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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에게 미안해요! 그렇지만 조국이 전부 딴나라당을 지지 한것은 아니랍니다.."

원래 이문구는..

"모두에게 미안해요. 그렇지만 미시시피가 다 공화당은 아니랍니다. 나는 케리후보를 지지했던 40% 중 하나예요. 제발 우리를 용서하세요."

미국에서 대선결과를 두고 미국판 "내탓이오" 운동을 펼쳤던 www.sorryeverybody.com 웹사이트.. 내용은 이렇다..

"..20살짜리 대학생이 진심 반 장난 반으로 개설한 이 웹사이트는 미 전역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문을 연 지 2주 만에 방문횟수가 5천만번을 넘겼고 1만 5천개의 사진과 '사과글'이 올라왔다.

사이트를 만든 제임스 제틀런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하는 자연과학도. 그는 지난 2일 대선결과를 지켜보며 말할 수 없이 낙담했다. 제틀런은 “아마 많은 이들이 ‘선거에서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라며 세상사람들에게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2004-11-19 19:54]

아래는 웹사이트에 올라온 다양한 문구의 사진들..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린 이유는.. "..게시물이 폭주해 원색적 비방과 욕설을 거르는 일이 수월찮다"면서 "극단적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 웹사이트가 반역적이라며 신변을 위협하고 일부 민주당 지지자는 부시 지지자들이 무식하다며 욕설을 퍼붓는다.."는게 큰 이유여였다..

티브이를 보니 이명박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조국은 사기꾼 땅투기꾼들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겨버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이명박을 지지한것은 아니다..

우리도 "전세계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미안하다는.. 이런 메시지 한번 띄워야 되지 않을까..??" 노트에 글자 몇개 쓰고 사진 한컷 찍는것이 뭐가 어렵나.. 우리도 한번 해보자!


신분의 차이, 나이의 차이, 지역의 차이, 등등.. 쉽게 넘지 못하는 인간들이 만든 기준과 그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서 생기는 "차이"라는 단어를 놓고 빛어지는 갈등은 드라마의 주된 레파토리만 해당되는것은 아닌가 보다..

아~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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