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스킨을 바꾸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스킨은 FOTOWALL님이 만든 스킨을 HLDEC님이 바꾼 'fotowall 104'였습니다. 원래 깔끔한 디자인에 반해 태터툴즈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습니다. 간단한 디자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동안 별 불만없이 잘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mepay님이 진행하는 도토리나무 프로젝트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상당히 깔끔한 블로그 스킨을 발견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Moving Box(Green)이었습니다. 이외에도 Moving Box(Black), Moving Box(Brown)이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린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이 스킨은 화면의 해상도에 따라 자동으로 2단에서 3단으로 바뀌기 때문에 저해상도와 고해상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킨이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큐브에서 사용하기 위해 태터툴즈의 스킨과 텍스트큐브의 스킨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 스킨은 티스토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더군요. 티스토리 전용 스킨이라 텍스트큐브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는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스킨에 관련되는 파일은 보통 모여있기 때문에 skin.html 파일과 style.css 파일을 내려받고 관련된 파일까지 모두 내려받았습니다.

그러나 2단에서 3단으로 바뀌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일지 모르지만 저는 1단이 더 마음에 들어 1단 전용 스킨으로 바꾸었습니다. 일단 기존의 스킨에 비해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은 '글을 월별로 볼 수 있는 기능', '링크 기능' 정도이며, 나머지는 기존의 스킨과 같게 만들었습니다.

'검색 기능'은 구글 CSE를 사용했지만 일단 텍스트큐브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원랙 검은색 디자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존의 로고를 반전시켜 임시 로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웹 글꼴도 기존의 스킨과 같이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스킨에 익숙한 분은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이 스킨은 티스토리측의 허락을 받지않고 변경한 것이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또 기존의 스킨을 더 좋아하는 분도 계실 것 같아 일단 일주일 정도만 이 스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웹 글꼴을 적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방문자분들의 거침없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듯이 이 스킨도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화면을 뿌린 뒤 날짜과 제목과 배치되면서 잠시 화면이 흔들린다는 점입니다. 이점을 빼면 모두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