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창업전 "책을 경계하라.." by 도아
아무 것도 아는 바 없이 모든 것을 배운 연후에 배웠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마침내 그 치열한 정신만을 남기는 것... 그것을 우리는 "학문" 이라고 부른다...
논어에 나온다는데...아니면 말고...-_-;
사업을 하기전 실전에 관한 책을 자주 언급한다.. 그만큼 책을 통한 학문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책에서 나오는 이론은 어떤 사업에 있어 형식 내지 수단 그 이상은 아니라고 본다....그 이유는 책속에서의 그 논리와 이론만으로는 현실에서 적용하고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프나 그려대고 숫자나 나열하는 것이 무슨 학문이고 이론이냐.."라는 것이다.. 머리와 이빨만으로는 현실 참여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사업적으로 꽤나 성공한 형님이 그러신다.."mepay야~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기전엔 책을 다섯권 이상 읽으면 무조건 실패다.."
그 형님의 말의 의미는 모든 이론은 실천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고...혹 불필요한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이론만 앞세워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걸 경계하라는 것이다...책에서 나오는 이론과 논리만으로는 나의 성공과 부의 이상을 실현하기에 부족하다..
모든 학문에는 세분야가 있다.. 文(이론) 史(역사) 哲(방법론 내지 윤리)이 그 세가지 뿐이지만... 비록 작은 쇼핑몰과 같은 사업을 실행함에 있어서는 하나가 더 있어야 한다... 바로 실천 수단이다..
쇼핑몰을 우습게 보고 덤비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름지기 쇼핑몰을 창업 하려는 창업자라면 가슴에 품고 잊지 말아야 할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이라는 명언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내 쇼핑몰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데 도움만 된다면야 한트럭 가득 담긴 책이 대수겠냐만...근자에 책 몇권 보고 거기 나오는 이론이 사업의 전부인양 맹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 현실 세계는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논리적이지도 고상하지도 않다.. 책을 너무 많이 보게 되면 그 치열한 현실 참여 의식이 떨어질수밖에 없다... 사업의 논리가 칠판속에, 분필가루 속에 갇혀버린 셈이다...
책에서 찾는 "학문"이란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지금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 현실 세계에 부딪혀 좀더 풍요롭고 좀더 할만한 사업을 만드는 것.. 그 또한 진리의 한 단면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