. 이 이벤트가 획기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와이브로 모뎀 무상 제공
  2. 2G USB 메모리 또는 2G SD와 3Kg 김치 무상 제공
  3. KT 와이브로 실속 요금제 3개월 무상 제공
  4. 3개월 경과 후 자동 해지
  5. 유료전환 여부와 무관하게 3개월 경과 후 모뎀 회수 안 함

조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참여하지 않으면 안될 이벤트였다. 보통 무상체험한 뒤에 해지하지 않으면 유료로 전환되는데 이 이벤트는 고객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유료 전환을 하지 않아도 모뎀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의 소유가 된다. 여기에 덤으로 2G USB 메모리나 2G SD 카드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받고 3Kg의 김치도 무상으로 받는다.

배송까지 무료이기 때문에 속된 말로 손 안대고 코풀 수 있는 이벤트였던 셈이다. 따라서 나도 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우엉맘의 ID로도 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예상했던데로 오전이 지나기 전에 5000개의 상품이 모두 팔렸다. 돈 한푼들지 않고 와이브로 모뎀과 USB 메모리, 3Kg의 김치가 생기는데 참여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본다.

또 가끔 서울에 올라가면 와이브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여한 뒤 유료로 전환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에서 문자가 도착했다. 이 이벤트가 무산되었다는 것이다. KT 송파지점 와이브로 특판 업체와 계약을 맺고 진행했지만 였다. 아울러 가 올라왔다.

총 5000명이 신청했다고 하니 사은품 가격과 배송비만해도 만만치 않을 텐데 지난번 넥스필 사건처럼 원어데이에서는 깨끗이 사과하고 사은품을 보내는 정공법을 다시 택한 것 같았다. 신청자가 많아서 사은품 배송이 늦어질 것이라는 공지를 봤었는데 지난 주에 주문한 와 함께 오늘 사무실과 집으로 사은품이 도착했다.


메모렛 키스 2G

악세사리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USB 메모리이다. USB 케이스는 플라스틱 케이스인 것 같은데 만져보면 금속 재질의 느낌을 준다. 또 뒷면이 거울 같다.

김치 3Kg 무료증정 쿠폰이다. 그냥 보내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배송, 포장비가 6500원이다. 5Kg을 주문할 때는 4000원을 더 추가해야한다. 그러나 맛있다면 만원이 아까울리는 없다.

2G USB 메모리라 용량이 그리 크지 않고 속도 역시 빠른 SLC가 아니지만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뒷처리를 해주고 있는 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낸다. 원어데이는 인터넷 최저가 쇼핑몰이 아니다.

원어데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쇼핑몰이다.

오늘 이다. 해변가에서 신을 수 있는 예쁜 샌들 두개를 1'2500원에 팔고 있다. 작년에 웰빙 스포츠 슬리퍼와 비슷한 제품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에 구입한 제품보다는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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