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젓가락질

젓가락질의 한중일 삼국 비교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가 좋고 섬세한 작업을 잘하는 것은 바로 어렸을 때부터 배운 젓가락질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젓가락질은 배우는 것이 쉽지않다. 젓가락질을 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젓가락질은 엄지, 검지, 중지의 고도의 상호 작용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목차

  • 어려운 젓가락질
  • 에디슨 젓가락
    • 에디슨젓가락 사용시 자세와 원리를 배웁니다.
    • 에디슨젓가락을 사용하면 글씨도 잘씁니다.
    • 지능개발과 창의력향상
    • 적절한 교육시기 (때가 되면 배운다고요...???)
    • 감성(EQ) 및 집중력향상
    • 잘못배운 젓가락사용법 오히려 교정이 더 힘듭니다.
    • 자신감형성 및 편식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 남은 이야기

어려운 젓가락질

젓가락질의 한중일 삼국 비교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가 좋고 섬세한 작업을 잘하는 것은 바로 어렸을 때부터 배운 젓가락질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젓가락질은 배우는 것이 쉽지않다. 젓가락질을 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젓가락질은 엄지, 검지, 중지의 고도의 상호 작용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미끈 미끈하며, 다양한 크기의 쇠 젓가락으로 콩 자반처럼 작고 매끈한 물건을 잡을 수 있으며, 묵처럼 미끈 거리며 무른 음식도 잡을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기능한 이유는 대여섯살 때부터 부단히 젓가락질을 연습했기 때문이다.

이 젓가락질은 초등학교에 가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젓가락질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뿐 아니라 젓가락질 문화가 없는 외국인 대부분이 어려워하는 것이 젓가락질이고 보면 젓가락질을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알 수 있다.

따라서 아이를 가진 부모는 당연히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젓가락질을 가르친다. 그러나 아직 말을 잘 모르는 유아들이 젓가락질을 배우는 것은 쉽지않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젓가락질을 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좋은 것은 알지만 젓가락질을 못하는 아이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에디슨 젓가락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젓가락이 바로 에디슨젓가락이다. 에디슨젓가락은 그림처럼 젓가락 두개를 서로 연결해 두었다. 그리고 젓가락에 엄지, 검지, 중지를 끼울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엄지, 검지, 중지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고리를 배치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에디슨젓가락을 이용해서 젓가락지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엄지, 검지, 중지의 상호 작용을 익히게 된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6개월 정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젓가락질을 익힌다. 또 젓가락질에 익숙해 지면 스스로 에디슨젓가락 보다는 일반 젓가락을 좋아하며, 포크는 멀리하게 된다. 또 젓가락질할 때 젓가락을 쥐는 자세는 연필을 잡을 때 연필을 쥐는 자세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바르게 하면 글씨도 좋아질 가능성이 많다.

다음은 에디슨젓가락에서 주장하고 있는 젓가락 사용의 잇점이다.

에디슨젓가락 사용시 자세와 원리를 배웁니다.
에디슨젓가락은 어린이(2세~6세)들이 최적의 시기에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반 젓가락 사용 시와 같은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각도로 실리콘재질의 손가락 링을 부착하여 반복 사용시 원리를 터득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었습니다.
에디슨젓가락을 사용하면 글씨도 잘씁니다.
젓가락 사용시의 파지법은 연필을 쥘 때 자세와 동일한 형태로 에디슨젓가락을 꾸준히 사용 하면 손가락의 각 위치를 터득하게 하므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로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지능개발과 창의력향상
젓가락은 단순한 음식도구가 아닙니다. 젓가락 사용시 각 손가락의 움직임은 뇌에 많은 자극을 주며 일상생활에서 다섯 손가락을 고루 사용하는 도구들 중에 젓가락이 최고입니다.
"어려서 정교한 젓가락 사용 시의 손놀림은 뇌에 자극을 주어 두뇌발달에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 서울대 의대 신경과학 연구소장, 한국 뇌학회 회장 서유헌 교수 (KBS "젓가락 삼국지"에서) 왜 아이들에게 포크를 주시나요?

젓가락 사용 시 30개 관절과 50개 근육을 움직이는 반면, 포크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절반도 안됩니다.

[다섯 손가락을 고르게 쓰는 젓가락 사용시의 정교한 손놀림은 지능발달 및 사고력, 협응력 등의 발달에 상당히 도움을 줍니다.]

적절한 교육시기 (때가 되면 배운다고요...???)

소근육이 덜 발달된 어린이들에게 젓가락 사용 시 손가락의 파지법을 교육시키기란 무척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포크로 대신하거나 " 때가 되 하겠지" 하고 젓가락교육을 방치합니다.

그러나,[3세~6세사 이 에 지능지수가 거의 완성된다.]는연구결과가 있듯이 이 시기에 젓가락을 사용한다면 뇌의 신경 회로에 자극을 주어 지능개발에 상당히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에디슨젓가락은 만2세 이상 어린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올바른 젓가락교육을 바로 할 수 있고 어린이 들이 재미있어 하는 교육적인 아이디어 특허제품입니다.

감성(EQ) 및 집중력향상
음식을 찔러서 먹는 공격적인 포크에 비해 다치지 않으며 정적이고 평화적으로 집는 행위는EQ를 향상시키고 작은 물체를 집으려는 움직임은 집중력을 향상 시킵니다.
잘못배운 젓가락사용법 오히려 교정이 더 힘듭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갑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젓가락 자세로 배우게 되면 성인이 되어도 교정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에디슨젓가락은 젓가락 사용시 각 손가락의 위치 및 인체공학적인 각도를 주어 반복 사용 시 자세와 원리를 터득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로 교정시켜 드립니다.
자신감형성 및 편식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어른들만 사용했던 젓가락 사용을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되며 어린이 심리상 칭찬을 하면 평소에 먹지 않던 반찬(야채...)도 집으려 하기 때문에 편식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남은 이야기

에디슨가락에서 주장하는 장점을 읽다 보니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 바로 감성 및 집중력 향상 부분의 음식을 찔러서 먹는 공격적인 포크에 비해 다치지 않으며, 정적이고 평화접으로 집는 행위라는 부분이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문제이지만 사실인 것 같다. 단순히 유목민족이 농경민족보다 더 폭력적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지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보다 포크를 사용하는 민족이 더 폭력적이다'는 말도 얼추 맞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 광고도 정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스팸 메일함도 거의 메일 살펴본다. 혹 잘못 분류된 메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광고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영이가 네살됐을 때 일이다. 우연히 스팸 메일을 확인하다가 '머리가 좋아지는 젓가락, 에디슨젓가락'이라는 스팸 메일을 보았다. 젓가락질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확인해 봤다.

본문에서 설명한 것처럼 젓가락을 서로 연결하고 엄지, 검지, 중지에 고리를 둠으로서 자연스레 젓가락질을 배우도록한 에디슨젓가락이었다. 처음보고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아 일단 3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우영이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쳤다.

젓가락을 두개 정도 망가트렸을 때부터 일반 젓가락을 사용하려고 하더니 결국 나머지 하나를 잃어버린 뒤로는 일반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다. 5살 때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가 "얘, 포크 가져다 줄까?"라고 물으면 자랑스럽게 "아니요. 젓가락 주세요"라곤 한다.

효과가 괜찮은 것 같아서 동생네에도 한세트를 보냈다. 당시 7살이던 동생네 큰애, 5살이던 둘째 모두 젓가락질을 못했는데 이 에디슨젓가락을 통해 젓가락질을 배웠다. 그리고 동생네 집에 놀러온 동생 친구는 5살, 7살 짜리가 젓가락질을 하는 것을 보고 이 젓가락을 어디서 구입했는데 물었다고 한다.

지금은 약국만 가도 이 에디슨 젓가락을 팔고 있다. 상표는 같지 않지만 유사품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배울 때 이만한 제품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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