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보호기의 최고봉, After Dark

화면 보호기라고 하면 과거 애플에 포함되었던 After Dark가 생각난다. '하늘을 나는 토스터 기계', '수족관', '무인도에서 낙시하는 사람'등 화면 보호기라기 보다는 한편의 동영상 같았던 화면보호기였다. 큰 조카가 큰 아들 나이였을때 Windows 3.1에 설치된 이 After Dark를 보여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웃으며 보던 생각이 난다.

화면 보호기의 최고봉, After Dark

화면 보호기라고 하면 과거 애플에 포함되었던 After Dark가 생각난다. '하늘을 나는 토스터 기계', '수족관', '무인도에서 낙시하는 사람' 등 화면 보호기라기 보다는 한편의 동영상 같았던 화면보호기였다. 큰 조카가 큰 아들 나이였을때 Windows 3.1[1]에 설치된 이 After Dark를 보여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웃으며 보던 생각이 난다.

오늘 소개하는 화면 보호기는 After Dark처럼 아기자기한 화면 보호기가 아니다. 나처럼 가끔 다른 사람을 골려주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남의 시스템에 슬쩍 깔아두면 아주 효과적인 화면보호기이다.

이 화면보호기는 정확히 NT 시스템의 BSOD(Blue Screen of Death)를 흉내낸다[2]. 슬쩍봐도 자세히 살펴봐도 분명히 BSOD이다. BSOD가 뜨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한 90%는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컴퓨터의 파워 버튼이나 리셋 버튼을 누른다. 따라서 10명중 9명은 자신이하던 작업을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이 화면 보호기로 장난을 칠생각이라면 사람을 봐가면서 치기바란다.

BSOD 화면 보호기

또한 이 화면보호기의 설정을 이용하면 진짜 BSOD가 발생한 것처럼 하드 작업이 없는 것처럼 속일 수도 있다.

이 화면보호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 처럼 간단하다.

  1. BlueScreen.zip을 클릭해서 'BSOD' 화면 보호기를 다운받는다.
  2. 다운 받은 BlueScreen.zip%SystemRoot%\System32 폴더에 압축 해제한다.
  3. '시작/제어판/디스플레이'를 클릭한다.
  4. '화면 보호기' 탭을 클릭한다①.
  5. '화면 보호기' 부분의 다운 메뉴를 클릭하고 'Sysinternals Bluescreen'을 선택②한다.
  6. '화면 보호기' 부분의 '설정' 버튼을 클릭③한다.
  7. 'Fake disk activity'를 체크④하고 'OK'⑤를 클릭한다.
  8. '화면 보호기'의 동작을 보기위해 '미리보기' 버튼을 클릭⑥한다.

다음 그림은 화면 보호기가 실행되고 있는 화면이다. 그림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 화면 보호기는 BSOD만 출력하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Restarting...'이라는 메시지를 출력하고 마치 Windows XP가 기동되는 것처럼 진행막대를 보여준다. 물론 진행막대가 몇번 지나간 후 다시 BSOD를 출력, 시스템이 계속 리부팅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다.

BSOD 화면 재기동 화면

이 글은 QAOS.com에 2004년 12월 03일에 올린 재미있는 화면보호기를 블로그에 다시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모든 글은 QAOS.com저작권(불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

관련 글타래


  1.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Windows 3.1 용도 출시됐었다. 
  2. BSOD외에 부팅시 chkdsk도 흉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