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수입 격감

나는 가급적 애드센스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따라서 클릭 영역을 바꾼다고 해서 클릭율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블로그는 아직도 클릭율이 2%~3% 정도로 클릭 영역을 바꾼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에 홈페이지의 수익은 격감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평균 1%대의 CTR은 0.5%로 줄었고 EPC 마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페이지 수익이 준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의 변경이라기 보다는 지난 1년간 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드센스 정책 변경

얼마 전 올린 글처럼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클릭 영역을 바꾸었다. 예전에는 광고의 설명 부분(텍스트)을 클릭해도 클릭으로 인정되었지만 현재는 광고의 제목과 URL만 클릭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런 클릭 영역의 변경 때문에 '좋은 시절은 다 갔다'는 한탄과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러나 이전에 올린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클릭율 감소, 수익 감소로 이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애드센스(AdSense)에 대한 신뢰성 증가(가치 증가), 수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정책의 변경은 구글 애드센스측에서도 쉽게 결정하기 힘든 부분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책의 변경이 '애드센스'의 가치 증가, 수익 증가라는 선순화 구조로 연계되기 전에 게시자 이탈라는 악순환이 먼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구글 애드센스에서 정책을 변경한 것은 이러한 정책의 변경으로 수익이 크게 감소할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클릭 영역이 바뀌었다고 해도 무효 클릭을 유도하도록 애드센스를 배치하지 않았다면, 즉, 대부분의 클릭이 의도적인 클릭이었다면 실수로 인한 클릭은 얼마 되지 않으며, 따라서 클릭 영역을 바꾸어도 클릭에 큰 차이는 없어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책의 변화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클릭율이 5분의 1에서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 사실이다. 하루 최고 250불까지 나오던 홈페이지는 정책을 바꾼 뒤로는 하루 5불로 줄었다. 그 이유는 1% 정도 나오던 CTR이 0.5% 정도로 줄었고 0.3~1.0불 정도 나오던 EPC(클릭당 단가)가 0.15 정도로 줄었기 때문이다. 클릭율만 줄었다면 수익은 평상시의 절반정도가 되어야 겠지만 EPC 마저 덩달아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홈페이지 수입 격감

나는 가급적 애드센스의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따라서 클릭 영역을 바꾼다고 해서 클릭율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블로그는 아직도 클릭율이 2%~3% 정도로 클릭 영역을 바꾼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에 홈페이지의 수익은 격감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평균 1%대의 CTR은 0.5%로 줄었고 EPC 마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페이지 수익이 준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의 변경이라기 보다는 지난 1년간 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 표는 지난 1년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수이다.

지난 1년간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수
2006년 2007년
11 12 1 2 3 4 5 6 7 8 9 10
31 28 35 36 17 8 13 9 10 17 14 2

글의 수를 보면 알 수있지만 2월까지는 30~40개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3월 이후에는 이전에 올리던 글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10월에는 두개 밖에 올리지 못했다. 즉 예전 만큼 홈페이지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평균 수익이 줄었고 여기에 애드센스 정책까지 바뀐덕에 업친데 덥친격이 된 셈이다.

글을 총 두개밖에 올리지 못한 10월의 수익은 1,208.88불이다. 올린 글의 수에 비하면 나름대로 많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블로그의 수익은 이보다는 안정적이다. 보통 500~600불 정도가 나온다. 따라서 두 사이트의 수익을 합하면 1400~2300불 정도를 번 셈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현상을 크게 비관하지 않는다. '위기도 기회다'. 애드센스 게시자에게 공정한 클릭을 요구한 애드센스의 속내는 광고 단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애드워즈를 이용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애드워즈의 광고 단가너무 싸다. 따라서 무효클릭 감소로 애드센스의 가치가 상승한다면 광고단가의 인상은 어찌보면 필연이기 때문이다.

최적화 변경

다만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에 애드센스의 'CTR을 올리기 위환 최적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광고 영역 어느 곳을 클릭해도 클릭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URL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제목만 링크처럼 보이게 하고 URL 부분은 텍스트와 같은 색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제목과 URL을 클릭해야 클릭이 되기 때문에 URL의 색도 제목과 같은 색으로 지정했다.

또 블로그의 성격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지정해야한다. 자신의 블로그를 컴퓨터 초보자들이 많이 방문한다면 제목과 URL의 색상은 파란색을 사용하는 것(웹에서 링크에 사용하는 기본 색상)이 좋으며,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하면 파란색 보다는 다른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다시 홈페이지를 관리하기로 하고 홈페이지의 광고 배치를 바꾸고 색상을 바꾸었다. 이렇게 바꾼 뒤 며칠 간 CTR은 다시 1.5% 정도로 증가했고 수익은 클릭 영역이 바뀌기전 수익의 3분의 2정도로 증가했다(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치는 원래 CTR이 2% 정도 나오던 배치로 예전에 비해 CTR은 0.5% 정도 준 것으로 보면된다. 아무튼 너무 조급하게 애드센스의 수익에 따라 웃고 불고 하기 보다는 정책을 준수하며 정책 변경에 따른 최적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관련 글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