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폰테 정원

정원은 현주씨 아버님이 직접 꾸미셨다고 한다. 마당을 가로 질러 가면 작은 집한채가 나오는데 여기에 거주 하시면서 손수 가꾸신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들은 것을 종합하면 국회의원을 하시고 병을 얻으신 뒤 이 카페를 운영하신 듯 하다.

라이브 카페 라폰테

우엉맘의 친구 중 현주이라는 아가씨가 있다. 처음 만난 것은 아마 목동에 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어를 잘하는 예쁘장한 아가씨였는데 이 아가씨가 나이 답지 않게 다른 사람을 잘 챙겨준다. 그래서 이 아가씨를 이름 보다는 '조마담'이라고 부른다. 마담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안좋은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내가 사용하는 마담은 좋은 의미의 외에 다른 뜻은 없었다. 이래 저래 친구를 잘챙기는 모습, 그런 모습 때문에 마담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아가씨 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다. 장암 차량 기지에서 양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라폰테라는 '고급 라이브 카페'이다. 주로 하는 음식은 해물석쇠구이, 스파게티등 이탈리아 전문음식점이다. 처음 이 카페가 생겼을 때는 한탄강 메기 메운탕 정도가 있었는데 요즘은 이 주변에 상당히 많은 음식점이 생긴 것 같다.

9월 1일 MBC 대장금 테마파크에 갈 때 일이다. 장암에서 양주로 가던 중 낯익은 간판을 발견했다. 바로 라폰테였다. 라폰테라는 이름이 눈에 익어서 우엉맘에게 여기가 현주씨 아버님이 하시는 카페가 아닌지 물어봤다. 우영이가 다예 나이였을 때 와본적이 있기 때문에 기억은 분명했다. 우엉맘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올라온 김에 현주씨를 보고 가기로 하고 우엉맘이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연락했다.

실제 연락은 다음 날 됐다. 9월 2일 오후 2시 정도에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시간을 맞춰서 출발했으면 좋겠지만 가족들이 12시 정도에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길을 나서서 우리 가족도 함께 길을 나섰다. 그덕에 라폰테에 도착한 시간은 약속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빨리 도착하게됐다.

라이브 카페 라폰테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카페이다. 그러나 간판은 그런 분위기를 주지 못하는 듯하다. 아마 다른 곳에는 신경을 쓰시면서 간판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으신 듯하다.

소각장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처음에는 고기를 구워먹는 곳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여기는 내 생각과는 달리 쓰레기 소각장이라고 한다.

입구

입구에는 침목이 놓여있다. 넓은 정원과 주차장을 생각하면 실제 카페로 사용되는 공간은 작은셈이다.

가벼운 점심

너무 일찍 도착했고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왔을 때도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역시 서민이 가기에는 가격이 조금 비쌌다. 우엉맘은 샐러드를 시켰고 난 쇠고기 볶음밥, 우영이는 스파게티를 시켰다. 그러나 내 쇠고기 볶음밥을 시키는 것을 보고 우영이도 쇠고기 볶음밥으로 바꿨다.

샐러드

무슨 치즈 & 토마토 샐러드였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정확인 명칭은 기억나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토마토에 치즈와 야채를 얹은 샐러드이다. 가격은 만원이다.

쇠고기 볶음밥

원래 양식보다는 한식을 좋아하고 스파게티와 같은 음식은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시킨 음식이 쇠고기 볶음밥이다. 그런데 이 볶음밥도 생각했던 한식 볶음밥이 아니라 양식 볶음밥인 듯했다. 일단 콩, 옥수수, 버섯과 같은 야채가 많고 약간 매콤한 소스를 얹었다. 가격은 만 6천원이다.

굴뚝

우엉맘 뒷 부분으로 큰 굴뚝이 보인다. 장식용이 아니고 겨울에는 실제 난로에 장작을 태운다. 이 난로용 굴뚝이다.

창가에서 바라본 정원

상당히 외진곳에 있기 때문에 손님이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로 점심 시간이 지나자 상당히 많은 손님이 찾아왔다.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알려진 듯했다.

점심을 먹고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보니 현주씨 아버님이 나와계셨다. 이미 몇년 전의 일이라 기억하실리는 없었지만 일단 우엉맘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인사를 드렸다. 4년전에는 검은 머리가 많으셨는데 이번에는 힌 머리가 상당히 많으셨다. 염색을 안하신 것인지 아니면 힌머리가 늘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2시가 조금 더 되자 이번에는 현주씨가 왔다. 나는 우엉맘의 친구들과도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떤 때는 우엉맘보다 얘기를 더 많이 하기때문에 이번에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아버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를 나중에 운영하게될지도 몰라 요리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요리 학원은 다 다닌 것 같았다. 또 얼마 뒤 신라 호텔에 실습을 나간다고 한다.

라폰테 정원

요리를 배우면서 요리법과 만드는 과정을 모두 사진으로 담아 파워포인트로 만든 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파일로 가지고 있기에는 조금 아까운 자료인 것 같아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올리라고 했다. 내 블로그에서 다루는 주제보다는 이런 요리에 관한 주제가 더 인기 있기 때문이다.

다예와 한장

다예가 찡얼 거리는 것 같아 다예와 사진 한장을 찍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면 좋아하는 다예인데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더 좋은 모양이었다.

시진과 함께 찍은 동영상

라폰테 정원

정원은 현주씨 아버님이 직접 꾸미셨다고 한다. 마당을 가로 질러 가면 작은 집한채가 나오는데 여기에 거주 하시면서 손수 가꾸신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들은 것을 종합하면 국회의원을 하시고 병을 얻으신 뒤 이 카페를 운영하신 듯 하다.

오랜만에 만났고 음식을 많이 가리던 현주씨였는데 요리를 배우면서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곳에서 술이라도 한잔 했으면 했지만 약속이 있어서 간단히 맥주 몇병을 마시고 오후 6시에 라폰테를 출발했다.

라폰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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