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의 "수학적 주절거림" by 도아
수학은 가장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다... 포탄의 궤적은 말로 하면 무척 복잡해지지만..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한줄의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쇼핑몰과 운영... 수학적 접근이 무의미하거나 불쾌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가장 성공적인 쇼핑몰은 고객들의 신뢰에 바탕을 둔 쇼핑몰이며.. 수학은 가장 간결하고 명쾌하게 이해를 시키는 도구이기 때문에.. 한번쯤 수학적 해석을 시도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nob 일병: 소대장님 ~ 쩌짝에서 ~ 미사일 날라오는 구~만유~
빨간여우 소대장: 뭐.. 뭐시여.. 그라믄... 후딱 계산기 뚜드려 보고.. 어디까지 날라 왔는지.. 언제 떨어지는지 보고를 해야 쓸거 아닌감... 보고를..
nob 일병: 대충 눈 짐작으로 어림 잡아 보니께... 곧.. 오겄구만유~.. 이럴때일수록 뭉쳐야~ 살구만유..~
빨간여우 소대장: -_-; 아~ 유치뽕
예를 들어 "쇼핑몰 운영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라는 애매한 표현보다는.. "앞으로 이쪽 시장의 유효기간은 18~30 개월"이라고 표현한다면.. 보다 산술적으로 명확한 표현이 된다...
18~30 개월이란 계산이 대뇌의 화학물질의 농도를 기준으로 했건.. 통계조사를 해서 나왔건.. 정확하지 않고 엉터리건 상관없이 그런 방식의 접근(수학적 접근)은 거의 항상 바람직하다...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라는 말보다 "2시간정도 기다려야 되요.."라는 말이 더 편안한 감정적 이완을 불러 일으키는 것과 같다... 그런 수치적 표현은 상대방과 나를 사회적 편안감 속으로 인도한다...
쇼핑몰 운영은 참으로 복잡한 현상이긴 하지만 몇 가지 수학적 방식을 도입하면.. 평균적 또는 개별적 굴곡의 반감기를 잴 수 있다...
좀 투박한 방법이지만 예를 들어 고객들에게 걸려오는 전화 횟수를 기준으로 반감기를 잴 수도 있다... 하루 10번에서 5번으로 줄어든 기간이 반감기가 된다... 대입하는 대상이 많아지면 그 계산은 좀더 정밀해 진다.. 일일 배송량, 게시판에 문의글 숫자, 신상품을 업데이트하는 기간, 포장지를 새롭게 주문하는 기간 등등 ..
물론 때로는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계산들도 끼어들때도 있다....
100만큼 우리 쇼핑몰을 이용하던 고객이 한달 지나서 90 만큼 이용한다면 그 이용의 반감기는 6.5 개월이 되고, 2년 후에는 8 만큼 남게 되는 것이다...
60만큼 이용하던 고객이 6개월후 50만큼 이용하게 되었다면..그 반감기는 2년이고, 2년 후에는 30이 남게 되는 것이다...(반감기가 긴 사람들은 동료애가 많거나 인간미가 더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저 들 뿐이다.)
쇼핑몰 운영자마다 각자 운영하는 방식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불꽃 처럼 단방에 벌어서.. 치고 빠지는것을.. 어떤 사람은 지속적인 온기 처럼 꾸준히 버는걸 선택할 수도 있겠다... 어쨋든 대부분은 이런 계산을 한다고 해서 쇼핑몰 운영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미리 계산 한다면...적어도 8의 수치에 당황하지 않거나..(3개월전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후후..) 8에도 견딜 수 있는 다른 상황를 만들어 놓거나... 또는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어느 시점에 어떤 개입들을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할 수는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